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을 두고 일본 현지 분위기가 뜨거운 것으로 전해졌다.71년 만에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히로시마를 방문하는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핵무기 없는 세계’를 제창하며 핵무기 폐기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백악관은 핵무기가 없는 세상의 평화와 안전을 지향하는 미국의 신념을 강조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고 이번 방문에 의미를 부여했다.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이 히로시마에서의 일정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주요 연설을 할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자가 몰려 11일 뉴질랜드 이민성 홈페이지가 마비됐다.30일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이 뉴질랜드 이민성(http://www.immigration.govt.nz/) 가입을 통해 가능하다든 소식이 알려지면서 뉴질랜드 비자발급 사이트에 접속이 마비됐다.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는 다른 나라에 비해 비자 발급이 비교적 쉽고 서류도 간단하다는 이점이 있는데, 1년에 한번 모집하는 데다 인원도 제한돼 있다.뉴질랜드 이민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선착순 3000명으로 인원이 제한되어 있으며
최근 필리핀 대선에 당선된 로드리고 두테르테(71)가 ‘필리핀 트럼프’로 불리고 있다.ABS-CBN 필리핀 현지 언론은 10일 오전 4시(현지시각) 74%의 개표가 이루어진 가운데 야당 PDP라반의 후보 두테르테 시장이 1483만 표를 얻어 현재 집권당인 자유당(LP) 후보로 889만 표를 얻은 마루엘 로하스 전 내무장관(58)을 600만 표 차이로 따돌렸다고 밝혔다.검사 출신인 두테르테 시장은 "겸손하게 유권자의 뜻을 받들겠다", "자나깨나 국민의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실상의 승리를 선언했다.두테르테 시장의 당선 요인
지난 20일 미국 재무부가 20달러 지폐 앞면 인물을 앤드루 잭슨 전 대통령에서 흑인 여성 인권운동가인 해리엇 터브먼으로 바꾸기로 했다.이는 흑인이 미국 화폐 인물로 등장한 것은 최초의 일이며, 여성이 화폐 속 인물로 등장한 것도 1890년대 잠시 통용됐던 1달러 은(銀) 태환증권 이후 처음이다.한편 재무부의 발표가 나온 직후 미국 보수 진영이 거센 반발 의사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를 필두로 공화당 상원의원, 보수 성향 폭스뉴스 앵커는 물론 잭슨 전 대통령 고향 테네시주 주민들까지 잭슨 전 대통령을 20달러
일본과 에콰도르에 발생한 지진의 피해가 아물기도 전에 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 해안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28일(현지시간) ‘남태평양 바누아투의 해안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바누아투의 지진은 산토 마을에서 남동쪽으로 95㎞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진원의 깊이는 10㎞이다. 특히 바누아투는 지난 3일 이후 6차례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미국 쓰나미경고센터는 바누아투 해안을 따라 진앙의 300km 이내에서 위험한 쓰나미가 발생할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이 지속적인 도발이 있을 경우 무력으로 파괴할 수 있지만 한국 등 우방국 보호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26일 오바마 대통령은 한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은 매우 변덕스럽고 북한 지도자 김정은은 매우 무책임하다”며 “우리 무기들을 활용해 북한을 분명히 파괴할 수 있다”고 말했다.오바마 대통령은 북한 정권을 ‘엄청난 도전’이라고 규정하고 “분명히 북한을 쳐부술 수 있지만 이로 인한 인명 피해와는 별도로 그들 바로 옆에 핵심 우방국 한국이 있다”고 말했다.또 미국의 최우선 과제는 미국 국민과 한국, 일본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기점으로 'K문화'(K=Korea)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16일 폴란드 바르샤바 소재 주 폴란드 한국문화원(원장 김현준)이 2016 K-POP 아카데미 폴란드 초급 과정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K-POP 아카데미는 2016년도 문화체육관광부의 10대 중점 사업 중 하나로, 해외문화홍보원이 주최하고 호원대학교와 세종대학교에서 시행한다. K-POP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에 부응하고 한류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전 세계 20개 나라의 한국문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서 발표한 2016년 전 세계 영향력을 가진 100인을 선정했다.타임지는 해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을 선정하는데 올해 13번째 선정에서 개척자(23명), 거인·거목(15명), 예술가(18명), 지도자(31명), 아이콘(13명) 등 5개 분야로 인물을 정리했다.21일(현지시간) 타임지가 발표한 이 명단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고기 트럭’을 끌고 다니며 김치와 불고기에 멕시코 음식 타코를 접목한 ‘한국식 타코’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끈 한국 계 로이 최(46)가 이름을 올
영국의 경제분석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보고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5년까지 향후 10년간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6.1%로 전 세계 국가 가운데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10년 고정 환율로 환산한 실질 GDP로 추정한 것이다.인도는 15.6%로 그 뒤를 이었고 미국은 절반 수준인 8.1%를 차지했다. 세계 1,2위인 중국과 인도를 더하면 전체의 34.2%에 달하는 수치로 글로벌 생산량에 큰 영향을 미쳐 세계 성장에 기여도가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쌍했다.구매력평가(PPP) 환율을
브라질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정부 회계를 조작했다는 혐의가 제기돼 탄핵안이 하원에서 513명 중 367명의 찬성으로 통과됐다.상원은 21명의 의원으로 이루어진 특위를 구성해 탄핵안을 심의하고 탄핵 의견서를 채택할 것인지를 놓고 표결을 벌이게 된다.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헤난 칼례이루스 상원의장은 다음 주 중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탄핵안을 심의하고 나서 탄핵 의견서에 대한 전체 회의 표결이 다음 달 11일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특위에서 탄핵 의견서가 채택되면 전체 회의 표결로 넘겨지고, 여기서 과반수 이상이
미국 대선 후보자들의 운명의 승부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압승을 거뒀다.19일(현지시간) 뉴욕 주(州) 경선에서 힐러리 민주당 후보는 57%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누적 대의원을 최소 1천 930명 이상으로 크게 늘리며 승리했다. 이는 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 넘버'(전체 대의원 4천763명의 과반인 2천383명)의 80.9%다.한편 지난 11일 와이오밍에서도 클린턴 후보를 누르며 7연승을 달리던 샌더스 의원은 42.1%를 기록하며 뉴욕에서 결국 승리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네덜란드에서 2025년부터 전기차만 판매 허용된다.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하원은 연립정부의 소수정당인 노동당이 발의한 이런 내용의 법안을 가결했다. 상원에서도 통과되면 이 방안은 법적 구속력을 갖게 된다.당초 노동당은 휘발유와 경유 자동차의 전면적인 금지를 추진했으나, 이미 사용 중인 자동차는 놔두고 신차에 대해서만 판매 금지를 추진하기로 방향을 바꿨다.이로써 네덜란드의 도로는 앞으로 10년 이상에 걸쳐 점진적으로 전기차로 채워질 것이라고 가디언은 내다봤다. 그러나 노
중국에서 최근 학교를 화학공장 부지로 이전한 중국 장쑤성의 한 학교의 학생들이 집단 이상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18일(현지시간)홍콩 명보(明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이전한 장쑤(江蘇)성 창저우(常州) 외국어학교 학생 493명이 임파선암, 백혈병 같은 악성종양과 함께 피부염, 습진, 기관지염, 혈액지표 이상, 백혈구 감소 등의 이상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9월 학교가 화학공장 부지로 이전한 이후 나타난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에콰도르에서 지진이 발생한지 며칠이 지난 후에도 여진이 계속해서 발생해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에콰도르 정부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에 발생한 강도 7.8의 지진으로 숨진 사람이 413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지진 현장 수습에 국제 사회의 도움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유럽연합(EU)는 이날 100만 유로(약 13억 원) 상당의 인도주의적 구호 자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유엔도 구호품을 공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스테판 오브라이언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장은 이날 밤 에콰도르로 이동해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국경이 인접한 곳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다.13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북서쪽으로 140km 떨어진 지역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산악지대로, 미얀마와 국경을 접한 방글라데시와 인도에서도 수 분간 진동이 감지돼 놀란 시민들이 주택이나 사무실 건물에서 거리로 뛰쳐나왔다고 전했다.지진 충격으로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에서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한때 혼란이 벌어졌으나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지진 발생 주
최근 각국 지도층의 해외 재산 도피 의혹을 폭로한 이른바 '파나마 페이퍼스'에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을 비롯해 중국 전·현직 정치국 상무위원 8명의 친인척이 포함돼 있어 반부패 운동을 이끄는 시 주석의 권위가 흔들리고 있다.중국 당국은 현재 이와 관련된 모든 보도와 정보를 검열·삭제하고 있지만,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서방 언론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당과 지도부에 대한 중국 인민들의 냉소가 깊어지고 있다.특히 시 주석은의 첫째 매형 덩자구이가 이번에 또 연루돼 곤혹스럽게 됐다. 시 주석의 큰누나 치차오차오
2일부터 5일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공식 방문 기간 동안 멕시코에서는 정상회담과 문화교류 공연, 경제협력 행사 등 한국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멕시코에 파견된 한국의 해외봉사단원들도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국제청소년연합(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회장 박문택, 이하 IYF)은 지난 4일, 박근혜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개최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주최 ‘2016 한-멕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 지난 2월 멕시코로 파견된 굿뉴스코(Good News Corps) 해외봉사단 단원들이 통역
미국 텍사스주(州)의 포트벤드 카운티에서 2002년형 혼다 시빅을 운전하던 17세 소녀가 도로에서 뒤에 오던 다른 차량과 가벼운 추돌사고에 에어백이 폭발하며 파편이 목에 박혀 숨졌다.일본 타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사망에 이른 미국인이 10명에 이르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총 2천 400만 대의 차량이 리콜된 사례가 있다. 일본의 자동차 에어백 제조업체 타카타는 에어백이 부풀어 오르는 과정에서 과도한 압력으로 가스발생 장치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쪽으로 날아가는 결함이 발견된 바 있다.타카타는 현재 혼다 등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1천 150만건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조세회피처 자료로 공개된 '파나마 페이퍼스'로 인해 중미 소국 파나마는 '돈세탁의 천국'이라는 오명을 벗기 어렵게 됐다.1981년부터 사실상 파나마 실권을 장악한 군 출신 정치가 마누엘 노리에가는 당시 세계 최대 마약조직이었던 콜롬비아의 메데인 카르텔로부터 돈을 받고 ‘마약 부패정치’로 유명했다.노리에가는 결국 1989년 미국의 파나마 침공 당시 체포돼 미국에서 마약 밀매와 돈세탁 혐의 등으로 유죄 선고를 받고 20년간 복역했으며 이후 프랑스와 파나마에서도 수감
세계 경제의 눈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재닛 옐런 의장에게 향했다.29일(현지시간)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조심스럽게(cautiously)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 옐런의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발언에 주요국 주가와 금값이 오르고 달러화 가치는 떨어지는 등 세계 금융시장에 훈풍이 돌았다. 30일 코스피지수도 올 들어 처음으로 2000선을 넘어 마감했다.이날 옐런 의장은 "해외의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고용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서는 지난해 12월 예상했던 것보다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