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7월 3일까지
시간 화~금 8시 토 3시, 7시 일·공휴일 2시, 6시
장소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문의 1544-1555
관람료 전석 55,000원

분노와 불안이 뒤엉킨 삶을 살던 자살중독자 강구에게 의미 없는 오늘은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해기가 그토록 간절히 바라는 내일이다. 해기는 죽음 앞에서 절망에 빠져 있지 않고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버킷 리스트를 종이에 꾹꾹 눌러쓴다. 강구와의 첫 만남에서도 해기는 버킷 리스트를 실행한다. ‘양아치 한 대 때려보기’를 실행으로 그 둘은 새로운 연을 맺게 되고 강구는 해기의 버킷 리스트 실행을 함께하기 시작한다. ‘삶은 살아지는 것이 아니라 살아나가야 하고, 버티는 시간이 아닌 즐기는 순간들이어야 한다’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짧은 삶을 누구보다 의미 있게 살아가는 해기. 강구는 그 옆에서 우정과 추억을 쌓아가며 부모에게 받았던 상처를 치유받고 삶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두 소년의 버킷 리스트 중 마지막 항목인 ‘장례식 콘서트 실행’은 해기의 죽음으로 끝을 맺는다. 하지만 해기로 인해 강구의 심장은 새롭게 뛰기 시작하는데…. 마이 버킷 리스트는 한 소년의 안타까운 죽음을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삶과 죽음 사이에서 더욱 성숙해지는 인생의 의미를 관객들과 함께 찾아간다. 강구 역에는 임병근·김지휘·손유동이, 해기 역에는 김현진과 슈퍼스타K 출신인 박시환·유승우가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