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따뜻한 봄바람을 맞으며 봄꽃과 초목의 정취를 즐기기에 딱 좋은 시기다. 경기도가 달큼한 봄꽃 향기가 물씬 풍기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도심에서 가깝고 가족·친구들과 함께 가볼만한 경기도내 수목원 4곳을 추천했다.

양주 자생 수목원
양주 자생 수목원

▲ 양주 장흥자생수목원

개명산 형제봉의 23만여㎡ 규모 자연림을 배경으로 2007년 개장한 양주 장흥자생수목원은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309번길 167-35에 소재해 있다.

수목원은 사계절별로 테마를 구성한 ‘계절 테마원’, 교과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화초들을 심은 ‘교과서 식물원’, 국내 자생 취를 접할 수 있는 ‘취원’, 화초와 연못이 어우러진 ‘계류원’, 앵초로 꾸민 ‘앵초원’ 등 14개 주제원으로 구성됐으며, 1,200여종의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관찰 데크, 창포원, 고사리원, 나비원 등의 각종 시설들도 갖추고 있으며, 카페, 야생화판매소, 산림체험교육장 등의 부대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산들소리 수목원
산들소리 수목원

▲ 남양주 산들소리수목원

수려한 불암산을 배경삼아 4만2천 평 규모로 지어진 산들소리수목원은 남양주시 별내동 785-1번지에 소재해 있다.

야생화, 허브 등 1,200여종의 식물들을 만나 볼 수 있으며, 도시 접근성이 좋고 유치원 및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현장체험학습프로그램을 마련해 자녀를 둔 가족들의 발길이 잦다.

이 수목원은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구성이 눈여겨볼만 하다. 판타지 아트·이색완구들을 직접 만져보고 즐길 수 있는 신기한 물건 박물관부터, 동양화와 화훼가 어우러진 온실정원, 알파벳 별로 꽃을 모은 영어정원, 월별 탄생석을 꾸며놓은 탄생원, 지구과학 교육에도 도움이 되는 풍화침식 작용코스 등이 이곳의 특별한 점이다.

부천 무릉도원 수목원
부천 무릉도원 수목원

▲ 부천 무릉도원 수목원

동양의 전설적인 이상향인 ‘무릉도원’을 테마로 다양한 꽃과 수목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부천 무릉도원 수목원은 부천시 원미구 길주로 66-에 소재해 있다.

21ha 규모의 수목원에는 암석원, 생태연못, 나무화석, 농경유물전시관, 자연생태박물관 등 각종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1,200여종의 다채로운 식물들을 접해 볼 수 있다. 특히, 자연생태박물관, 부천식물원과 연계해 도심형 수목원의 면모를 잘 갖춰 놓은 것이 장점이다.

체험프로그램으로 숲해설가와 수목원을 탐방해 볼 수 있는 ‘수목원 숲속산책’, 자연을 주제로 다양한 소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수목원 창작교실’, 어린이 대상 생태교실인 ‘수목원 초록교실’, 노약자 대상 치유교실인 ‘수목원 행복충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여주 황학산 수목원
여주 황학산 수목원

▲ 여주 황학산 수목원

남한강변 인근 황학산 자락에 세워진 ‘황학산 수목원’은 여주시 황학산수목원길 73에 위치해 있다.

27만여㎡ 규모의 부지에는 식물의 상태와 기능에 따라 특색 있게 구성한 습지원, 석정원, 산열매원, 미니가든, 항아리정원 등 14개의 테마정원이 자리 잡아 있으며, 현재 멸종위기에 처한 단양쑥부쟁이, 층층둥굴레 등을 포함해 총 1,700여 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오는 5월 5일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수목원 탐방객 들을 대상으로 화분나눔 행사, 압화 및 목공예 체험 행사, 브로치 및 목걸이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5월 21일부터 6월 4일까지 매주 토요일 마다 우드버닝 그림그리기, 숲밧줄놀이 등을 할 수 있는 숲속학교를 개설한다. 이와 함께, 숲 속 작은 음악회, 식물세물화 및 사진 전시회 등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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