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시 교육부가 공립 학교 교육의 현행 오전 수업을 종일 수업으로 전환하는 학습시간 연장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교육개혁은 유급률과 학업중단률이 높은 초등학교 6·7학년, 중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부에노스아이레스 Lugano지역 35번 상업중학교/ 사진=부에노스아이레스 시
부에노스아이레스 Lugano지역 35번 상업중학교/ 사진=부에노스아이레스 시

연장된 수업 시간은 지역의 사회단체, 교회, 문화센터 등을 방문하여 체험 및 봉사활동 등으로 채워지며 일주일에 3번 연장 수업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는 하루 3시간 25분, 중학교는 하루 2시간 45분이 연장된다. 연간 90일 이상의 수업 일수에 반영된다. 

현지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들이 교육의 전통적 장소를 벗어나, 다양한 곳에서 봉사, 운동, 무용, 연극, 체스, 프로그래밍, 과학 및 독해 등의 체험활동을 하며 사회적, 감정적 능력을 함양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교육개혁안은 시행 첫 해인 올해, 각 학교의 신청에 따라 12개 초등학교와 3개 중학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시 교육부는 2019년까지 189개 초등학교, 104개 중학교로 이번 교육안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김도현 글로벌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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