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미래가 현실로 다가오다2016년 12월, 인터넷 바둑 사이트 두 곳에 magister와 master라는 닉네임의 유저가 등장했다. 이 둘은 한·중·일 랭킹 1위 3명을 포함한 세계최고 프로기사들을 연파하고 60승 무패를 기록한 뒤 사라졌다. 얼마 뒤, 구글이 ‘magister와 master는 알파고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발표하며 알파고 등장 이후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세계랭킹 1위 커제는 알파고와의 대국 후 이런 소감을 남겼다.“인공지능의 바둑을 보건대, 어쩌면 인간은 그 누구도 바둑의 진리 그 가장자리에조차
지난 12일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열린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2018’ 결선에서 이스라엘의 여가수 네타 바르질라이가 우승하면서 이스라엘 전역이 자축 분위기에 휩싸여있다.43개국의 가수가 출전하고, 2억여 명이 시청한 것으로 추산되는 이번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25살의 이스라엘 여가수 네타 바르질라이는 테크노풍의 댄스곡 ‘토이’를 불러 우승을 차지했다. 네타는 각 참가국에서 투표하는 나라별 점수에서는 오스트리아와 스웨덴 가수에 밀려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지만 마지막 청중들의 투표 점수에서 1위를 차지, 막판 역전극을 연
부룬디 코리아 FC의 해체위기 소식이 들려왔다!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가 축구뿐이라고 생각하는 부룬디 소년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일이었다. 하지만 희망캠페인 후원자들의 손길로 기적이 일어났다. 새로운 구단을 구해 전처럼 4부 리그에서 뛸 수 있게 된 것이다. 바뀐 축구화를 신고 공을 차며 오늘도 즐겁게 뛰는 그들의 소식을 전한다. 가장 행복한 부룬디의 코리아 FC아프리카 부룬디에서 축구는 단순한 운동이 아닙니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이 나라에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살아있는 꿈이자 행복 그 자체입
최근 중국 전역에 2000만대의 폐쇄회로 카메라(CCTV)가 설치되면서 중국 정부의 국민 감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그러나 중국 내에서는 감시카메라의 치안 유지, 교통안전 관리 등 긍정적인 기능을 반기는 여론도 적지 않다. 특히 도로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가 무단횡단을 하는 보행자들을 적발하면서 시민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시진핑 정부는 2015년부터 ‘톈왕 프로젝트’의 일부로 2천억 위안의 거금을 투자해 중국 전역에 2000만대의 폐쇄회로 카메라를 설치했다. 이 카메라의 안면 인식 기능이 적중률 98%에 이르는 등 전
4월 18일 오전 10시경 푸에르토리코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지난해 9월에 발생한 허리케인 마리아 이후 4만여 명이 아직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고 불안정한 배전설비를 수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 푸에르토리코에 사는 최은성 이사는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현지 피해자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또한 희망캠페인 후원금으로 라파엘과 로빈에게 깜짝 선물을 하며 후원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푸에르토리코를 강타한 허리케인지난 9월 20일 허리케인 마리아가 푸에르토리코를 강타했다. 7개월이 지난 지금도 4만여 명이 전기공급
이민자로 인한 시드니 인구 급증 문제가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최근 발표된 호주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한해 동안 시드니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10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분석가들은 이를 두고 “이민자로 인한 인구 급증 ”이라며 입을 모았다.실제로 지난해 새로 유입된 시드니 주민 10만여 명 가운데 8만4700명이 이민자들로 파악됐다. 이들 대부분은 출신국가에 따라 각 나라별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둥지를 튼 것으로 나타났다.시드니 파라마타 지역의 경우 인도 출생자만 3만 6천여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오는 19일 열리는 찰스 왕세자의 둘째 아들 해리 왕자와 미국 매우 매건 마클의 결혼에 영국인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결혼식이 열리는 윈저와 메이든헤드 왕립자치구의 노숙인 문제가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의 보도에 따르면 왕실 결혼을 맞아 행정 당국은 “거리에서 공격적으로 구걸을 하는 모습과 쌓여진 쓰레기는 미관상 좋지 않다”며 경찰에 “왕실 결혼 전에 이 문제 해결에 집중해 줄 것”을 요구했다.반면, 윈저지역 노숙인을 지원하는 ‘윈저 홈리스 프로젝트(Winsor
5월 9일로 다가온 제14대 말레이시아 총선을 앞두고 61년간 장기집권을 해온 여당 연합인 국민전선(BN)의 재집권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말레이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10일 “5월 9일 말레이시아 총선을 실시할 것이며 각 당은 이달 28일에 후보를 지명하고 이후 11일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특히 나집 라작 현 총리가 수십 억 달러의 공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불거짐에 따라 이번 총선에서 나집 총리의 소속당인 국민전선(BN)이 61년간의 장기집권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나집 현 총리의 강력한
파독 광부·간호사 출신 한인 200여 명 참석…“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해줘서 고맙습니다.”국제청소년연합(IYF)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파독 광부·간호사를 위한 감사행사를 개최했다.지난 4월 30일(현지시간) 독일 슈타트할레 오펜바흐 공연장에서 ‘당신이 계셔서 행복합니다’라는 제목으로 1960~70년대 독일에 파견된 광부 및 간호사를 위한 감사행사가 열렸다.2017년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약 200여 명의 파독 광부 및 간호사 출신 한인들과 가족들이 참석했다. 오영신 IY
“은국아, 아빠는 그때 다 용서했단다”차하 강은국제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저희 집은 남부럽지 않게 부유하게 살았습니다. 갖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가질 수 있었고,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 저는 누나와 함께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습니다. 텔레비전을 계속 보다보니 지루했는데, 문득 엉뚱하게도 담배 생각이 났습니다. 어른들이 하는 건 뭐든지 멋있어 보였기 때문에, 저는 담배를 한번 피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집에는 담배를 피는 사람이 없었기에 담배가 없어 빨대라도 물며 담배 피는 흉내를 내
그날의 노랫소리차상 백이슬그해 가을, 나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음악원 연습실에 혼자 앉아 있었다. 음악을 전공한 나에게 연습실은 집같이 편안하고 따뜻한 공간이었다. 하지만 그날만큼은 연습실 공기가 겨울바람보다 차가웠다. 한참 연습을 하고 있던 중 갑자기 왼손에 엄청난 통증이 느껴져서 연습을 중단했다. 혼자 있던 연습실에서 누군가 내 왼손을 망치로 때리는 것 같은 통증이었다. 순간 너무 당황했지만 얼른 다시 악기를 잡았고, 연습을 시도하다가 결국 멈추고 말았다. 그리고 악기를 무릎에 내려놓고 앉아 왼손을 품 안에 넣고 한참동안 악기를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투머로우 마인드 에세이 콘테스트’ 마음쓰기가 열렸습니다. 더 크고, 멋지고, 화려한 것을 좇는 삶이 일상이 된 시대, 보이지 않는 마음의 가치나 중요성은 외면받기 쉬운데요. 마음쓰기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되짚어보고 정리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것이 응모자들의 한결같은 소감이었습니다. 응모하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장원 이은혜, 차상 백이슬, 차하 강은국 씨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올해 마음쓰기 콘테스트에도 100명 넘는 독자들께서 참여해 주셨습니다. 매일매일 한 가지씩, 한 달이면 31가지 맛을 볼 수 있
자녀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습니다. 그런데 모든 문제와 위험에서 자녀를 지킬 수 있는 부모도 없습니다. 금을 캐는 데 빠져서 지내다가 사랑하는 딸 클레멘타인을 잃고 슬퍼했던 아버지처럼, 위험에 처한 자녀를 건져내지 못해 슬퍼하는 부모들이 있습니다. 자녀를 지킬 수 없다는 한계를 만난 부모는 자녀가 어려움을 겪거나 어두운 삶에 휩쓸리기 전에 미리 보호하고 가르칩니다.넓고 넓은 바닷가에 오막살이 집 한 채 고기 잡는 아버지와 철모르는 딸 있네. 내 사랑아, 내 사랑아,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늙은 아비 혼자 두고 영영 어디 갔느냐?오
부처님이 세 차례나 방문했다는 전설이 있을 만큼 불교 역사가 깊은 남방 최고의 불교국가인 스리랑카. 지난 4월 29일과 30일 스리랑카는 베삭데이(부처님 오신 날)를 맞아 온 나라가 들썩였다.이 날 스리랑카 국민들은 세 가지 일을 기념하는데, 먼저 싯다르타(석가모니)왕자가 네팔 룸비니에서 탄생한 것을 기념하고 그가 부처의 경지에 오른 것을 기념하며, 마지막으로 부처님의 열반을 기념한다. 베삭데이에 불교인들은 하얀색 옷을 입고 절에서 열리는 전통행사에 참석하는데 하루 온종일을 그 곳에서 보내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를 것을 다시 한 번
아프리카의 유일한 왕정국가의 국왕 음스와티3세(King Mswati III)가 4월 19일(현지시간) 만지니에서 거행된 독립 50주년 기념일에서 국호 스와질란드(Swaziland)를 에스와티니왕국(Kingdom of Eswatini)으로 변경한다고 선언했다. 에스와티니는 스와질랜드가 식민지가 되기 전 갖고 있던 본래 이름이다. 스와질란드는 1906년 영국 보호령으로 됐다가 1968년 독립했으나 스와질란드라는 국명은 그대로 유지했었다. ‘에스와티니’는 현지 고유어로 ‘스와티인들의 땅’이라는 뜻이다. 이날 국왕의 국호 변경 선언 후 스
4월, 많은 나라가 봄 축제니 부활절이니 하며 떠들썩할 동안 아프리카 르완다는 1년 중 어느 달보다 침울한 한 달을 보낸다. 4월 7일부터 시작하는 ‘인종학살 추모 기간’이 13일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르완다 인종학살이 자행된 지 24년이 지났다. 1994년 4월 르완다에서 일어난 인종학살은 약 8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며 아프리카의 어떤 내전보다도 잔혹한 역사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이 사건으로 대부분의 르완다 국민이 부모, 형제, 자식, 친척 등 가족 중 적어도 한 명을 잃었다. 남은 자들에게 더없는 슬픔과 두려움
페루 정부가 지진과 화산 등 재난 피해를 입은 주거취약계층에 우선 공급할 임대주택 6만 7천호를 공급한다.페루는 지난해 60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엘니뇨현상과 규모 7.1의 강진 등을 겪었다.페루 주택건설위생부 하비에르 피케 장관은 이달 19일(현지시간) 전국에 6만 7천여 채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며 이중 재건축 대상 3만 5천 가구가 포함됐다고 밝혔다.하비에르 피케 장관은 "이번 정부 계획에 따라 경제재정부가 임대주택 건설을 위한 자원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4월말 8천여 호의 신규주택 건축을 시작으로 재건축 주택 2만
지금은 182센티미터의 훤칠한 키에 누구나 한번쯤 뒤돌아 볼만큼 잘생긴 얼굴이지만 어린 시절의 박규영 씨는 키 작고 새카만 ‘말더듬이’로 늘 혼자였다. 하지만 2016년 군에 입대한 뒤 그의 모습은 사뭇 달랐다. 하루에도 몇 번씩 후임들에게 고민상담을 해주고 부대원들 앞에서 마인드강연을 하면서 ‘군대에서 지내는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했다’고 말하는 박규영 씨. 그가 이렇게 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박규영 병장, 중대장님 호출이다!”제대를 하루 남긴 날, 중대장이 급히 박규영 씨를 불러 당일 오후에 진행될 인성교육 시간에 마인
푸에르토리코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다.푸에르토리코전력(PREPA)이 18일(현지시간) 섬 남쪽 지역에 설치된 주요 송전선에 문제가 생겨 최소 140만 명이 전력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사고는 불안정한 배전 설비를 수리하는 과정에서 굴착기가 대형 송전선을 훼손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미군 등 인력이 투입되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발생한 허리케인 마리아 이후 7개월가량 4만여 명이 여전히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18일 현재 현지 주민들 사이에는 정전이 더 오래 지
캐리커처 초상화를 그리다1840년 프랑스 태생인 클로드 오스카 모네는 15살부터 사람들의 얼굴의 특징을 잡아 그리는 캐리커처를 그리기 시작했다. 모네의 아버지는 그가 그림을 그리는 것을 반대했기 때문에 모네는 캐리커처 그림을 팔아 용돈을 벌기로 했다. 모네는 그림에 직접 사인을 해서 화구상, 문방구 등에 팔기 시작했다. 그의 그림들이 점점 유명해지면서 주변 사람들의 주문이 밀려 들어왔고 당시 유명한 연극 배우들의 캐리커처를 그리면서 그는 그림 한 장에 20프랑을 받았다. 당시 노동자의 일당이 5프랑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액수의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