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년 9 월 30 일 이스라엘은 전국에 금식을 선포하고 욤키푸르,즉 대속죄일 절기를 가졌다.
9월 21 일 새해가 시작되는 나팔절 을 지내고 유대력으로 5778 년을 맞은  이스라엘은
유대력으로 일월인 티쉬레이월 10 일, 즉 나팔절이 시작되고 10 일째 되는 날인  29 일저녁 해질때부터 30 일저녁 해질때 까지 속죄일을 기렸다.

통곡의 벽에서 금식하며 기도하는 이스라엘 사람들 (사진=장주현)
통곡의 벽에서 금식하며 기도하는 이스라엘 사람들 (사진=장주현)

29 일 저녁을 기해 예루살렘을 비롯한 전국에 금식을 선포하고 각 가정과 회당에서 기도하며 스스로 즐거운 일을 제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지난 일년간 지은 죄를 돌이키고 죄용서를 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욤키푸르'를 맞아 통곡의 벽 앞에 모인 이스라엘 사람들 (사진=장주현)
'욤키푸르'를 맞아 통곡의 벽 앞에 모인 이스라엘 사람들 (사진=장주현)

원래 구약시대 의 대속죄일은 양을 잡아 속죄 희생을 드리는 것이 원칙이나 현재는 성전이 없는 관계로 금식기도로 속죄희생드림을 대신 한다고한다. 그래서 속죄일 시작을 앞두고 금식용 흰옷을 입은 종교인들이 회당이나 통곡의 벽으로 걸어이동하는 모습이 많이 띄였다.

'욤키푸르'는 어린이들에게는 '자전거의 날'로 인식된다 (사진=장주현)
'욤키푸르'는 어린이들에게는 '자전거의 날'로 인식된다 (사진=장주현)

한편, 대 속죄일은 전국에 도로에 차량이 하루동안  통제되어 사람들이 자유롭게 길거리를 활보 할수있게 하는데 이날은 종교인이 아닌 일반 유대인들이 도로 곳곳에서 자전거를 타며 시간을 보내기로도 유명하며, 특히 어린이 들에게는 '자전거 의날' 로 인식이 되어져 속죄일 전날 모두 자전거 점검을 하러 자전거 가게를 찾는 이들이 많았다.

예루살렘은 통곡의 벽으로 이어지는 도로 가에서 금식을 하는 유대인 들과 하지않는 유대인들 사이에 약간의 말다툼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하루동안 경찰의 삼엄한 경계속에 30 일저녁을 기점으로 2017 년 대속죄일은 테러나 소요사태 없이 평화롭게 끝났다. 

속죄일의 마침을 알리는 양각나팔을 부는 이스라엘 종교인 (사진=장주현)
속죄일의 마침을 알리는 양각나팔을 부는 이스라엘 종교인 (사진=장주현)

예루살렘의 종교인들은 30 일 저녁전에 통곡의 벽으로 모여 기도하며 해지기를 기다리다가 각 종파별로 속죄일의 마침을 알리는 양각나팔을 불고 통곡의 벽에 준비된 물과 빵을 다같이 나누어 먹으며 속죄일, 욤키푸르를 모두 마쳤다.

​예루살렘(이스라엘)=장주현 글로벌리포터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