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내‧외부 벽을 허물고 대학 개혁을 선도할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가 발표됐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일,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대상으로 5년간 1천억 원씩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 15개 혁신기획서가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예비지정 선정 대학은 ▲강원대학교·강릉원주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부산대학교·부산교육대학교 ▲순천대학교 ▲순천향대학교 ▲안동대학교·경북도립대학교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울산대학교 ▲인제대학교 ▲전남대학교 ▲전북대학교 ▲충북대학교·한국교통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한동대학교 ▲한림대학교 등이다.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에 선정된 포항공과대학교. 사진 POSTECH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에 선정된 포항공과대학교. 사진 POSTECH

5월 31일 마감된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에는 총 108개교에서 94개의 혁신 기획서를 제출했다. 공동 신청은 27개교, 13개 기획서다.

평가에는 혁신성, 성과관리, 지역적 특성에 각각 60점, 20점, 20점을 부여했다.

김우승 글로컬대학위원회 부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련 브리핑에서 “지역과 대학의 특성과 강점을 어떻게 연계해야 하는가, 기존 대학의 틀을 깨고 벽을 허물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물음에 명확하고 차별적인 답을 제시한 혁신기획서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예비지정 대학들은 9월까지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 계획서를 제출해야하며, 10월 말 10개 내외의 ‘글로컬대학’을 최종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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