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세계은행 총재
김용 세계은행 총재

연임 의사를 보인 김용 세계은행 총재에 대해 미국에 이어 중국도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2일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지난달 31일 김용 총재의 연임에 대한 지지를 공식 표명했다.

중국 재정부는 성명에서 "중국 정부는 김용 총재가 임기 내 이룬 특출한 실적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세계은행 총재로 연임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국의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도 지난달 25일 "김 총재의 연임을 통해 세계은행이 그동안 진행했던 중요한 사업이나 개혁 작업을 계속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김 총재를 차기 총재 후보로 공식 지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김 총재의 연임 가능성이 커졌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한국계 미국인인 김 총재는 이사회에 2번째 임기를 이어가고 싶다고 통보했다. 미국 다트머스대 총장 출신 보건 전문가인 김 총재의 첫 임기는 2017년 6월 30일에 끝난다.

김 총재의 연임 여부는 이달 말부터 10월 초 사이에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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