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도 1인 가구의 비중은 29.8%로 2017년까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부부+자녀 가구를 넘어섰다. 580만에 육박하는 1인 가구는 가장 보편적인 가구 형태로 자리 잡았다.1인 가구가 늘어가는 세태를 반영하듯 요즘 편의점을 둘러보면 하나씩 포장되어 있는 과일부터 삼겹살, 곱창과 가정 간편식 등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쉽게 볼 수 있다. 실제로 마트에서 장을 보는 것보다 편의점에서 소량으로 포장된 음식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
“분명한 진리가 있는데, 자존심 때문에 이를 인정하지 못한다면 그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또 있을까요?” 천화밍 목사의 말투는 차분했지만, 그 속에는 힘이 담겨 있었다. 그 힘은 바로 진리에 대한 분명한 확신에서 나온 것이었다.지난 10월 24일 오후 2시 30분, 광화문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세계 기독교 지도자 공동기자회견. 세계 14개국 24명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패널로 나선 7명의 목회자들은 기자들을 상대로 열띤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성경을 하나님 말씀으로 인정하고 가르치지 않는 것이 바로 오늘날 기독교계가
안산시가 지난 5일(화), 안산시 올림픽기념관 체육관에서 ‘2020 안산 방문의 해 및 김홍도의 도시 안산’ 선포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45개국의 주한 외교사절단이 초청돼 한복과 각국의 의상을 선보이는 이색적인 무대도 선보였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9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안산시는 2014년 12월 환경부로부터 대한민국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돼 생태관광지의 면모를 다지고 있으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해양관광도시부문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김경덕 회장의 첫인상은 아름드리 소나무를 떠올리게 한다. 수십 년간 태권도로 단련해 온 굳건한 풍채 때문만은 아니다. 찾는 사람에게 그늘을 주는 나무처럼, 리더로서 후배들을 위해 30년 뒤를 내다본 정책을 추진하는 사려깊음 때문이다.김경덕 회장이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은 경북 군위군 산성면이라는 작은 마을이다. 간이역이 있어 군에 가는 인근 청년들은 모두 여기서 입영열차를 탔는데, 청년들 사이에는 곧잘 다툼이 벌어졌다. 입대를 앞두고 신경이 예민해진 탓에 사소한 시비가 싸움으로 번지는 일이 잦았다.여느 때처럼
움베르토 살라사르 대사를 만나기로 한 날은 폭우가 전국을 강타한 주말 바로 다음 날이었다. 촬영장비를 챙겨 사무실을 나서려던 순간 대사 비서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안녕하세요, 기자님? 혹시 인터뷰를 일주일만 미룰 수 있을까요?”전날 남산에서 한 시간 넘게 비바람을 맞으며 조깅을 하다가 감기몸살에 걸렸다는 게 이유였다. 갑작스레 취소된 스케줄에 당혹스럽기보다는 호기심이 일었다. ‘대체 얼마나 운동을 좋아하기에 거친 날씨를 무릅쓰고 조깅을 한 걸까?’ 여러 외교행사에서 살라사르 대사를 몇 번 만나 인사를 나눈 적이 있었지만, 전혀
'아프리카를 위해 꿈꾸는 대한민국 청년들'쉽게 친해질 수 없는 무뚝뚝한 친구가 한번 사귀면 둘도 없는 단짝이 되곤 한다. 아프리카가 그런 친구인지, 갖춰진 것 없는 아프리카와 마음이 엮여 미래를 그곳에서 계획하겠다는 특별한 청년들이 있다.선택하는 법을 알려준 아프리카 나는 케냐의 케냐타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는 동 대학원에서 교육사회학 석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 간 민관협력사업을 지원하는 기관에서 기회를 주어 얼마 동안 일도 겸하고 있다. 케냐에 온지 벌써 7년 반이 지났다. 아프리카와의
"인생에 좋은 일만 있다면 깊이 생각하지 않고 살아도 되겠죠?"독자들에게 마음의 세계가 왜 필요한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사람들은 물질로 이뤄진 세계에만 관심이 많고 마음의 세계는 그것의 일부인 양 잘못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진정 행복한 삶을 살려면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세계를 배워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학교 교육은 대부분 지식 중심입니다. 또한 많이 배워서 학식이 높다고 마음의 세계를 아는 것은 아닙니다. 세계의 석학도 지식만으로는 사람의 마음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지식과 마음의 세계는 별개의 영역이라서
"사고하고, 절제하고, 교류하면 행복해진다"충동적으로 자살하는 청소년들에 대한 뉴스가 종종 보도된다. 만약 ‘죽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 ‘남은 가족들은 얼마나 괴로워할까?’만 생각해도 비극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마인드교육은 청소년문제의 원인을 사고력의 부족에서 찾는다. 앞으로 10년 후 청소년의 사고력은 지금보다 몇 배 더 저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들의 사고력을 높이는 일은 지식 위주의 교육으로는 불가능하다. 사고력과 자제력, 교류를 가르치는 마인드교육으로 가능하다.사고력사람의 생각에는 오류가 많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
코칸트 칸국이라는 나라에 아주 난폭한 왕이 있었다. 그 왕은 신하들이 조그마한 실수를 하거나 잘못을 저지르면 불호령과 함께 엄벌을 내렸다. 그렇게 괴팍한 왕에게도 유독 부드럽게 다루는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아름다운 무늬가 그려져 있고 신비로운 빛을 내는 찻잔이었다.하루는 큰 잔치가 열렸고 왕은 어김없이 그 찻잔을 꺼내 차를 마시고 있었다. 그런데 손이 미끄러워 그만 찻잔을 놓치고 말았다.‘쨍그랑!’찻잔은 바닥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왕은 자신이 실수를 한 터라 누구를 탓할 수도 없어 더 화가 나기만 했다.“여봐라! 뭘 보
"교육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때입니다"최근 아프리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마인드교육 열풍이 일고 있다. 여러 나라에서 마인드교육 도입을 요청해오고 있는 배경을 먼저 살펴보자.최근 뉴스를 보면 학생이 선생님을 때렸다 던지 부모와 자식 간에 학대, 살인 등 있어선 안될 일들이 일어나고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 분노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자살, 청소년 비행, 폭력, 우울증 등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 일어나는 문제들로 이미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삶은 더 편리해지고 윤택해졌는데 왜 사회문제는 더 심
"우리에게 이 교육이 시급합니다"지난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일본 요코하마에서 2019 아프리카개발 회의TICAD가 열렸다. 이 기간 동안 마인드교육 권위자 박옥수 목사는 7개 국가 정상들과 면담을 가지며 마인드교육의 취지와 비전을 소개했다. 각국 정상들은 청소년을 변화시키는 마인드교육의 목적에 깊이 공감하며 협력할 의사를 나타냈다. “박옥수 목사님이 이야기하신 마인드교육의 취지와 내용에 공감합니다. 기회가 되면 한국에서 다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포르 냐싱베/ 토고 대통령토고의 냐싱베 대통령은
아프리카는 세계에서 가장 젊고 활기찬 대륙이다. 인구의 70%가 30세 이하인 아프리카는 2000년대 들어 세계 평균치를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아프리카로서는 ‘어떻게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정신을 함양시켜 나라의 일꾼으로 키울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그런 아프리카 국가들이 최근 한국에서 발원한 마인드교육에 관심을 보이며 도입에 적극적이라는 소식이다. 대체 어떤 이유에서일까? 이제 한국에서 에티오피아를 도와주십시오에티오피아는 세계 어느 나라 못지않게 ‘한국 배우
열정과 의욕만으로 환경산업에 뛰어든 지 33년 만에 연매출 500억 규모의 건실한 중소기업을 일군 윤영중 회장. 세계적 봉사단체인 국제로타리의 3750지구 총재로도 취임하는 등 봉사활동에도 열심인 그의 성공스토리가 궁금해 찾아갔다. 그런데 막상 들어보니 실패를 거듭한 이야기들뿐이다. ‘하지만 그 실패를 어떻게 이겨냈는가?’ 거기에 성공비결이 숨어 있었다. 성공은 실패를 먹고 자란다1979년 2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윤영중은 서울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짐이라고는 옷가방 하나에, 현장실습에서 받은 봉급을
“언제 커피 한잔 해요~”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흔히 주고 받는 인사입니다. 하지만 이 커피 한잔을 놓고 나누는 대화가 인간관계에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 상대를 친구로 바꾸고 싶다고요? 바로 지금 커피대화를 시작해 보세요.‘외즐렘 제키지’는 무슬림 여성으로는 최초로 덴마크 국회의원이 된 커티 출신 이민자다.개방적인 덴마크 국민들이지만 정치만큼ㄷ은 타국 출신에 배타적인 반응을 보인다.‘나라의 정치지도자가 소수인종이라면?’이란 질문에 ‘기꺼이 수용한다’고 대답한 국민의 비율은 62%였다.아니나 다를
이번 제9회 세계 청소년부 장관 포럼의 주제는 ‘마음을 닫는 사람과 여는 사람의 차이’입니다. 열린 마인드와 자세를 갇힌 사람의 삶은 어떻게 다를까요? 각국 장관들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마음을 닫으면 자신은 물론 상대방까지 불행해집니다”뱅상 모야 킬리마(콩고민주공화국 법무부 차관) 이 이야기는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어느 부부가 하루 는 심하게 다투었습니다. 그때부터 둘은 같은 집에 살면서도 맘을 닫고 서로 말을 하지 않았지요. 일요일이 되어 부부는 함께 차를 타고 교회에 갔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남편은 먼저 집으
‘음악가보다는 여행가 같다!’ 오보이스트 리앙 왕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든 생각입니다. 오보에 하나를 벗삼아 아무 욕심 없이, 그저 음악을 하는 기쁨만으로 전 세계를 누비는 그는 너무도 자유로워 보였습니다. 30년 넘게 오보이스트 외길을 걸어 온 그의 입에서 나온 한마디 한마디에 담긴 깊이도 결코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수석 오보이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리앙 왕’입니다. 한국인 여러분께 이렇게 지면으로 제 음악인생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쁩니다. 저는 지난
‘지하철역에서 피켓 들고 한 시간 서 있기’ 식의 따분하고 틀에 박힌 자원봉사는 그만! 최근 글로벌 도시 인천에서 흥미로운 방식으로 진행되는 참신한 봉사프로그램이 화제다. 2017년 결성되어 중·고교생에 대학생까지 아우르며 폭넓은 활동을 펼치는 나눔청소년봉사단이다. 그들을 만나러 지난 7월 18일, 인천 남동체육관 세계문화체험박람회 현장을 찾았다.7월 18일 오후 2시, 인천 남동체육관 2층. 500여 명의 중·고교생과 대학생들이 부지런히 체육관 내 이곳저곳을 바삐 누비며 부스 설치에 한창이었다. 30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무더위로
세계 청소년부 장관포럼Minister of Youth World Forum은, 선·후진국 모두의 공통과제가 된 청소년문제를 관장하는 청소년 및 교육 부처 수장들이 모여 대안을 모색하고, 모범사례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입니다. 2011년 국제청소년연합IYF 주관으로 부산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20여 개국 장·차관들이 꾸준히 참석하고 있습니다.올해는 ‘마음을 닫는 사람과 여는 사람의 차이’라는 주제 아래 20개국 20명의 장·차관 및 고위공무원들이 모여 현대인의 정신적 병폐의 근원인 ‘고립과 단절’의 사회적 이유와 이로 인한 청소
지난 7월 16일, 필리핀 동쪽 540킬로미터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다나스’가 우리나라 방면으로 북상하며 국민들 사이에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다행히 20일 정오 무렵, 한반도를 살짝 비껴가며 서해상에서 소멸했지만 다나스는 부상자 1명·이재민 8명을 내고, 농경지 2,500여 헥타르를 침수시키는 등 적잖은 피해를 입혔다. ‘여름의 불청객’ 태풍은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열대성 저기압인 태풍은 적도 부근의 바다가 고향이다. 적도 부근에는 태양열이 집중되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양의 바닷물이 증발해서 수증기로 변한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건 모든 것이 변한다는 사실이다’라는 말이 있다. 세상은 지금도 변하고 있으며, 그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본인이 변화에 앞장선 것은 물론, 주위에도 변화의 중요성을 부르짖는 리더가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 지사다. 인터뷰 내내 그가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도 ‘변화’였다. ‘사람 팔자는 여러 번 바뀐다’고들 말한다. 이철우 지사가 그렇다. 그가 살아온 삶은 그야말로 변화의 연속이었다. 중학교 교사 4년 9개월, 군복무 2년 3개월, 국정원 직원 21년, 경북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