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언론이 푸미폰 아둔야뎃 전 태국 국왕의 후계자인 마하 와치랄롱꼰 왕세자(64)가 왕위 계승을 수락했다고 보도했다.1일(현지시간) 태국 현지 언론은 2014년 쿠데타 이후 태국의 실권을 쥐고 있는 군부 2인자 쁘라윗 웡수완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29일 각료회의를 마치고 나서 “의회에 각료회의의 승인 사실을 통보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태국 왕위는 70년 동안 재위한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이 지난달 13일 서거한 이후 한 달 넘게 비어 있는 상태다. 태국 정부는 애초 푸미폰 전 국왕의 서거 직후 왕위 승
푸에르토리코에서 지난해 12월 최초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된 데 이어 현재까지 33,000여 명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푸에르토리코 보건복지부의 조사에 의하면 로이사, 까노바나스 등 20개가 넘는 도시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자 및 의심 환자가 발생했으며, 전체 감염자 중 약 8%에 이르는 2,600여 명이 임산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현재까지 5명으로 집계되었다. 보건부 소속 지카바이러스 전문가 브렌다 리베라 가르시아(Brenda Rivera García)는 “작년 12월 65세 이상의 한
지난 14일(현지시간) 루하카나 루군다 우간다 총리가 우간다의 국제형사재판소(ICC) 탈퇴에 대해 “최후 결정은 아프리카연합(AU)의 결정에 달렸다.”고 밝혔다.최근 국제사법기구인 국제형사재판소(ICC)를 탈퇴하려는 회원국이 늘고 있다. 지난 10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부룬디 등 일부 아프리카 회원국이 탈퇴 입장을 표명한 데 이어, 11월에는 러시아가 국제형사재판소(ICC)의 ‘로마 규정’ 탈퇴에 전격 서명했다. 특히 아프리카 회원국들은 ‘ICC가 유독 아프리카 국가들을 불공평하게 다룬다’며 줄곧 불만을 제기해왔다. 실제로 현재까지
한국의 양성 평등 순위가 전 세계 144개국 중 116위를 기록했다.26일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세계 젠더 격차 보고서 2016’(Global Gender Gap Report 2016)에 따르면 한국의 점수는 1점 만점에 0.649점으로 116위에 머물렀다.지난해 조사에서는 145개국 중 115위를 기록했었다.올해 조사에서 한국은 경제 부분 격차 지수에서 123위를 차지, 경제 분야에서 성별간 불평등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남녀 임금 평등 항목이 125위에 그치는 등 임금간 격차가 문제로 지적됐다.교육 분야도
양곤 지방정부가 양곤 시내 7개 구에서 오토바이 등 이륜차 운행을 허가하는 법안을 공식 발의했다.지난 6일(현지시간) 미얀마 냥 툰 아웅 교통부 장관의 제안으로 양곤 지방입법부에서 양곤 외곽 7개 구에서의 이륜차 운행 허가 관련 법이 발의되어 현지 사회에 큰 이슈가 되고 있다. 미얀마 양곤시에서는 지난 2003년 군부에 의해 이륜차의 운행이 법적으로 전면 금지된 바 있다. 도로교통과 수전자원부 장관인 도 닐라 쩌는 “오토바이 운행 허가 구획에 대한 설정이 이미 진행중이다.”라며 “오토바이 운행허가구역이 결
지난 4일(현지시간) 시속 233km의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가 아이티를 강타했다.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시신이 부패하면서 콜레라 창궐 우려까지 커지고 있어 사망자 수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아이티 정부는 이번 허리케인으로 집을 잃은 이재민만 6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발표했다. 매슈가 휩쓸고 현장은 그야말로 처참하다. 피해가 가장 큰 지역 중 하나인 제레미에서는 80% 이상의 건물이 무너져 내리고 전기가 끊기면서 모든 통신이 마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초강력 허리케인 ‘매튜’의 미 동남부 지역 상륙을 앞두고 플로리다 주에 대해 6일(현지시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오바마 대통령이 비상사태를 선포함에 따라 미국 국토안보부와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피해 최소화를 위한 공조체제에 들어갔다.이와 함께 플로리다주 데이터너 비치에는 8일 하루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데이터너 비치 소방국은 "대피 승인을 받지 않은 지역 주민들은 하루종일 집에 머물러달라"고 밝혔다.매튜는 시속 130마일(210㎞/h)이 넘는 위력을 유지한 채 미국 동남부 연안 방향으로 북상 중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오는 2022년까지 연임이 확정됐다.27일(현지시각) 세계은행은 이사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김용 총재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김용 총재는 첫 임기가 끝나는 2017년 7월1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 제13대 총재로서 5년간의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앞서 세계은행 이사회는 김 총재가 13대 총재 후보 등록을 한 유일한 인물이라고 발표해 그의 연임이 사실상 확실시 된 바 있다.김용 총재는 "세계은행이라는 위대한 조직의 수장으로서 두 번째 임기가 주어진 것에 영광을 느낀다"라며 "2012년 첫 취
최근에 에어아시아 항공승무원이 아무 잘못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고객에게 큰절을 하게 된 사건이 ‘#큰절하는승무원’이라는 해시태그로 큰 화제가 되고 있다.태국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26일에 한 여성이 두 딸과 함께 푸켓에서 방콕으로 가는 에어아시아 항공FD3006항공기에 탑승했다. 이 여성의 두 딸 중에 자폐아동이 있었다. 하지만 항공기 내 승무원은 그라운드 스텝으로부터 특별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으로 자폐아동이 있다는 정보를 받지 못했다.그러던 중 한 승무원 팀장이 경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 여자아이가 자폐아동인지 모
지난 9월 13일 첸나이 정부는 8개의 타밀어 시(時)로 구성된 문학작품집 가 힌디어, 말라얄람어(인도 케랄라 지역어), 텔루구어(인도의 안드라프라데시 주와 텔랑가나주의 공용어), 독일어, 프랑스어로 번역될 것이라고 밝혔다.타밀나두주(州)의 자얄라리타 수석 장관은 “이번에 5개 언어로 번역되는 의 대부분의 시가 윤리와 도덕에 관해 다룬다”며 “세계타밀연구센터가 이
미국을 방문 중인 미얀마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역 겸 외무장관이 오바마 대통령을 면담한 데 이어, 14일(현지시간) 미 의회 지도자들과 회동했다.낸시 펠로시(Nancy Pelosi)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난 아웅산 수치 여사는 이후 미치 맥코넬(Mitch McConnell)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와 해리 리드(Harry Reid) 상원의원 및 당원들과 차례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의회 최고 지도자들과의 만남에서 아웅산 수치 여사는 미얀마의 민주주의 체제 전환의 성공적인 진행과 경제 제재 해제, 더 나
인구 12억의 나라 인도에서 한국을 아는 사람이 몇 프로나 될까? 인도 사람들은 여행을 온 동양인들을 길 위에서 만나면 대부분 ‘차이니스Chinese’ 혹은 ‘제페니스Japanese’라고 입을 열곤 한다. 개중에 일부는 ‘노스 코리아North Korea(북한)’는 알아도 ‘사우스 코리아South Korea(남한)’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그런데 최근 인도의 몇몇 대학에서 그 이름도 낯선 ‘한국어학과’가 개설되고 있다. 캘커타, 델리, 네루 등 인도 주요도시의 대학에 이미 한국어학과가 개설되었고, 올해 8월에는 인도 동남쪽 타밀나두주(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자 전 UN사무총장을 지낸 코피 아난(Kofi Annan)이 미얀마 현지의 민족간 갈등 해소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9월 2일(현지시간) 미얀마를 방문했다.미얀마 정부는 2012년부터 라카인 주(州)에서 일어난 불교도와 소수민족 로힝야족 무슬림들간의 분쟁으로 발생한 12만 여명의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해 ‘라카인 자문위원회’를 구성, 코피 아난을 자문위원장에 추대한 바 있다. 코피 아난 자문위원장은 방문 기간, 분쟁 지역인 라카인 주를 찾아 불교도 및 소수민족 로힝야 부족의 대표자와 회
인도에서 빈디(Bindi, 인도 여성들의 이마에 찍는 점) 크기의 수술 보조 센서가 개발되어 화제다.인도 첸나이 의료기술센터와 안나 공과대학교(Anna University), 스탠리 의과대학(Stanley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연구진으로 이루어진 개발팀에서 의사의 검지손가락에 부착하는 무선 수술 보조 센서를 개발했다. 블루투스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술 화면을 촬영, 정밀한 영상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개발팀은 지난 8월 31일(현지시간) 스탠리 의과대학병원에
8월 29일(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시 교육부가 공립 학교 교육의 현행 오전 수업을 종일 수업으로 전환하는 학습시간 연장 계획을 발표했다.이번 교육개혁은 유급률과 학업중단률이 높은 초등학교 6·7학년, 중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연장된 수업 시간은 지역의 사회단체, 교회, 문화센터 등을 방문하여 체험 및 봉사활동 등으로 채워지며 일주일에 3번 연장 수업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는 하루 3시간 25분, 중학교는 하루 2시간 45분이 연장된다. 연간 90일 이상의 수업
연임 의사를 보인 김용 세계은행 총재에 대해 미국에 이어 중국도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다.2일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지난달 31일 김용 총재의 연임에 대한 지지를 공식 표명했다.중국 재정부는 성명에서 "중국 정부는 김용 총재가 임기 내 이룬 특출한 실적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세계은행 총재로 연임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미국의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도 지난달 25일 "김 총재의 연임을 통해 세계은행이 그동안 진행했던 중요한 사업이나 개혁 작업을 계속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김 총재를 차
콜롬비아 정부가 지난 8월 24일(현지시간) 반군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과 52년간 이어진 내전을 종식하는 휴전 협정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번 협상에는 움베르또 데 라 깔예와 정부측 대표와 마르띠네스 무장혁명군(FARC)측 대표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은 “이번 휴전 협정을 통해 수십년 간 이어진 내전에 대한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양측의 휴전 협정은 오는 10월 2일(현지시간) 국민들의 찬반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특히 FARC 측이 구속된 무장혁명군에 대한 사
8월 17일(현지시간) 미얀마 스카우트팀이 세계스카우트연맹 (World Organization of Scout Movement)에 가입했다.미얀마에 최초로 스카우트 시스템이 도입된 것은 1922년이다. 그러나 1964년 정권 교체에 따라 해산했고 2012년 재창단되었다. 가입자는 2016년 기준 약 25,000명으로 집계된다.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던 1922년, 미얀마 스카우트팀은 영국 스카우트 본부에서 독립된 한 지부로 시작하였다. 미얀마 스카우트팀은 일본 지배에 대항한 계몽 운동을 비롯해, 보이스카우트 창단 및 대학내 스카우트
24일(현지시간) 규모 6.2 지진에 이어 여진이 이어진 이탈리아 중부 곳곳에서 최소 6명이 숨지고 건물과 다리 등이 붕괴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지진 후 규모 3.3∼5.3의 여진이 8차례 이상 발생했고, 아직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가족 4명이 붕괴된 건물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인명 피해 보고가 쏟아지고 있다.이번 지진은 수도 로마에서도 진동이 감지되고 건물이 흔들릴 만큼 강력했다.미국지질조사국(USGS)는 지진 규모를 6.4로 관측했다가 6.2로 하향 수정하며 "진원의 깊이가 지표면 10km
미국 대선에서 유권자의 3분의 1가량이 민주와 공화 양당의 후보 대신 제3후보에게 표를 던지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1일(현지 시각) 미국 ABC뉴스가 여론조사 기관 SSRS와 함께 한 온라인 조사에서 응답자의 35%는 제3 대선후보에게 투표를 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끈다.이들은 자유당의 게리 존슨과 녹색당의 질 스타인 등 제3후보는 물론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을 찍겠다는 의견도 내놨다.한편 여론조사 기관 모닝컨설트의 조사에서도 응답자 중 50%가 도널드 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