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라면 누구나 자녀를 잘 키우고 싶어한다. 만약 지금 자녀가 그릇된 길을 가고 있다면 자식농사 잘 지은 분들이 너무 부럽고 비결이 궁금할 것이다. 하지 말라고 하소연하고, 안 된다고 호통을 쳐도 잠시뿐이기 때문이다. 아이든 어른이든 그릇된 길을 멈추려 할 때, 그런 행동을 유발시키는 마음을 먼저 바꾸지 않는 한 근본적인 변화는 기대할 수 없다. 그 마음의 변화는 잘못된 문제에 초점을 두지 않고 사랑과 신뢰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때 가능하다.아빠, 저 집 나갈게요“집 나갈 거야, 마음 바꿀 거야? 네가 결정해. 아빠가 남을 가
몇 해 전 늦은 봄, 성주에서 참외 농사를 짓는 어떤 사람을 만났다. 그가 참외 농사에 대해 이야기해주는데 굉장히 흥미로웠다. 그는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먼저 들려주었다. 세상 사는 게 녹록지 않아서 술도 마시고 도박도 하며 살았다고 한다. 아버지는 그에게 술과 도박을 멀리하고 신앙을 가지라고 권했지만 아들은 일부러 거역하며 방탕하게 지냈다. 그런데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시기 얼마 전, 아버지와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예수님이 자기처럼 나쁜 인간을 위해 대신 죽어주셨다’는 사실이 좋아서 믿음의 삶을 시작했다고 한다.아버지가
하루하루 숨가뿐 일상이 반복된다.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면서 스트레스는 쌓여만 간다. 여러분은 어떻게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지 궁금하다. 아마 친구나 동호회 사람들과 모여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은 관계를 즐기며 왁자지껄하게 식사를 할 수도 있고 ‘소확행’의 일환으로 마음껏 소비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니면 다양한 사람들과의 SNS 소통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는 기분을 만끽할 수도 있겠다. 그런 특별한 순간들은 잠시적인 행동일 뿐, 장기적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풀면 된다, 스트레스!요즘 주위를 보면 사람들의 행동에 딱 두 가지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자. 코로나로 뒤덮인 하늘은 어두움만 보이지만 사이사이 별빛이 존재한다. 그 별은 우리 눈엔 작지만 실제 곁으로 가보면 지구보다 훨씬 크다.부모를 떠나 살지만 가까이 가보면 내가 알던 것보다 훨씬 깊은 사랑이 기다리고 있다. 지구의 재난 속에서 시간이 흐르길 기다리는 지금, 멀리 있었던 것들에게 다가가 보자. 작아 보였지만 가까워질수록 짙은 감동을 만날 것이다.세상이 각박해지고 있는가?‘같이’의 가치를 강조하던 사회 분위기가 순식간에 바뀌었다. 마스크에 나홀로 산책, 혼밥은 필수, 다른 사람과 물리적 거리 2미터
자신을 위하려는 마음 때문에 삶이 뒤틀린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뭅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을 위할 수 있다면 어떤 길이든지 주저없이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걷는 인생길에는 아픔과 고통이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든지 자신을 위하려는 마음을 버리면, 사랑과 행복으로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몇 년 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IYF 월드캠프를 개최했을 때, 푸에르토리코에서도 정부 관계자 여러분이 참석하셨습니다. 그때 아레시보 시의 시장님은 캠프에서 큰 감명을 받아 “푸에르토리코의 청소년들을 위해 아레시보에서도 월드캠프를 꼭 개최하고 싶습
‘말을 타고 먼 길을 가려거든 말편자부터 고치라’는 말이 있다. 편자란 말발굽을 보호하고 갈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발바닥에 고정시키는 C자 모양의 쇠붙이다. 말의 신발이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 사극이나 영화 등에도 말을 타고 가던 사람이 생각지도 못하게 편자가 떨어져 낭패를 보는 장면이 등장한다.인생도 마찬가지 아닐까. 별 것 아닌 것 같은 사소한 습관이나 잘못된 자세가 우리의 발목을 잡는 바람에 인생이란 경주에서 힘차게 달려가지 못하는 경우를 우리는 자주 접한다. 이번호에서는 이런 방해요소 3가지를 살펴보겠다.방해요소#1: 트렌
사고를 깊이 하면 유혹이 와도 휩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유혹에 휩쓸리지 않는 더 좋은 길이 있습니다. 탕자처럼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며 사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에 고마운 사람들이 많아지면 함부로 사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멋대로 살아서 그분들의 마음에 아픔을 남기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지식이나 정보를 가르칩니다. 그런데 성경은 인간 마음이 어떤 모양을 하고 있으며 어디로 흘러가는지에 대해 가르쳐 줍니다. 이것을 우리는 마음의 세계라고 부릅니다. 성경에 나오는 탕자 이야기는 널리 알려진 내용으로, 많은
졸업의 계절 2월이다. 영어로는 졸업을 graduation 또는 commencement라고 하는데, ‘커멘스먼트’라는 단어엔 졸업말고 시작의 의미도 있다. 초등학교 졸업 후 중고교 입학이 순차적으로 연결되는 현행 제도에서, 졸업은 종착점이자 동시에 출발점인 것이다.대학 졸업은 이와 상황이 약간 다르다. 갈 길을 정한 경우도 있는 반면, 사회 진출의 문을 찾지 못해 서성대는 친구들도 많기 때문이다. 이들은 졸업과 함께 지난날을 ‘리셋’하고 새롭게 출발하고 싶지만, 얼마 뒤 다시 진흙탕 같은 미래를 맞닥뜨릴 것 같아 불안하다고 말한다.
‘진짜 전문가’ 핵심역량 #1: 호환성Compatability지금이야 음악을 들으려면 스마트폰이나 MP3를 사용하지만, 2000년대 초까지 음악마니아들이 즐겨 쓰던 것은 미니디스크 플레이어였다. 당시 주류였던 카세트테이프나 CD에 비해 크기가 작아 휴대가 간편하면서도 음질은 더 뛰어났다. CD는 최대 90분, 테이프는 120분 정도 녹음이 가능했지만, 미니디스크는 8시간까지 녹음이 가능했다.하지만 MP3가 대중화되면서 미니디스크는 점점 소멸해 갔다. 승패를 가른 것은 ‘호환성’이었다. 파일형태로 소리를 담는 MP3는 전용플레이어는
호주에서 북동쪽 약 3천 킬로미터 떨어진 섬나라 ‘나우루 공화국Republic of Nauru’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지상낙원’으로 불렸다. 단지 남태평양 특유의 수려한 경관과 오염되지 않은 자연 때문이 아니었다. 이 나라 국민들은 세금을 전혀 내지 않았다. 교육비와 의료비도 무료였으며, 유학생은 정부가 학비를 전액 부담했다. 각 가정에는 매년 1억 원씩 연금이 주어졌고, 신혼부부에게는 무료 주택이 제공되었다. 단칸방 수준이 아닌, 방 2칸에 부엌과 거실까지 붙은 번듯한 집이었다. 1980년대 나우루의 1인당 국민소득은 2만
늘 편하고 부담 없는 삶을 산다면 우리는 작은 문제도 이기지 못하고 작은 불편도 견디지 못하는 약한 존재가 되고 말 것입니다. 인생에 어려움이 찾아와도 ‘늘 편하고 부담없는 일만 하며 살 수는 없어’ 하고 그 어려움을 기꺼이 감내할 수 있다면, 어려움 뒤에 찾아오는 기쁨을 맛볼 수 있습니다.사람은 대부분 어려움이나 문제가 없는 삶을 살고 싶어 합니다. 시련이나 어려움은 되도록 피하기를 원하고, 그런 시련이나 어려움이 없는 삶이야말로 이상적인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현대인들은 이전보다 물질적으로 풍족하고 편리한 삶을 삽니다. 커피
같은 하루도 어떤 날은 빈둥거릴 때가 있고, 어떤 날은 바늘 하나 꽂을 틈도 없이 보낼 때가 있다. 내 경우에 그 차이는, 대체로 목표 유무로 나뉜다. 할 일이 많아도 오늘까지 끝낼 이유가 없으면 일의 속도가 달 위를 걷듯이 느릿해진다. 하지만 죽을 일 생겨도 원고는 쓰고 죽어야 한다는 마감일이 도래하면 부수적인 일에 마음을 분산시킬 수 없다. 달려갈 길이 급하고 또 분명하니까 흥분할 일에도 휩쓸리지 않는다.하루를 살아도 이렇게 목표가 있는 것과 그냥 사는 것은 차이가 난다. 공부를 하고 운동을 하고 노래를 부르더라도, 하고 싶어서
1970년 9월, 세계 역도 선수권대회가 열린 미국 오하이오주의 어느 체육관. ‘세계에서 가장 힘센 사나이’를 가리는 이 대회에서 관중들의 시선은 한 사람에게 쏠려 있었다. 소련에서 온 바실리 알렉세예프였다. 그해 1월에 세계 신기록을 세운 그는 당대 110kg 이상급의 최강자였다. 관중들의 관심사는 단 하나, ‘알렉세예프가 용상에서 몇 파운드를 들어올리느냐?’였다.역도에서 용상聳上이란 역기를 일단 가슴까지 들어올렸다가 머리 위로 들어올리는 종목이다. 당시에는 운동의학자와 트레이너들을 중심으로 ‘인간이 용상으로 들어올릴 수 있는 무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LA캠퍼스UCLA의 심리학과 명예교수인 앨버트 메라비언은 저서 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메라비언의 법칙’이란 이론을 제시한 바 있다. 이 법칙에 따르면 ‘대화하는 상대의 인상을 결정하는 데 있어 목소리 등 청각적 요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38%, 표정·눈빛·제스처 등 시각적 요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55%인데 반해, 대화내용이나 메시지 등 언어적 요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7%에 불과하다’고 한다. 요컨대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언어적인 요소 못지않게 비언어적인 요소가 중요하다는
마음이 높거나 자기를 믿으면 실패하는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에도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새해에는 이런 마음의 세계를 알고,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지 깨닫는 사람이 많아지길 바랍니다.아주 오래 전, 중국에서 어떤 노인이 나귀를 타고 멀리 여행을 갔습니다. 큰 성에 들어갔는데 어느 집 문에 ‘세상에서 장기를 가장 잘 두는 사람이 사는 집’이라고 적힌 팻말이 눈에 띄었습니다. 노인은 그 집 문을 두드렸습니다.“여기가 세상에서 장기를 가장 잘 두는 사람이 사는 집이라고요?
‘90%는 떨어졌어’ vs. ‘10%는 아직 붙어 있잖아’일본에서 가장 달고 맛있는 사과가 생산되는 아오모리현에 한번은 태풍이 불어닥쳐 수확을 앞두고 있던 사과의 90%가 떨어지고 말았다. “어떻게 이럴 수가…!” 애지중지 키운 사과들이 하루아침에 땅바닥에 나뒹구는 모습을 본 농부들은 깊은 시름에 빠졌다. 그때 땅에 떨어진 90%의 사과 대신, 아직 나무에 매달린 10%의 사과에 주목한 청년이 있었다.‘이 녀석들은 보통 사과가 아니야. 거센 비바람을 이겨낸 행운과 기적의 상징이야.’ 사과 수확기인 10월은
사람은 서로 마음을 나눌 때 행복해집니다. 마음이 흐르는 대화만큼 좋은 것이 없습니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그 이야기가 내 경험이나 생각과 다를지라도 말하는 사람의 상황과 마음을 헤아리면서 공감하고, 그래서 서로 마음이 같아진다면 우리 삶은 더 행복하고 따뜻해질 것입니다.저는 오랫동안 성경을 연구하면서 성경 속에서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발견했습니다. 그 마음의 원리를 바탕으로 젊은이들이 게임중독이나 자폐증, 불행한 과거에서 벗어나 밝고 행복한 삶을 살도록 돕고자, 2001년 국제청소년연합IYF을 설립했습니다.IYF를
얼마 전, 어느 대안학교의 교장선생님을 만났습니다. 그분의 근황을 듣다가 묻어둔 웃음보가 터졌습니다.“우리 학교에 공부라면 담 쌓고 사는 ‘유명한’ 남학생이 있어요. 고 2인데 알파벳도 몰라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알파벳도 모르고 수업 시간에 앉아만 있었던 거예요. 알파벳이 많기나 해요? 스물여섯 자를 한 달에 한 자씩만 외워도 이렇진 않았을 텐데….영어 못 배운 것이 반은 학생, 반은 학교 책임이라고 생각해요. 학생은 공부하기 싫어서 안 했을 것이고, 학교는 그냥 방관했기 때문이죠. 선생님이 닦달하고 가르쳤다면 왜
주먹구구식 준비, 미래를 대비할 수 있을까?11월이 되면 한국인의 주식인 쌀 수확량이 관심사가 되곤 한다. 가령 ‘올해 쌀농사는 흉작이 예상된다’고 한다면 실제 수확량이 작년보다 얼마나 줄었는지, 앞으로 어떤 문제가 초래될지 등을 가늠하기 어렵다. 반면 ‘올해 쌀 수확량은 전년 대비 2% 가량 줄어든 377~381만 톤 내외로 예상된다’고 하면 어떨까? 실질적으로 수확량이 얼마나 줄었는지 파악할 수 있으며, ‘수요를 조절할 경우 충분히 대처가 가능하다’ 등의 대응책을 도출할 수 있다. 이처럼 수량화된 결과가 있으면 이해하기도 쉽고,
오래 전 키르기스스탄의 츄안츄안 부족은 잔인한 방법으로 전쟁 포로들을 노예로 만들었습니다. 먼저 포로들의 머리카락을 완전히 밀고 그 위에 갓 죽인 낙타의 유방가죽을 씌웁니다. 그리고 포로들을 기둥에 묶어 뜨거운 햇볕 아래 둡니다. 가죽은 말라가면서 포로들의 머리를 조입니다. 며칠이 지나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지만, 머리카락은 가죽을 뚫을 수 없어 포로들의 두피를 파고듭니다. 그런 엄청난 고통을 겪는 동안 포로 중 열에 일곱은 죽습니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포로들은 기억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만쿠르트’라는 노예가 됩니다. 자신의 의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