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타기 위해 시동을 걸면 엔진이 동작하고, 기어를 넣은 뒤 엑셀을 밟으면 차가 움직입니다.힘이 만들어지고, 그 힘이 전달되고, 전달된 힘으로 움직이는 것이 자동차의 기본 원리입니다. 우리삶도 그와 같습니다. 들은 이야기나 본 것들은 우리 마음에 영향을 줍니다. 보거나 들은 것들 가운데 무엇인가를 마음에 받아들이고, 마음에 받아들인 그것에 의해 몸이 움직입니다. 잘 살펴보면 주변 환경이나 주위 사람들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 속에서 일어나는 생각도 삶에 영향을 크게 미칩니다. 우리가 살면서 고통을
마음에서 힘을 잃으면 모두 잃는 것이다. 마음에서 두려우면 상황은 그늘 속에서 어둡게 종료한다. 코로나라는 거대 밀림을 향해 먼저 발을 내디디면 없던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꽃샘추위에 찾아와 긴 여름을 같이 보낸 코로나19가 우리 곁을 떠날 기색이 없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바이러스와 공생共生하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묵묵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소리가 들려온다. 코로나19는 우리 일상의 삶만 정지시킨 게 아니라 미래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원래 인간은 어려운 환경, 힘든 상황에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어떤 수를 써서라도 역경을
우리는 살면서 때로는 햄블린처럼 주저앉기도 하고, 때로는 디아고스티노처럼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어 일으켜 세우기도 한다.코로나19,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하나가 당연하게 누리던 일상을 송두리째 바꾸어버렸다.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놓고 하루 종일 앉아 과제를 하고,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고, 친구들과 영화를 보러 다닌 날들이 그립다.올해 초, 고등학생 때 절친했던 친구와 몇 년 만에 연락이 닿았다. 친구는 폭식증으로, 나는 교내 따돌림으로 마음이 괴로울 때 우리는 서로에게 힘이 되었던 사이다. 반가운 마음으로 만나자고 바로 약속
토론으로 경험을 공유하다독서토론은 여러 사람이 같은 책이나 공통된 주제의 책을 읽고 의견을 나누는 것이다. 책의 줄거리부터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요약하고 각자 느낀 생각을 공유한다. 직접 만나지 않더라도 화상으로 진행할 수도 있고 시간도 30분 정도만 소요해도 괜찮다. 짧은 독서토론을 통해 여러 작가의 관점뿐만 아니라 다양한 독자들의 관점까지 알 수 있다.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하고, 나와 다른 견해를 들으며 남들과 무엇이 다른지 차이점을 인식하는 등 다양한 견해를 받아들이며 관점을 넓힐 수 있다. 경험을
가정에서 얻는 쉼과 힘은 거센 세파를 헤쳐가게 하는 동력이다. 그런데 오늘날은 가족들의 소중한 마음의 세계가 상실되어 가고 있다.서울 사는 아들이 자랑거리인 노부부공기 좋고, 인심 좋은 시골에 노부부가 살고 있었다. 동네 사람들에게 서울 사는 아들 내외 자랑, 공주같이 예쁜 손녀 자랑하는 것을 낙으로 삼으며 노부부는 행복해했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일찌감치 서울로 유학 보낸 부부는 고생고생하며 학비를 조달해서 대학까지 졸업시켰다. 지금은 대기업 과장으로 명문대를 나온 아내와 강남에 있는 아파트에서 잘살고 있었다. 그 아들은, 정말
조선시대 최고의 거상 임상옥이 자신의 마음을 경계하기 위해 항상 곁에 두었던 물건이 있다. 그것은 장검도 아니고 열쇠도 아닌, 그저 흙으로 빚은 작은 잔이었다. 그 잔의 가르침이 어떠했기에 그는 많은 경영인의 본이 될 수 있었는지 알아본다.“나를 낳은 건 부모지만 나를 이루게 한 것은 하나의 잔이다.” 이것은 조선시대 최고의 거상巨商 임상옥이 지나친 과욕을 경계하려 곁에 두었던 잔을 일컬어 했던 말이다. 이 잔은 70%를 넘지 않도록 술을 따라야 하는데, 만약 조금이라도 더 채우게 되면 잔에 채워진 모든 술이 아래로 다 빠져나가버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을 위한다고 하면서 짐을 지고 삽니다. 사실, 지지 않아도 되는 짐을 지고 고통스러워할 때가 많습니다. 그것을 알아도 어떻게 짐을 내려놔야 하는지, 어떻게 짐을 벗고 살 수 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한평생 짐을 지고 고통하며 살기도 하고, 대수롭지 않은 일을 짐으로 여겨 10년, 20년을 괴로워하며 살기도 합니다.내가 한 모든 것이 실패였다저는 어려서 아주 가난하게 살았기에 돈을 벌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그 당시 우리나라 경제를 보면 먹고살기도 힘들었습니다. 특히 지방에서는 돈을 번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
거리를 비추는 햇빛처럼, 마음을 비추는 빛이 있다. 그 빛은 우리 마음에서 변화를 만들어낸다. 어두움은 빛의 가치가 나타날 최고의 조건이다.요즘 퇴근길에 광화문을 지나는 재미가 쏠쏠하다. 경복궁 담장에 진열된 전시가 그것인데, 어두운 밤거리를 LED 미디어 아트가 멋지게 바꿔주고 있다. 누가 봐도 박물관 소장품들의 영상은 충분히 아름답고, 적절한 빛의 조화는 눈을 기쁘게 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다음날 출근길에 광화문 주위를 바라보니, 어젯밤 화려함의 자취는 온데간데없다. 담장 곁에 전시 텐트가 숨 빠져나간 몸처럼 덩그라니 서 있었
인생에서 좋은 스승을 만난 사람은 복을 받은 사람이다. 스승의 사랑과 책망을 통해 바람직하게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나에게도 그런 마음의 스승이 있는가?막힌 코를 입으로 빨아내 주셨던 아버지삼 형제 중 둘째였던 아버지는 배우지 못한 한恨 때문에 자식 교육열이 특별하셨다. 못 배우고 가진 것도 없다 보니 어려움도 많고 무시당할 때도 많았기에 ‘나는 굶더라도 자식들은 가르쳐서 고생 시키지 않으리라.’는 아버지의 의지는 정말 대단하셨다. 그래서 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한글을 읽고 구구단을 다 외우게 하셨다.
캘리포니아대학의 신경영상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사람은 하루에 최대 7만 가지의 생각을 한다고 한다. 그 가운데 80% 이상이 부정적이고 제한적이며 좌절감을 느끼게 만드는 생각들이라고 한다.‘나는 쓸모없는 사람이야.’ ‘누구도 나를 사랑하지 않아.’ ‘나는 해도 안 돼.’ 이러한 부정적인 생각이 마음에 들어와서 자리를 잡고 점점 커지면 심리적. 정신적 고통을 당하기도 하고,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을 겪기도 한다. 부정적인 생각은 이처럼 우리 삶에 악영향을 끼치는데, 사람들은 자신이 얼마나 부정적인 생각을 하며 사는지
무한경쟁, 결과중심, 이윤추구. 그 의미로 볼 때 매우 차가워 보이는 단어들이 아닐 수 없다. ‘함께’보다 ‘먼저’를 외치며, 남들을 이기고 앞서려고 한다. 정이 가득했던 사회는 이제 옛말 같다.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냉정해지고 있지만, 우리 사회는 한편으로 늘 정을 그리워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기업은 이윤추구를 가장 중시하는 조직이다. 그렇지만 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모두가 돈에 목숨을 거는 냉혈한은 아니다. 필자도 그렇고 주위 동료들도 마찬가지로 나름의 목표를 갖고 사회에서 일하는 사람들일 뿐이다. 고객 역시 따뜻함을
좋은 차를 타면서 슬퍼할 수 있으며, 머리가 뛰어나도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사, 소망, 사랑이 들어 있는 사람은 마음이 결코 어두워지지 않습니다사람은 환경이나 형편이 어떠한가보다 마음이 어떠한가에 영향을 많이 받으며 삽니다. 좋은 직장, 좋은 집, 좋은 차 등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싶어하는 것들이 있고, 그런 것들을 가지면 행복할 줄로 대개 생각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런 환경에 있는 사람들 가운데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을 많이 가지고 있다 해도 마음에서 어두운 생각을 하
바다 거북이는 약 100개의 알을 낳지만, 한 마리 정도만 어른 거북이가 된다고 합니다. 부화한 새끼 거북이들이 게나 갈매기에게 잡아먹히거나 높은 파도에 휩쓸려가는 등 많은 어려움을 만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하루에도 오만 가지 생각을 하는데, 그중 한 가지 생각만 살아남아 우리 마음에 뿌리를 내리고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습니다. 즉, 한 가지 생각이 마음에 들어와서 우리 인생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인류 역사를 빛낸 인물로 에디슨은 빠트릴 수 없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에디슨이 어릴 적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바보라고 불렸다는
새로운 대안이 필요한 현재장마가 시작됐다. 어느 새 2020년의 절반이 지났고, 뜨거운 여름이 다가왔다. 2020년에도 새해를 맞아 세웠던 목표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계획도, 세상도 변했다. 세계적인 변화패턴에 발맞춰 우리의 라이프 패턴도 바꿔야 할 때이다.나라를 오간 비행기도, 사람들 간 교류도 멈췄다. 경제도 침체되면서 기업은 물론 모든 이들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사람과 직접 만나고 부딪히며 생활했던 시절은 이제 옛말이다. 코로나는 전 세계의 기존 질서를 뒤집어버렸다. 비대면 사
사람들은 어떤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여지를 무시하고 부정적인 면에 더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 마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머릿속에서 부정적인 필터를 끼우고 생각하는 것처럼 말이다.퇴계와 맏며느리 봉화금씨조선시대의 유학자 퇴계 선생의 맏아들 이준의 아내는 봉화금씨奉化琴氏였다. 퇴계는 맏며느리를 맞을 때 상객上客으로 사돈댁에 갔는데, 사돈댁 집안 사람들로부터 미천한 가문이라며 외면과 홀대를 받았다. 당시 봉화금씨 집안은 5대에 걸쳐 벼슬아치들이 이어져 명성이 드높은 집안이었다. 퇴계가 맏아들의 혼례를 끝내고 사돈댁을 떠나자
얼마 전, 출장을 다녀오면서 ‘The music of silence’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안드레아 보첼리’라는 팝페라 장르를 개척한 세계적인 이탈리아 성악가의 자서전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영화가 얼마나 좋은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그의 자서전을 샀습니다. 이분은 녹내장을 가지고 태어나 앞을 잘 보지 못했는데, 12세 때 축구공에 맞아 시력을 아예 잃고 맙니다. 유튜브에 ‘안드레아 보첼리’를 검색해보면 누군가의 부축을 받아 무대에 오르고, 눈을 감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살다 보면 앞이 캄캄할 때가 있습
해마다 여름이 되면 전 세계의 청소년들이 한국에 모여 월드캠프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의 청소년들이 온라인으로 교류하며 마음의 세계를 배우게 되었습니다.여러분이 오늘 기쁘려면 마음에 기쁨이 채워져 있어야 합니다. 반대로 여러분의 마음이 슬픔에 젖어 있으면, 좋은 일이 있어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마인드교육은 우리가 내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는지, 유혹이나 어려움이 찾아올 때 어떻게 그것을 이겨내고 마음에 평안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공부하는 것입니다. 몸에 들어온 병균을 약을 만들어서 죽이듯
무한한 마음의 세계를 알면, 행복을 더 이상 ‘땅’에서 찾지 않을 것이다. 지금, 우리의 관심이 마음에 모아지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우리는 ‘땅’을 소중히 여긴다. 땅에 씨를 뿌리고 가꿔 알곡을 거두는 농경생활을 오래 전부터 해와서 그런지, 인공로봇 시대에도 땅에 대한 애착은 사그라지지 않는다. 농부는 땅 한 마지기를, 식솔 거느린 가장은 내 집을, 신입사원은 사무실의 내 책상을 간절히 원한다. 그런 습성을 가진 우리가, 지난 몇 달 간 집에 몸을 놔두고 업무와 학업 등의 일상을 온라인에서 해결하는 거대한 변화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
知行果 아는 것을 행동하고 그에 따른 결과를 만든다.果行知 결과를 미리 정하고 필요한 지식을 축적한다.우리는 무의식중에 순차적으로 행동하며 살아간다. 아침이 오면 눈을 뜨고, 출근해서 일을 시작한다. 그리고 시간에 맞춰 퇴근한 후 침대에 눕는다. 이런 패턴을 반복한다. 하지만 늘 하던 대로 생활하는 삶은 결과가 뻔하다.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다면 뻔한 삶의 패턴을 반대로 볼 필요가 있다. 아는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아닌, 역발상으로 결과를 먼저 세우는 ‘과행지果行知’를 추천한다. 결과를 먼저 생각하고
코로나19로 당연했던 일상에 브레이크가 걸린 곳들이 어디 하나둘인가? 학교, 기업, 가정, 자영업체, 종교기관 어디든 어려움을 겪는 건 마찬가지다. 학교나 학원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다가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받는 청소년들은 점점 몸도 긴장이 풀어지고 마음도 방향을 잡지 못해 혼란스럽다고 한다.종교적 침체기에 있는 우리나라 기독교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담배 피지 마라. 술 마시지 마라. 이성 교제는 꿈도 꾸지 마라. 야동 보면 안된다.’ 등 교회 다니는 청소년들에게 금지사항만 강조하거나, 잠자코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며 방임적 태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