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성 영화 '크게 될 놈' 실제 주인공

바다 거북이는 약 100개의 알을 낳지만, 한 마리 정도만 어른 거북이가 된다고 합니다. 부화한 새끼 거북이들이 게나 갈매기에게 잡아먹히거나 높은 파도에 휩쓸려가는 등 많은 어려움을 만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하루에도 오만 가지 생각을 하는데, 그중 한 가지 생각만 살아남아 우리 마음에 뿌리를 내리고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습니다. 즉, 한 가지 생각이 마음에 들어와서 우리 인생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인류 역사를 빛낸 인물로 에디슨은 빠트릴 수 없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에디슨이 어릴 적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바보라고 불렸다는 것입니다. 학교에 입학한 지 3개월만에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에디슨이 다른 친구들의 수업에 방해가 될 정도로 부족하다는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은 어머니는 무척 괴로웠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믿었던 에디슨의 어머니는 기도했고, 이런 응답을 받았다고 합니다.

“네가 에디슨을 바보라고 믿으면 바보가 돼. 하지만 천재라고 믿으면 천재야. 나는 네 믿음대로 역사해.”

그때부터 에디슨의 어머니는 아들을 천재라고 믿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에디슨에게 그러한 믿음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에디슨, 너는 오늘부터 학교에 갈 필요가 없어. 너는 천재야. 그래서 다른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받으면 네가 지장을 받는 거야. 오늘부터 엄마가 너를 가르칠게.”

놀랍게도 에디슨은 엄마의 믿음대로 자랍니다.

훗날 에디슨이 이런 명언을 남기죠. “천재는 1%의 영감과 99프로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그의 말을 들은 한 기자가 ‘에디슨이 천재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은 99프로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글을 썼다고 합니다. 이는 에디슨의 의도와 달랐습니다. 에디슨은 일이 즐거워서 했을 뿐입니다. 그가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1%의 영감’이었습니다. 그것은 어머니가 그에게 가르쳐준 믿음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천재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천재라고 믿고 있습니까? 어려운 일을 만날 때 잘 해결하려고 합니까, 아니면 이미 해결되었다고 믿습니까? 행복한 사람이 되려고 합니까, 이미 행복한 사람이라고 믿고 있습니까?

저에게는 저를 가르치고 이끌어주시는 스승이 있습니다. 그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모든 소리는 들어도 괜찮지만 절대 듣지 말아야 할 소리가 있는데, 나는 안 된다는 소리입니다.”

그때부터 저는 내 마음에서 ‘나는 안 돼’라는 생각을 지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말대로 저는 한국 교도소뿐 아니라 세계 교도소를 다니며 일하고 있고, 제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었으며, 앞으로 책으로도 출간하려고 합니다. 이전 같았으면 너무 부담스러워서 시도조차 하지 않았겠지만 안 된다는 마음을 버리고 발을 내디디면서 신기하게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내가 잘하려고 하고 노력하려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는 어려움이 찾아오면 좌절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반응하는 것이 전혀 다릅니다. 여러분은 노력하는 사람입니까, 이미 천재라는 사실을 믿는 사람입니까? 저는 여러분이 ‘창조주가 우리를 이미 온전하게 만들었구나’라는 사실을 믿는 1%의 영감에 초점을 둔다면, 에디슨 못지않게 세상을 유익하게 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믿습니다.

김기성

영화 '크게 될 놈' 실제 주인공이다. 세계 경찰 및 교정청장 포럼(PCF) 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목사로서 37개국 350개의 교도소에 신학교를 설립해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변화시키고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몽골기술대학교에서 교육학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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