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에서 유권자의 3분의 1가량이 민주와 공화 양당의 후보 대신 제3후보에게 표를 던지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 시각) 미국 ABC뉴스가 여론조사 기관 SSRS와 함께 한 온라인 조사에서 응답자의 35%는 제3 대선후보에게 투표를 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끈다.

이들은 자유당의 게리 존슨과 녹색당의 질 스타인 등 제3후보는 물론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을 찍겠다는 의견도 내놨다.

한편 여론조사 기관 모닝컨설트의 조사에서도 응답자 중 50%가 도널드 트럼프에게 절대 투표하지 않겠다고 답했으며 힐러리 클린턴에게 투표를 하지 않겠다고 하는 이들도 45%나 됐다. 이번 조사는 18세 이상 네티즌 231명을 상대로 지난 18∼19일 이뤄졌으며 오차 범위는 ±8.1%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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