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들이 이주하기 전부터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 살던 원주민들을 우리는 흔히 ‘인디언’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인디언Indian’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인도 사람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유전학적으로 인도와는 아무 상관도 없고 직선거리로도 1만 킬로미터는 넘게 떨어진 북미에 살던 이들이 어쩌다 인디언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을까? 그 이유는 바로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Christopher Columbus(1450~1506) 때문이다. 당시 유럽은 각국의 탐험가와 선박들이 세계를 다니며 신항로를 찾아내고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최저 기온 영하 12℃의 추운 나라 러시아. 그 추위를 이겨내는 러시아인들만의 비결이 궁금하지 않으세요?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명곡 ‘백조의 호수’, 소설 ‘전쟁과 평화’ 등 아름다운 음악과 문학 작품들을 자랑하는 예술의 나라, 러시아를 소개합니다!겨울 왕국 러시아 전쟁과 추위로 단단해진 나라조그마한 공국에서 시작해, 근처에 살고 있던 소수민족들을 통합하고 시베리아를 점령하며 점점 성장한 러시아는 극동에서 동부 유럽에 걸쳐 있으며 세계 면적의 7분의 1을 차지한다. 한반도 면적의 77배라고 생각
비닐봉지 사용하면 벌금이 4천만 원? 지난 9월, 나는 탄자니아와 케냐 사이의 국경 검문소 나망가에서 당황스런 사건을 겪었다. 탄자니아에 단기 출장을 갔다가 케냐로 돌아오는 길에 생긴 그 실랑이는 한국에선 경험할 수 없는 일이었다. 여권을 내밀고 통과를 기다리는 나에게 검문소 직원은 짐 가방을 열어봐야겠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의 영악한 관리들이 늘 그러듯 이 치 역시 뭔가 트집을 잡아보려는 게였다. 여행 몇 년차인가, 문제될 것은 애초에 소지하지 않아 주저 없이 가방을 열어 보였다. 다레살람에서 시연했던 전자장비와 길벗하려 넣어놓은
Africa my AfricaAfrica of proud warriors in ancestral savannahsAfrica of whom my grandmother singsOn the banks of the distant river.I have never known youBut your blood flows in my veins.Your beautiful black blood that irrigates the fieldsThe blood of your sweatThe sweat of your workThe work of your
빛은 어두울 때 더욱 빛난다. 캄캄할수록 빛의 존재는 더 돋보인다. 스스로 빛이라 이름한 예수님이 태어나신 이스라엘 땅. 그곳은 그리스도인이라면 꼭 가보고 싶은 꿈의 땅이다. 백화점 외벽이 크리스마스 트리로 치장되기 시작 할 즈음, 나는 평소 바라던 성지순례를 떠난다. 어느 나라보다도 이스라엘에 더 가보고 싶은 것은 가는 곳마다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이리라. 내 삶 속의 어두움을 예수님이 다 몰아내주셨듯이, 누구든지 예수님과 연결만 되면 모두 변한다. 아주 아름답게 말이다. 내 마음에 찍어온 예수님의 사진을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다.
모바일 인터넷 발달 후에 케냐 청년들의 일자리 문화가 바뀌고 있다. 유치원부터 체계적으로 배운 영어를 바탕으로 그들은 세계를 향해 구직의 열을 올리고 있다. 유치원 때부터 시작되는 케냐의 영어교육케냐 사람들은 영어를 잘한다. 정규 TV와 라디오에는 하루 종일 영어 방송이 나오고, 학교 수업은 국어 시간 외에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장터 노점의 할머니는 영어로 고구마 장사를 하고, 택시 운전사도 영어로 손님을 맞이한다. 심지어 노상강도들도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할 때 영어를 사용한다.케냐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영어로 대
카리브 해에 위치한 섬나라 푸에르토리코는 연중 온화한 날씨에 깨끗한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고 맛있는 과일을 양껏 먹을 수 있는 지상천국 같은 나라입니다. 그런데 지난 9월 말, 4등급 이상 세기의 허리케인 마리아가 이 아름다운 나라를 할퀴고 지나갔습니다. 푸에르토리코 주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전력망은 파괴되어 섬 중 5%의 지역에만 전기가 공급되었고, 항구와 공항도 큰 피해를 입어 구호물자를 수송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식수 또한 부족했고요. 온 나라에 도둑이나 강도가 들끓고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보다 먼저 찾아와 시민들의 마음에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여는 이들이 있다. 바로 그라시아스 합창단원들이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2014년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에서 대회 최고상인 혼성부문 1등상과 특별상을 수상해, 음악계에 한국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올해로 제7회 공연이 북미 25개 도시에서 열렸다. 한 달 간의 대장정이 끝나고, 미국 사람들은 가슴이 따뜻해지는 선물을 받았다. 올해 북미 투어에서는 특히 수십억 달러의 빚을 지고 파산한 도시, 디트로이트에서 공연이 펼쳐져 미국 사
북유럽 감성의 디자인으로 유명하지만 자연 그대로가 아름다운 디자인이 되는 핀란드. 자작나무가 우거지고, 산타할아버지가 살고 있으며, 황홀감에 빠지게 하는 오로라까지 다채로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핀란드의 사람, 문화,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생생한 핀란드 스토리에 빠져보자. 겨울나라 핀란드를 소개합니다. 핀란드 독립 100주년겨울철 호수와 숲의 조화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경이롭기까지 한 핀란드는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위치한 나라로 수도는 헬싱키이다.한국처럼 오랫동안 주변국의 침략을 받아왔
길고 흰 구름의 땅이라는 뜻을 가진 남태평양의 섬으로 원주민 마오리족, 영국의 탐험가 제임스 쿡의 나라로 불리는 뉴질랜드. 울창한 숲과 청정한 자연이 살아 있고 화산과 빙산이 공존하는 곳이다. 이런 경이롭고 신비로운 대자연에 반했다는 뉴질랜드 특파원의 이야기와,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을 통한 자연, 사람 등의 생생한 라이프 스토리를 살펴보자. 글 | 이현배(뉴질랜드 특파원) AD 1300년 경 탐험가들을 통해 처음 뉴질랜드 섬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1642년 뉴질랜드를 찾은 최초의 유럽인은 남섬 서해안에 도착한 네덜란드인 아벨 타스만
캄보디아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왕국의 나라로, 세계 7대 불가사의 인 앙코르와트(왕의 사원)가 있어 관광객이 많은 나라다. 수도 프놈펜에는 지하철도 없고 시내버스 역시 3개 노선만 운행되고 있어 대중교통이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으로 오토바이와 자전거가 시민들의 발이 되고 있다. 때문에 출퇴근과 등하교 시간대 도로는 오토바이로 진풍경을 이룬다.캄보디아 가구당 오토바이 보유는 2~3대 정도다. 자가용이 있어도 오토바이는 한 대씩 가지고 있을 만큼 국민 필수품이다. 한국 사람들에게 핸드폰은 일상생활에서 뗄 수
2017 년 9 월 30 일 이스라엘은 전국에 금식을 선포하고 욤키푸르,즉 대속죄일 절기를 가졌다.9월 21 일 새해가 시작되는 나팔절 을 지내고 유대력으로 5778 년을 맞은 이스라엘은유대력으로 일월인 티쉬레이월 10 일, 즉 나팔절이 시작되고 10 일째 되는 날인 29 일저녁 해질때부터 30 일저녁 해질때 까지 속죄일을 기렸다. 29 일 저녁을 기해 예루살렘을 비롯한 전국에 금식을 선포하고 각 가정과 회당에서 기도하며 스스로 즐거운 일을 제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지난 일년간 지은 죄를 돌이키고 죄용서를
8월 8일, 케냐에서는 대통령 선거 및 총선거가 실시됐다. 대통령을 비롯해 주지사와 상원의원, 하원의원 등 굵직한 일꾼을 뽑는 큰 선거였다. ‘민주주의의 축제’라는 선거를 준비하며 지난 몇 달 간 들썩거린 케냐. 아프리카에서는 어떻게 선거를 치르는지,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케냐의 선거 문화를 들여다보자. 선거가 익숙하지 않은 아프리카 전통 사회익히 알고 있듯 선거는 국민의 대표를뽑기 위한 제도다. 18세기 프랑스 혁명 이후 시민들이 주인이 된 근대 유럽에서는 다수결의 원칙과 선거제도를 기반으로 지도자를 선출했다. 이
케냐타 가문과 오딩가 가문의 오래된 라이벌 관계한편 2017 케냐 대통령 선거는 양당의 대선 후보인 우후루 케냐타와 라일라 오딩가의 아버지 대부터 내려오는 라이벌 관계로 더욱 흥미롭다. 여당 후보 우후루 케냐타 현 대통령은 케냐 초대 대통령을 지낸 조모 케냐타의 아들이다. 키쿠유 족 대추장가문의 후계자인 조모 케냐타는 영국 유학 생활을 마치고 아프리카로 돌아와 식민지배에 저항하는 독립 운동을 이끌었다. 마우마우 항쟁으로 인해 7년간 감옥 생활을 하는 등 당시 가장 영향력 있는 독립 운동가 중 한 사람이었다.1961년, 조모 케냐타의
아프리카에서는 즐기기 힘든 민주주의의 축제8월 8일, 케냐는 대통령 선거 및 총 선거를 치렀다. 대통령을 비롯해 주지사와 상원의원 그리고 하원의원 등 굵직한 일꾼을 뽑는 전국 선거였다. 흔히 선거를 민주주의의 축제라고 일컫는다. 하지만 아프리카, 최소한 케냐의 선거는 그다지 축제처럼 느껴지지 않을 때가 많다. 그보다는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태풍이라고 부르는 게 나을 거 같다. 태풍이 가져오는 좋은 점도 있지만 함께 일어나는 피해도 적지 않다. 케냐 사람들은 선거가 가까워오면 식료품을 저장하고 현금을 준비하며 선거 이후에
빡빡한 2주간의 총장포럼 일정 중, 주말에 갖는 특별한 즐거움은 단연 민박 프로그램이다. 생전 처음 만난 타국인의 집에 머무는 것을 곤란하게 생각하던 총장들은 가족들의 환대와 정갈한 식사와 잠자리에 마음을 열었다. 포럼 내내 총장들을 수행한 자원봉사자 대학생들과 민박에 참여한 자원자들의 소감을 소개한다. 영어도 못하고 전문 수행원도 아니지만권지영지인으로부터 총장포럼에 수행자원자를 모집하는 소식을 듣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잠비아로 1년 동안 봉사활동을 다녀왔지만 영어를 썩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선뜻 나서기가 부담스러웠는데, 영어
우리는 아프리카를 가난한 대륙으로 알고 있지만 오늘날 아프리카 국가들은 빠른 경제성장을 기반으로 국민들의 생활 수준이 현저히 높아지고 있다. 왕성한 경제 활동으로 나라를 발전시키고 있는 아프리카의 중산층에 대해 소개한다. 여기 아프리카 맞나요?케냐 수도 나이로비 교외에 새로 개장한 거대 쇼핑센터 ‘투 리버스 몰Two Rivers Mall’. 동아프리카에서 가장 넓은 62,000㎡ 규모의 공간에서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아프리카의 소비자를 만나고 있다. 프랑스의 대형마트 ‘까르푸’, 미국의 청바지 ‘리바이스’, 그리고 한국의 삼성과 LG
케냐는 영국 식민지배 시대부터 강압적인 지배에 저항운동을 벌여왔다. 이와 같은 운동은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그 의미와 정신은 퇴색된 지 오래다. 학생들이 무분별하게 저항운동을 벌이는 케냐의 현재를 알아보자. 힘없는 초딩들의 반격 사건2015년 1월, 케냐 ‘랑아타로드 초등학교’ 어린이들은 크리스마스 방학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왔다. 아이들은 대번에 학교가 이상하게 바뀌었다는 것을 알아챘다. 운동장이 있어야 할 자리에 낯선 높은 담장과 두꺼운 철문이 설치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믿기지 않는 이야기지만, 학교 바로 옆에 있는 대형 호텔
화면이 작고 두꺼우며 무겁기만 한 휴대폰은 구형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프리카에서는 최신기능으로 무장한 값비싼 스마트폰보다 큰 배터리를 탑재하고 오래 쓸 수 있는, 무겁고 투박한 휴대폰이 인기란다. 아프리카 사람들의 휴대전화 사용성향을 알아보자. The Gods Must Be Crazy! 우리말로는 ‘신들이 제정신이 아닌 게 분명해!’라고 번역할 수 있는 이 글귀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코미디 영화 ‘부시맨’의 원제목이다. 문명이 닿지 않은 아프리카 원시사회 부시맨(산족) 마을에 어느 날 하늘에서 콜라병이 떨어지며 영화가 시작된
여름철 보양식, 한국에 삼계탕과 장어가 있다면 말레이시아에는 돼지고기를 한약재에 우려 만든 빠꾸떼(Bah Ku Teh)가 있다.말레이시아 최고의 건강식으로 꼽히는 빠꾸떼는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의 빠꾸떼 만큼 한국인은 물론, 동남아 각국 사람들의 입맛을 아우르는 것도 없다. 말레이시아의 빠꾸떼는 ‘다민족·다문화’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인구 중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인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1900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