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마음보다 더 좋은 건 없을 걸사랑받는 그 순간보다 흐뭇한 건 없을 걸”오래전에 사람들이 즐겨 불렀던 포크 송 가사의 한 대목이다. 가사만 보아도 미소가 머금어지는, 밝고 흥겨운 노래다. 사랑은 어느 시대, 어느 곳에서나 사람들에게 가장 소중한 감정이다. 많은 사람이 사랑을 주제로 수많은 노래를 만들고 수많은 글을 썼다. 형태는 조금씩 다르겠지만, 사랑은 모든 사람들 사이에 존재한다. 부모와 자식, 남편과 아내, 형제자매, 친구…. 그래서 사랑에 대한 정의도 사랑하는 대상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성경은 사랑에 대해 이렇게
꼼꼼하고 집요한 성품을 타고난 나는 학교생활은 물론 사회생활 초반에도 내게 주어진 과제들을 빈틈없이 마무리해야 직성이 풀렸다. 이렇게 하나를 파고드는 ‘나무 지향적’ 성향은 신입 시절엔 제법 강점이 되었다. 업무에 서툴러도 문제를 만들지 않으려고 애쓰다 보니, 회사에서 믿고 맡겨주는 일들이 더 늘어갔다.어느덧 평사원 시절을 거쳐 두 번 이직한 나는 현재 직급이 대리로, 8년차 직장인이다. 묵직해지는 연차만큼 업무 범위와 책임 영역은 점점 커져간다. 회사에서는 한두 가지 일을 꼼꼼하게 해내는 것뿐 아니라, 연간계획과 중장기 전략까지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규모를 나타내는 명목 GDP가 세계 13위를 기록했다.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명목 GDP(시장환율 적용)는 1조6733억 달러(한화 약 2170조2700억원)로, 전 세계 13위 수준으로 추정됐다. 명목GDP란 한 나라에서 재화와 서비스가 얼마만큼 생산됐는지 보여주는 지표다.명목 GDP 1위는 미국으로, 25조4627억달러를 기록했고, 중국이 2위로 17조8760억 달러, 일본은 3위로 4조2256억달러, 독일이 4위로, 4조752억달러, 영국이 5위로 3조798억달러였다.한국은 2005년 10
‘여름’하면 제일 먼저 무엇이 떠오르는가? 푸른 바다, 뜨거운 햇살, 녹음綠陰, 소나기, 휴가, 여행 등 여러 단어가 떠오른다. 이번 호에서는 여름과 잘 어울리는 스페인의 화가 호아킨 소로야Joaquin Sorolla의 예술 세계를 소개한다.그림을 감상하다 보면 작품 속에 담긴 무언가를 읽어내야 한다는 일종의 직업병 때문에 나는 편안한 마음보다는 고민과 질문을 가지고 작품을 대할 때가 많다. ‘왜 이렇게 그렸을까?’, ‘이 그림이 왜 유명할까?’, ‘작가는 어떤 의도로 그림을 그렸을까?’, ‘어디서 어떤 영향을 받아 표현한 것일까?
100세 시대, 코로나19 팬데믹 등 현 시대의 가파른 흐름 속에 제약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전 세계의 주요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 제약회사에서 올해로 9년째 근무하고 있는 전요섭 씨는 자신이 하는 일에 상당한 긍지와 확신을 가지고 있는 청년이다. 그런 그에게 ‘특별한 꿈’이 있다는데, 무슨 꿈을 꾸고 있는지 들어본다.투머로우 독자들에게 현재 자신이 하는 일을 소개해 주세요.바이오 제약기업인 한국MSD(Merck Sharp & Dohme Corp, 본사:미국)에서 2015년도부터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윤리경영팀에
전 세계 대학생들이 교류하는 글로벌 리더의 산실, ‘IYF 월드캠프’가 16일(일)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일주일간 개최된다.국제 비정부기구(NGO) ‘국제청소년연합(IYF)’의 대표 프로그램, ‘IYF 월드캠프’는 매년 여름 전 세계 대학생들이 교류하며 인성을 키우고, 글로벌 리더의 자질을 익히는 문화교류 프로그램이다.올해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행사로 열리며, 65개국 3500여 명의 대학생과 각국 청소년부‧교육부 장관, 대학 총장 및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한다.‘The World Co
‘타이타닉’과 ‘아바타 1, 2’로 이미 세계적인 반열에 오른 영화감독 제임스 카메론. 화려한 이력에 가려져 그가 열렬한 ‘바다 덕후’인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눈치 빠른 관객이라면, ‘물’, ‘바다’, ‘심해’가 그가 만든 영화의 주요 배경이자 상징적 의미로 등장한다는 것을 쉽게 알아채리라. ‘바다’는 구체적으로 그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 카메론 감독의 작품과 개인사를 살펴보며 바다를 향한 그의 남다른 사랑과 메시지를 확인해 보자.‘바다’ 배경 CG로 13년 만에 찾아와, 영화 ‘아바타 2: 물의 길’작년에
바다는 물이 모여 있는 웅덩이도 아니고, 물을 담아둔 커다란 물탱크도 아니다. 흐르고 움직이면서 바닷물을 순환시켜 육지를 비롯한 지구환경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바다는 생명을 기르고 희귀한 자원을 품고 있는 보물창고다. 지구의 일부로서 바다의 특징은 무엇인지, 인간의 시각에서 본 바다의 의미는 어떤지, 생각해 본다.지구의 일부로서 바다우리가 바다를 ‘드넓고 깊다’고 표현하는데 이것은 인간의 눈으로 볼 때의 맥락이다. 지구의 일부로서 바다는 지구 표면의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지표면을 덮고 있는 얇은 막에 불과하다. 바다의 평균 수
본지에서는 전 세계로 자원봉사자를 파견하는 ‘굿뉴스코 해외봉사단’과 콜라보레이션으로 ‘표지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현재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 대학생 224명에게 ‘내 마음 속 행복을 표현해 봐’라는 주제어를 제시했고, 수십 개 나라에서 참여했다. 그중 말라위에서 보내온 하은지 학생의 사진이 1등상을 수상했다. 현지인 친구와 나란히 앉아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과 미소 속에 내밀한 이야기가 오가는 듯했다. 국적도, 피부색도, 자라온 환경도, 문화도 전혀 다른 두 사람이 서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행복해 보였다. 도대체
살다 보면 주변 사람들과 마음의 갈등을 겪을 때가 있다. 대화를 통해 갈등이 해소되면 좋지만, 때로는 갈등이 점점 더 심해져서 마음이 닫히고, 속상해서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느끼기도 한다. 부부 사이에, 고부간에, 동료 간에나 직장 상사와의 갈등을 겪는 경우도 허다하다.사람이 사는 동안에 병균과 접촉하지 않고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가 마시는 물을 통해, 우리가 먹는 음식을 통해, 우리가 만지는 물건을 통해 우리는 수없이 많은 세균이나 병균들과 접촉한다.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 생태 및 진화 생물학부 노아 피어러Noah Fiere
제대 후 뭘 해야 할지 몰라 고민을 하면서 부산 서면 거리를 걷고 있었다. 5층짜리 건물의 3층 창문에 붙여 놓은 ‘일본어, 완벽 3개월 속성’이라는 광고가 눈에 들어왔다. ‘독학 일본어 완성’보다는 조금 덜하지만 이 또한 과장광고일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이미 나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학원 문을 열고 있었다.“정말 3개월 만에 일본어를 마스터할 수 있습니까?”“뭐… 정말 그런 분들도 있고, 몇 년째 공부하고 있는 분들도 계세요.”“어떻게 3개월 만에 가능한 거예요?”“저는 그냥 경리 직원이라 잘 몰
기다리던 방학, 그러나…방학이 기다리고 있는 7월은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온갖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한 달이다. 거의 100여 일 동안 규칙적인 행동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며 많은 것들을 받아들여야 했던 빡빡한 스케줄에서 잠깐 벗어나고 싶은 마음, 방학은 그런 일탈이 허락되는 완충지대라고 할 수 있다. 더운 날씨와 함께 학기 초의 쌩쌩했던 에너지가 고갈되어 매너리즘에 빠지게 된 학생들에게 ‘방학’은 그야말로 천국처럼 다가올 것이다. 자고 싶을 때까지 실컷 자고, 마음껏 먹고, 하고 싶은 것을 다 해 보리라는 꿈을 꾸며 방학을 맞이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되는 G20 연구 및 혁신 장관회의에 참석한다.5일 과기정통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G20 회의에서 △12대 국가전략기술의 체계적 육성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임무지향연구개발 등 국내 과학기술혁신 주요 정책을 소개한다고 밝혔다.또한 G20 국가들과 함께 순환바이오경제, 지속가능한 에너지, 청색경제 등 주제에 대한 연구혁신 협력의 필요성과 연구자 교류, 오픈사이언스 등 글로벌 연구혁신 이슈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국제 사회의 긴밀한 협력과 공동 노력에 동
충남 태안에서 '2023 태안 모래조각 페스티벌'이 열린다.오는 8일에 시작하는 이번 행사는 태안군이 주최하고 태안 모래조각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생태관광 축제로, 전문작가 모래조각 전시와 아마추어 작가들의 조각 경연을 비롯, 모래를 활용한 각종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지난 2015년 이후 신두리 해수욕장에서 열리다가 공모를 통해 올해부터 개최지를 연포 해수욕장에서 옮겨 새로운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오는 8일 대학 10팀과 일반 30팀 등 총 40팀 300여 명의 참가자가 모래조각 경연에 나설 예정이다.축제에서는 전문작
지구상에 국왕이 통치하는 국가는 많지 않다. 아프리카 남부에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둘러싸인 작은 나라 에스와티니는 국왕이 직접 통치하는 나라 가운데 하나다. 내가 몸담고 있는 선교회에서는 전 세계 여러 나라들을 찾아가 복음을 전한다. 몇 년 전, 한국에서 음악 학교에 다니던 두 여학생이 에스와티니로 단기 선교를 떠났다. 노래를 잘하는 두 학생은 그곳에서 열리는 여러 행사에 찾아가서 노래를 부르며 복음을 전했다.오늘 졸업식에서 축가를 불러주고 싶습니다두 여학생이 에스와티니에서 활동하던 어느 날, 국립대학교에서 졸업식이 있었다. 두
교육부 홈페이지를 보면, 현재 61대 장관을 필두로 역대 장관 60명의 사진이 나온다. 1948년 정부수립 후 75년 동안 우리나라 교육부 장관들의 평균 재임기간은 15개월을 넘지 못했다. 이 사실은 백년대계를 바라봐야 할 교육 정책이 녹록치 않음을 시사한다. 누구나 전인교육全人敎育의 중요성을 잘 알고, 깊이 공감한다. 하지만 열여덟 살 고3 때 치른 시험 결과가 평생 주홍글씨처럼 따라다니는 현실 앞에서, 아무도 전인교육이 우선이라고 주장하지는 못한다. 대입의 당락이 앞날의 성공과 직결되는 사회 시스템이 지속하는 한, 인성만으로는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서울물재생체험관 개관 1주년을 맞이하여 물재생과 우리생활에 도움을 주는 미생물에 대해 놀이와 체험으로 알아보는 전시를 준비했다. 이번 전시는 6월 27일(화)부터 9월3일(일)까지 서울물재생체험관 2층 전시실에서 진행된다.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지만, 하수를 깨끗하게 만들고 지구 환경에도 영향을 주는 미생물의 존재와 역할을 다양한 체험으로 경험할 수 있는 전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은 미생물이 물재생을 비롯한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즐거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인지하고, 환경 감수성을 키우는 시
반도체 현장인력 양성을 위한 반도체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가 26일 오전 판교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입교식을 개최한다.아카데미는 반도체산업의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산업계 수요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해 현장 맞춤형 인력을 신속하게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지난해 7월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 발표 후 작년 12월 1일 출범했다. 아카데미는 향후 5년간 3천600명 이상의 현장 맞춤형 인력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아카데미는 특히 현장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재직자와 예비취업자를 대상으로 실습 중심의 분야·수준별 교육 프로그램을
대학 내‧외부 벽을 허물고 대학 개혁을 선도할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가 발표됐다.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일,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대상으로 5년간 1천억 원씩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 15개 혁신기획서가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예비지정 선정 대학은 ▲강원대학교·강릉원주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부산대학교·부산교육대학교 ▲순천대학교 ▲순천향대학교 ▲안동대학교·경북도립대학교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울산대학교 ▲인제대학교 ▲전남대학교 ▲전북대학교 ▲충북대학교·한국교통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한동대학교 ▲한
안녕하세요? 무대에 올라와서 발표하는 것이 떨리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무척 설레기도 합니다. 저는 제 마음속을 거리낌 없이 말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4년 까지만 해도 저는 제 마음을 항상 가리고 사는 사람이었습니다.제게는 오래 전부터 아주 강한 신념이 하나 있었습니다. ‘내가 잘 보여야 다른 사람이 나에게 잘해줄 것이다.’입니다. 나에게 싫은 말을 하는 친구가 있어도 마음으로는 미워했지만 겉으로는 티를 내지 않았습니다. 그래야 사랑받을 것 같았거든요.그런데 고등학교 때 한 선생님에게는 이것이 전혀 통하지 않았습니다. 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