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평화상 수상자이자 전 UN사무총장을 지낸 코피 아난(Kofi Annan)이 미얀마 현지의 민족간 갈등 해소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9월 2일(현지시간) 미얀마를 방문했다.

미얀마 정부는 2012년부터 라카인 주(州)에서 일어난 불교도와 소수민족 로힝야족 무슬림들간의 분쟁으로 발생한 12만 여명의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해 ‘라카인 자문위원회’를 구성, 코피 아난을 자문위원장에 추대한 바 있다.

미얀마 분쟁지역을 방문한 코피아난 전 UN사무총장 (사진=알자지라 보도화면 캡쳐)
미얀마 분쟁지역을 방문한 코피아난 전 UN사무총장 (사진=알자지라 보도화면 캡쳐)

코피 아난 자문위원장은 방문 기간, 분쟁 지역인 라카인 주를 찾아 불교도 및 소수민족 로힝야 부족의 대표자와 회담했다.

코피 아난 전 사무총장은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두 집단이 수십 년간 쌓아온 불신과 대립을 넘어 이제는 화합을 이뤄야합니다. 함께 정의와 공평, 평등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라고 전했다.

양곤(미얀마)=김홍전 글로벌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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