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공항 및 디즈니월드·씨월드·유니버설스튜디오 폐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초강력 허리케인 ‘매튜’의 미 동남부 지역 상륙을 앞두고 플로리다 주에 대해 6일(현지시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비상사태를 선포함에 따라 미국 국토안보부와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피해 최소화를 위한 공조체제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플로리다주 데이터너 비치에는 8일 하루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데이터너 비치 소방국은 "대피 승인을 받지 않은 지역 주민들은 하루종일 집에 머물러달라"고 밝혔다.

매튜는 시속 130마일(210㎞/h)이 넘는 위력을 유지한 채 미국 동남부 연안 방향으로 북상 중이다.

허리케인은 규모와 풍속에 따라 5단계로 나뉘는데 매튜는 4급(풍속 209∼251㎞/h)에 해당된다. 국가 허리케인센터는 해상엔 최고 5.5m의 파도, 연안엔 3.3m 높이의 폭풍 해일이 예상되며 허리케인에 실려온 잔해들이 건물을 파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플로리다에서 디즈니 월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씨 월드 등의 주요 관광시설도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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