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을 차며 놀다가도 나만 보면 좋아서 맨발로 달려왔던 알리. 활짝 웃으며 내게 안기는 알리에게 “친구 만나니까 좋니?”라고 물어보시곤 했던 알리의 할머니. 코코넛과자 장사를 하셨던 할머니는 정성스레 만든 코코넛과자를 내 손에 쥐어주시곤 했다.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 정작 자신과 자녀들은 먹지 않는다는 걸 알기에 더 가슴 뭉클했다. 그들은 작은 사탕과 과자 하나에도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가르쳐주었다.최지혜_전북대학교 간호학과 4학년
무전여행을 떠나 오지마을에 사는 대가족을 만났다. 허름한 옷차림, 흙으로 만든 집, 병뚜껑을 모아 장난감 삼아 노는 아이들. 그들은 가난해도 마음만은 풍요로웠다. 처음 본 내게 “배고프지 않니?” 물어보며 음식과 콜라를 건네주고 잠자리도 펴주었다. 그날 난 따뜻한 가족의 품을 느꼈다.김민창_동남보건대학교 물리치료과 2학년
서울이 세계에서 15번째로 외국인들이 생활하기에 비싼 도시로 꼽혔다.22일(현지시간)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머서는 세계 375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주로 주택 월세, 커피값, 우유값, 휘발유값 등 해외에서 온 이들이 도시에서 생활하는 데 드는 비용 200가지를 중심으로 점수를 매겼다. 조사 결과 생활비가 가장 많은 드는 도시는 홍콩이었다. 머서 측은 한 가족이 생활할 정도의 방 두개 집을 기준으로 월세를 측정했는데 홍콩은 평균 4754파운드(약 804만원)였다. 홍콩에서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 국제여름학교(International Summer Session 2016)가 6월 22일(수) 문을 열고 4주 동안의 일정에 돌입했다.올해로 8회째를 맞은 국제여름학교에는 총 21개국 34개 대학에서 온 130명의 외국인 학생들과 514명의 국내 대학생들이 참가한다. 함께 강의를 듣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면서 다국적 학생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게 딘다.참가 학생들은 오는 7월 18일(월)까지 전남대에서 23개 과목의 강좌를 수강하고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전남대학교 강태구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상위 12개 업체 가운데 무려 8곳이 중국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업체도 처음 톱 12에 진입했다.삼성, 애플, LG를 제외하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사실상 `중국 천하`인 셈이다.13일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www.icinsights.com)의 맥클린(McClean)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3위는 삼성(8,150만대), 애플(5,160만대), 화웨이(2,890만대) 순으로 집계됐다. 삼성과 애플은 전년 대비 각각 1%, 3% 줄어드는 데 비해 화웨이는 29%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한 게이 나이트클럽에서 12일 새벽(현지시간) 인질극과 함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한 50명이 숨지고 53명 이상이 다쳤다.목격자들에 따르면 당시 클럽 안은 주말 밤을 즐기던 300여명의 남녀로 가득 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오전 5시께 특수기동대(SWAT) 소속 경찰관 11명을 투입해 폭발물과 장갑차로 클럽 벽을 뚫고 클럽에 진입한 후 인질 30명가량을 구출했다. 용의자는 오전 6시께 총격전 끝에 사살됐다.총격 용의자는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 오마르 마틴(29. 사망)이다. 그가 급진 무장단체
날짜 7월 3일까지시간 화~금 8시 토 3시, 7시 일·공휴일 2시, 6시장소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문의 1544-1555관람료 전석 55,000원 분노와 불안이 뒤엉킨 삶을 살던 자살중독자 강구에게 의미 없는 오늘은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해기가 그토록 간절히 바라는 내일이다. 해기는 죽음 앞에서 절망에 빠져 있지 않고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버킷 리스트를 종이에 꾹꾹 눌러쓴다. 강구와의 첫 만남에서도 해기는 버킷 리스트를 실행한다. ‘양아치 한 대 때려보기’를 실행으로 그 둘은 새로운 연을 맺게 되고 강구는 해
케냐의 한 방송국에서 PD로 일하고 있는 송태진 씨가 아프리카를 투머로우에 소개한다. 대한민국 남아라면 2년 남짓의 군생활 동안 나라를 지키고 온 것에 대해서 지극히 당연하고 자랑스러워 하지만, 케냐의 군인들은 그러한 대접을 받지 못한다고 한다. 그 자세한 이유를 들어보자.존경 받지 못하는 케냐의 군인들우리 민족은 오랜 세월 동안 외세의 잦은 침략에 시달려왔다. 그때마다 앞장서서 목숨 걸고 나라를 지킨 건 군인들이었다. 그래서인지 우리 국민들은 군인을 생각할 때 국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고마운 사람들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침
우후루 케냐타(Uhuru Kenyatta) 케냐 대통령과 국제청소년연합(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이하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케냐 청소년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만났다.IYF는 케냐정부의 국경일 행사 공식 초청으로 케냐를 방문한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지난 1일 케냐 나쿠루에서 열린 마다라카의 날(Madaraka day 자치정부 수립 기념 국경일) 기념행사에 케냐정부 초청으로 참석했으며, 2일 오전에는 수도 나이로비에 위치한 스테이트하우스에서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면담을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 대강당이 1975년 건축 이후 41년 만에 새 단장을 마치고 다목적 공연시설인 ‘민주마루’로 다시 태어났다.전남대학교는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대강당을 ‘민주마루’로 명명하고, 5월 27일(금) 오후 7시 광주시립교향악단을 초청하여 개관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민주마루’는 전남대학교가 ‘5·18민주화운동’의 발원지이자 한국 민주화의 상징임을 영원히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교내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새롭게 선보인 ‘민주마루’는 연면적 5,055㎡에 916석 규모로 기존 대
평범한 상품도 비범한 아이디어 하나만 더해지면 금방 대박이 터지는 게 요즘 뜨는 사업들의 성공공식이다. (사)소백산천연염색의 남옥선 회장이 그렇다. 인구 10만의 작은 도시 영주의 지역특산품이던 인견人絹에 천연염색 기법이 더해져 탄생한 그녀의 옷들은, 요즘 국내를 넘어 중국에도 수출되는 인기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보이차의 맛과 멋을 닮은 인견의 아름다움소백산맥을 중심으로 형성된 도시인 경북 영주는 곳곳에 희방폭포, 죽계구곡, 소수서원 등의 아름다운 절경과 문화유산들이 즐비한 명소다. 남옥선 회장이 운영하는 소백산천연염색의 갤러리는
지난 2월, 베냉에 새나라메디컬센터가 개원한 후, 오랫동안 질병 때문에 고통하던 환자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옵니다. 등에 업혀 왔다가 걷게 된 소녀 이야기지난 3월, 한 소녀가 어머니 등에 업힌 채 병원에 왔습니다. 아이는 발에 두껍게 붕대를 감고 있었습니다. 붕대를 푸는 순간 진료실에 악취가 진동했습니다. 아이의 작은 발에는 뼈가 보일 정도로 깊은 상처가 나 있었습니다. 뾰족한 나사못에 발을 찔렸는데, 나사에 있던 세균에 감염된 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방치되어 상처가 커진 듯했습니다.
꽃비 내리는 봄날, 책상에만 앉아 있다면 말이 안 된다. 집-학교-도서관 코스에서 벗어나 봄 코스로 가보자. 조금만 나가도 근처에 자연을 실컷 만끽하며 산책하고 도시락도 먹을 수 있는 공원과 텐트만 있으면 캠핑 분위기를 실컷 낼 수 있는 가족캠핑장이 많다. 더운 여름이 오기 전에 얼른 도시락을 챙겨 봄기운 가득한 피크닉을 떠나보자. 광교호수공원 가족캠핑장주소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로 57예약 매월 1일 ~ 15일까지 다음달 예약 응모가능(16일 추첨)이용시간 입장 : 당일 오후 2시부터퇴장 : 다음 날 오전 1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2016년도 ‘5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 『다정해서 다정한 다정 씨』(윤석남,한성옥/사계절출판사) 등 9종과 ‘5월 청소년 권장도서’로 『10대처럼 들어라』(박하재홍/슬로비) 등 8종을 선정 발표했다. 5월의 읽을 만한 책‘5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는 화가 윤석남의 특별한 드로잉으로 서로 돌보고 보살핌을 주고받는 다정한 사람들의 삶의 정서를 노래한 그림책 『다정해서 다정한 다정 씨』(윤석남,한성옥/사계절출판사), 세계 신화를 통해 인류문명의 다양성과 상호이해의 필요성을 배울 수 있는 『신화와 문
IYF 박옥수 목사, ‘인도 젊은이들이 행복으로 잠들고 소망으로 눈뜨길’국제청소년연합(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설립자 박옥수, 이하 IYF)이 인도 텔랑가나주(州) 청소년체육부와 200억 규모의 마인드교육센터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지난 4월 21일 텔랑가나주 청소년체육부 청사 회의실에서 파드마 라오(Fadma Rao Goud) 텔랑가나주 청소년부 장관(Minister for Excise & Prohibition, Sports & Youth service)과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 IYF
가정의 달 5월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따뜻한 봄바람을 맞으며 봄꽃과 초목의 정취를 즐기기에 딱 좋은 시기다. 경기도가 달큼한 봄꽃 향기가 물씬 풍기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도심에서 가깝고 가족·친구들과 함께 가볼만한 경기도내 수목원 4곳을 추천했다. ▲ 양주 장흥자생수목원개명산 형제봉의 23만여㎡ 규모 자연림을 배경으로 2007년 개장한 양주 장흥자생수목원은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309번길 167-35에 소재해 있다.수목원은 사계절별로 테마를 구성한 ‘계절 테마원’, 교과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화초들을
케냐의 방송국 PD로 일하는 송태진 씨가 그만의 시각으로 아프리카를 다양하게 소개한다. 집 주소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아프리카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인터넷 쇼핑이라고 한다. 한 케냐 청년의 재미난 실구매담을 이번호에 담는다.아프리카에 등장한 새로운 시장아프리카 전통 시장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 어깨 쭉 펴고 걷기도 힘들 만큼 빽빽이 몰린 사람들과 축축한 진흙 바닥 위에 서 있는 곧 무너질 것처럼 허름한 점포들, 손님을 부르는 장사꾼들의 대찬 고함소리와 어딜 가나 그득한 꼬릿하고 퀴퀴한 냄새. 불끈한 근육을 드러낸 짐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서 발표한 2016년 전 세계 영향력을 가진 100인을 선정했다.타임지는 해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을 선정하는데 올해 13번째 선정에서 개척자(23명), 거인·거목(15명), 예술가(18명), 지도자(31명), 아이콘(13명) 등 5개 분야로 인물을 정리했다.21일(현지시간) 타임지가 발표한 이 명단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고기 트럭’을 끌고 다니며 김치와 불고기에 멕시코 음식 타코를 접목한 ‘한국식 타코’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끈 한국 계 로이 최(46)가 이름을 올
태평양 한가운데 조그만 섬이 하나 있었는데, 그 섬에는 오래 전부터 특이한 풍습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었습니다.어떤 사람이 항해를 하던 중 풍랑을 만나서 그 섬으로 표류해 오면, 그들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바깥세상의 소식들을 알기 위해서 표류자를 일 년 동안 그 섬의 왕으로 추대시켜 주고, 꼭 일 년이 지난 후에는 왔던 모습 그대로 떠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널빤지를 타고 왔으면 널빤지를 태워 보내고, 조각배를 타고 왔으면 조각배를 태워 보내는 것입니다. 어느 날 그 섬 곁으로 항해하던 선원 중 한 사람이 파선을 당하여 표류하던
‘지치면 지고, 미치면 이긴다.’ 박시헌 감독이 틈만 나면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말이다. 세계적인 복싱 강국이었지만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가까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하고 있는 한국. 마지막 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인 그가 이제 후배들을 금메달리스트로 길러내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러웠던 하루를 지워버릴 기회가 생긴다면? 박시헌 감독은 아마도 1988년 10월 2일을 선택할 것 같다. 이날은 그가 서울올림픽 복싱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 날이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