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최초 감염자 발생 후, 역대 최대치...전체 감염자 중 약 8%가 임산부, 5명 사망

푸에르토리코에서 지난해 12월 최초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된 데 이어 현재까지 33,000여 명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푸에르토리코 보건복지부의 조사에 의하면 로이사, 까노바나스 등 20개가 넘는 도시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자 및 의심 환자가 발생했으며, 전체 감염자 중 약 8%에 이르는 2,600여 명이 임산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현재까지 5명으로 집계되었다. 

보건부 소속 지카바이러스 전문가 브렌다 리베라 가르시아(Brenda Rivera García)는 “작년 12월 65세 이상의 한 노인이 푸에르토리코의 최초 감염자”라며 “지카바이러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는 국민 생활안정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외교부는 최근 지카바이러스 확산과 관련, 푸에르토리코를 포함한 76개 나라에 대해 여행 자제 권고 주의보를 발령하였다.

푸에르토리코=조상오 글로벌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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