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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행복한 축구선수들이 있는 곳세계최고 축구팀 코리아 FC
발레리 코치 | 승인 2018.05.14 09:10

부룬디 코리아 FC의 해체위기 소식이 들려왔다!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가 축구뿐이라고 생각하는 부룬디 소년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일이었다. 하지만 희망캠페인 후원자들의 손길로 기적이 일어났다. 새로운 구단을 구해 전처럼 4부 리그에서 뛸 수 있게 된 것이다. 바뀐 축구화를 신고 공을 차며 오늘도 즐겁게 뛰는 그들의 소식을 전한다.

가장 행복한 부룬디의 코리아 FC
아프리카 부룬디에서 축구는 단순한 운동이 아닙니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이 나라에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살아있는 꿈이자 행복 그 자체입니다.

저는 코리아 FC의 코치가 되기 전 콩고에서 많은 방황을 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축구공 하나가 제 인생을 바꾸었고 부룬디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부장님의 권유로 축구 코치로서 제2의 축구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전에는 저 혼자 열심히 축구를 했다면 이제는 다른 사람을 훈련하고 가르치고 다른 사람을 위해 살면서 더 큰 행복을 얻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해 우리 부룬디 FC는 마음을 훈련하고 조율하는 걸 우선으로 합니다. 처음에는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서, 축구 유니폼을 입어보고 싶어서, 멋있게 보이고 싶어서 등 각자 다른 목적을 가지고 온 학생들도 많지만 매주 세 번 함께 모여 마인드강연을 들으며 마음을 강하게 훈련하고 팀웍을 조율합니다. 그러다 보니 어떤 팀보다 서로 마음이 흐르고 가장 행복한 팀이 되었습니다.

희망캠페인 후원자들 덕분에 다시 4부 리그에서 뛸 수 있게 계약하는 모습과 계약서

되찾은 축구경기 기회
지난 2017년 부룬디 축구 연합에 4부 리그에서 활약했었던 코리아 FC는 아쉽게 성적이 좋지 않아 4부 리그에서 강등되어 5부 리그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축구교실을 해야 했습니다. 급기야 저희 팀은 해체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축구하는 것만이 소망인 팀원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희망캠페인의 후원금으로 해체위기에 있던 4부 리그 구단을 사들여 기존 선수들과 다시 한번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축구공과 다 해어진 축구화를도 바꿀 수 있었습니다. 저와 코리아 FC 회원들은 먼 한국에서 후원해주신 분들을 생각하면 어깨가 무거워지기도 하지만 축구할 때마다 감사와 행복이 점점 커집니다.

바뀐 운동화를 신고 바뀐 축구공을 차며 오늘도 즐겁게 축구하는 선수들

독자들의 사랑으로 자라나는 코리아 FC
코리아 FC는 팀원들에게 축구뿐 아니라 앞으로 살아가야 할 인생의 마음가짐을 가르쳐 줍니다. 그리고 서로 자주 마음을 나누며 팀워크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의 도움으로 팀을 이끌어 가야 하지만 무엇보다 마음의 응원과 마음의 후원이 가장 절실합니다. 계속해서 코리아 FC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관심으로 저희 팀은 더욱 행복하고 즐겁게 축구를 하며 세계 최고의 축구팀이 될 것입니다.

​글=발레리 코치(부룬디 마인드교육 정훈강사)

발레리 코치  info@dailytw.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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