성격과 외모, 말투 등 하나부터 열까지 다른 두 사람이 아프리카 스와질란드로 봉사를 다녀왔다. 둘은 그 시간이 자신들의 인생 전환점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아프리카 남아프리카 공화국 안에 조그맣게 자리잡은 스와질란드. 그곳에서 경험한 것들이 어찌나 많은지 질문 하나만 던져도 술술~ 기나긴 사연이 이어졌다. 은서 씨가 해외봉사 다녀온 후 많이 달라졌다는 말을 듣는다는데, 어떤 학생이었어요?은서: 어릴 때부터 말하자면, 저는 고립 그 자체의 인생을 살았어요. 집안의 맏딸로 태어나서 부모님의 기대, 그리고 맞벌이 부모님을 위해 어린 두 동
날씨는 무덥지만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나라 라오스. 온화하고 공손한 성품을 가진 라오스 국민 중에는 주어진 환경속에서 성실히 살아가는 이들이 많습니다. 1년간 그들과 울고 웃으며 해외봉사를 할 수 있는 나라, 라오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지난 2016년 9월,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안에서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한국, 호주 등의 국가가 연합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10개국 정상회담이 개최됐다. 이 회담에서 북핵과 남중국해 문제와 같은 중요한 이슈가 논
“네? 그게 정말이에요?” 키리바시에 해외봉사를 갔다가 알게 된 ‘알렉산더 테아보’ 교육부 장관님이 포럼 참석차 한국에 오신단다. 마침 신세진 일도 있어 관광도 시켜 드리고 식사도 대접하고 싶어졌다. 다행히 장관님도 시간이 되신다고 한다. 키리바시 단원들을 중심으로 굿뉴스코 단원들이 뭉쳤다. “장관님, 오늘은 저희가 모실게요!” 여기서 장관님을 만날 줄이야!우리 15기 키리바시 굿뉴스코 단원들이 테아보 장관님을 처음 만난 건 작년 8월 3일이었다. 우리는 지부장님과 함께 뿌따리따리라는 섬으로 봉사활동을 가려고 본리키국제공항에서 비행
축구공이 없어서 헝겊으로 만든 공을 차면서도 마냥 즐거운 아이들, 맨발로 흙바닥 이곳저곳을 열심히 달리는 아이들, 낡은 축구화를 꿰매고 또 꿰매 신어도 공만 찰 수 있다면 더없이 행복한 아이들. 아프리카에는 축구 선구가 되고 싶어서 열악한 환경에서도 뛰면서 공을 차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들의 열정만큼은 세계 국가대표 선수 못지 않습니다.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들은 꿈을 잃지 않고 오늘도 달립니다. 아프리카 꿈나무들을 위해 집에서 잠자고 있는 축구공, 축구화, 운동복, 축구보호대 등을 보내주세요.후원금도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우크라이나 오데사에 있는 국립 메치니캅대학 러시아문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인 임현규 학생. 그의 꿈은 러시아어를 유창하게 구사해 앞으로 노어권 지역의 마인드 강사들을 길러내는 교수가 되는 것이다. 해외봉사 경험이 기회가 되어 그곳에서 유학하고 있는 그를 만나본다. 우크라이나에 첫발을 디딘 계기가 있으신가요?예, 있습니다. 그렇게 고대하던 대학생이 되었지만, 현실은 너무나 달랐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 술과 담배, 컴퓨터 게임에 빠져 살았습니다. 절제하려고 해도 마음대로 안 되었습니다. 이런 삶을 벗어나려면 환경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
작년 한 해 아프리카에서 봉사하고 복학했다. 학교에 적응하느라 정신없이 시간이 흘렀다. 문득 박진감 넘쳤던 작년이 그리워지던 어느 날… 주말에 굿뉴스코 총동문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으로 달려갔다. ‘오랜만에 같이 해외봉사를 다녀온 친구들을 만나 수다나 떨자’ 싶었다. 그런데 이게 웬걸?! 나를 기다리고 있는 건 답답한 내 대학생활에 사이다 같은 해답을 선사해줄 몇 천 명의 선배들이었다. 굿뉴스코를 다녀왔을 뿐인데, 공부·취직·직장생활·연애·결혼 등 다양한 분야에 조언을 구할 수 있는 6,000명이 넘는 인생
저는 재작년에 에티오피아와 남아공, 그리고 탄자니아를 다녀왔습니다. 도시락을 먹으려고 차를 길가에 세웠는데 저 멀리서 아주머니들이 아이 대여섯 명을 업고, 안고, 끌고 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아이들 눈에는 눈곱이 끼고 콧물이 흐르고 파리떼가 잔뜩 붙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주머니들이 아이들을 보고 미소를 짓는 거예요. 제가 같이 간 사람들에게 ‘우리 밥 한 끼 굶읍시다’ 해서 함께 있던 22명의 도시락을 그 마을에 다 주고 왔어요. 차를 타고 그 마을을 떠날 때 마을 사람들이 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었습니다.아프리카
원했던 학교에 가지 못하고 좌절을 경험한 뒤 지독한 고립의 병을 알았던 여학생이 자신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사람들을 만나 사랑을 받으면서 삶의 방향이 달라졌다. 내 꿈은 멋있게 제복을 입은 해군사관학교 생도가 되는 거였다. 해군이 되면 인생이 달라지고 행복할 것 같았다. 고등학교 때 성적이 바닥이었는데 꿈을 이루려고 열심히 공부했더니 100등이나 올랐다. 선생님과 친구들의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 게 느껴졌다. 조금만 더 공부하면 해군사관학교에 무난히 합격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수업이 끝난 후에도 학
[라오스] 친구 집에 놀러가는 것을 즐거워 3/22(수) 나의 첫 라오스인 친구 ‘이Yi’~! ‘이’는 몽족이라 몽족어를 해서 말이 통하지 않는다.그래도 손짓 발짓과 표정으로 이야기한다. ‘덜컥! 덜컥! 부르르르르응~ 푸와아아앙~’하루는 오토바이를 타고 친구 집에 갔다.비포장도로를 끝없이 달려 도착한 폰싸이 마을. 우물물을 길어 마시고불을 지펴 밥을 한다. 개미와 도마뱀, 닭과 염소도 집안을 들락날락….전기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집에 살지만 가족 간에 웃음소리와 사랑이넘쳤다. 이가 대접해 준 점심은 날리는 쌀밥에 나물
작은 질문 하나만 던져도 세 자매의 웃음소리는 크게 자지러졌다.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단어는 대화, 봉사, 행복, 여행 그리고 가족, 아버지였다. 안녕하세요? 세 자매 모두 해외봉사를 1년씩 다녀왔다고 들었습니다. 각자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첫째 희선: 안녕하세요? 저는 2013년에 미국 동부로 해외봉사 다녀온 첫째 강희선입니다. 대학 졸업 후 현재 금융권 회사에서 임원 비서로 일하고 있어요. 미국에서 지냈던 1년이 정말 행복해서 지금도 힘들 때면,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극복하곤 합니다.둘째 희정: 저는
여러분은 일본과 같은 부유한 나라에 봉사가 필요하지 않을 거라 생각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1년 동안 지냈던 일본에는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부유하지만 고립되고 소외된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내가 한 발 내딛었을 때 사람들의 메마른 마음에 새로운 싹이 피어나는 것을 보았고 감사했어요. 지진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나라일본은 지진이 잦은 나라입니다. 한국에서는 지진을 경험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일본에서 지진을 경험하며 지진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게 됐습니다. 실제로 지진의 피해를 입은 지역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 60여 개의 활화산이 있어 온천으로도 유명한 일본은 잦은 지진에도 불구하고 특색 있게 발달한 도시마다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성실한 국민성 덕분에 경제 대국이 된 일본에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굿뉴스코 단원들이 활동하기에 좋은 나라로, 일본을 소개해드립니다. 일본에는 세계에서 보기 드물 만큼 아름다운 후지산과 같은 산세山勢와 온천으로 유명합니다. 관광의 명소로 빼놓을 수 없는 ‘히메지’성은 봉건시대 만들어진 것으로, 날개를 펼친 백로와 닮았다며 백로성이라고도
2013년 1월, 흙먼지 날리는 골목에서 헝겊 공을 차고 노는 에티오피아 어린이들의 사연이 처음 소개된 후 4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여러분들의 후원을 힘입어 지금 에티오피아에는 11개의 유소년 축구팀에서 600명의 학생이 훈련받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서부 아프리카 유소년 축구단 육성의 뜻을 품고 에티오피아 꼬레아팀에서 활약했던 박장용 감독이 사)코코넛COCONUT을 설립해 ‘BIK 축구 아카데미’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가나를 중심으로 퍼져나갈 유소년 축구 프로젝트 ‘BIK 축구 아카데미’를 응원해주세요.
그의 헝가리 사랑은 끝이 없다. 자원해서 간 해외봉사도 그곳이었고, 유학생활과 직장생활까지 20대의 많은 시간을 헝가리에서 보냈다. 그가 그곳에서 배우고 겪은 소중한 경험들과 에피소드를 독자들과 공유한다. 헝가리로 해외봉사를 다녀왔다고 들었습니다. 현지에서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합니다.2009년 2월, 저는 대학교 2학년을 마친 시점에 헝가리로 떠났습니다. 전공이 헝가리어라서, 신입생 시절부터 수없이 헝가리라는 나라를 마음에 그려보았었지요. 막상 도착해서 보니 그렇게 오래 기대했던 것과 달리 헝가리의 첫인상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서도 첫손에 꼽힐 만큼 가난한 나라, 말라위.‘가난해도 마음만은 한없이 따뜻한 사람들과 지내며 행복했고, 지금이라도 다시 말라위로 가고 싶다’는 것이 15기 말라위 굿뉴스코 단원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그들이 아프리카에서 보낸 1년은 과연 어땠을까? 아프리카의 따뜻한 심장, 말라위에 가기까지“말라위는 Warm Heart of Africa, ‘아프리카의 따뜻한 심장’이란 별명을 가진 나라입니다.” 2015년 굿뉴스코 워크숍 나라별 소개시간, 저희는 선배단원의 이 한 마디가 가슴에 꽂히는 것을 느꼈습니다
강준길 특파원 여러분은 ‘루마니아’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혹시 구 동유럽의 공산국가, 드라큘라의 전설이 시작된 나라, 체조 선수 나디아 코마네치의 나라가 생각나지 않나요? 저는 10년 전, 루마니아에 처음 왔을 때 이런 이미지가 떠올랐습니다.제가 유럽의 많은 나라를 방문해 보았지만 루마니아만큼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나라는 드물었어요. 자동차를 타고 산을 올라가 양치기들과 한가롭게 풀을 뜯는 양떼들, 들판에 뛰어노는 말들, 소 떼와 염소 떼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고대로 돌아간 것 같은 착각을 느낍니다.산 곳곳마다 아름다운 자태를
동화 속에서 나올 법한 성과 마을, 백작이 거닐었던 동유럽, 그곳에서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지 않나요? 살아있는 박물관,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체코 프라하는 도시 전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중세의 문화가 그대로 보존된 루마니아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멋집니다. 대자연이 아름다운 동유럽, 체코와 루마니아로 함께 시간 여행을 떠나요. 천년의 문화를 간직한 ‘유럽의 심장’ 체코체코는 매년 관광객 수가 1억 명이 넘는 ‘유럽의 심장’이라 불리는 나라입니다. 천 년의 중세가 고스란
각 도시에서 페스티벌 공연이 끝난 뒤 굿뉴스코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가 전한 메시지를 소개한다. 아버지와 아들이 사막을 건너가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그 사막을 여러 번 여행한 경험이 있었지만, 모래바람이 불어 지형이 바뀌는 바람에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얘야, 우리는 아무래도 길을 잃은 것 같아.”“아버지,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길을 잃은 것 같아.”“길을 잃었다고요? 그럼 우린 어떻게 되죠?”“괜찮아.”“어떻게 길을 찾을 건데요?”아버지와 아들은 길을 찾아 한참을 걸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그 동안 물도 양식도
해를 거듭할수록 양적, 질적으로 성장해 온 굿뉴스코 페스티벌. 지난 2월 27일은 굿뉴스코 페스티벌의 역사가 새롭게 쓰여진 날이었다. 국내 대도시를 순회하며 진행되던 굿뉴스코 페스티벌이 바다 건너 일본 후쿠오카에서 공연을 하게 된 것이다. 26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의 2회 공연을 만석으로 채우며 마무리한 단원들은 27일 아침, 부산항에서 일본 후쿠오카로 가는 페리에 몸을 실었다. 부산-후쿠오카 간 거리는 약200km로, 쾌속정으로는 3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 점심 무렵 후쿠오카의 하카타항에 도착한 단원들은 곧
15일 남짓 되는 짧은 시간에 공연을 준비하다 보니 마치 1분을 한 시간처럼 써야 했다. 뮤지컬 배우로 있는 굿뉴스코 선배와 그 선배의 친구 등 가능한 인력을 모두 동원해 짧은 시간 동안 준비를 했다. 노예 역을 단원들 중 몇몇은 ‘부모님과 친구들이 보러 오는데, 나도 깔끔하게 세련된 역을 맡고 싶다’며 서운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연이든 조연이든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자세로 연기해야 공연이 빛난다’는 총괄 매니저님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을 바꾸었다. 공연이 차츰 완성되어 가면서 단원들의 마음도 들뜨기 시작하던 중 사건이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