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은 ‘아비다 이슬람’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에게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한 달이 아니었을까 싶다. 주한 대사로 부임한 지 일 년이 지났고, 조국 방글라데시는 파키스탄으로부터 독립한 지 마흔일곱 해를 맞았다. 그를 인터뷰하기 위해 대사관을 찾은 날은 마침 방글라데시 독립기념일인 12월 16일 바로 다음 날이었다. 대사님 부임 1주년이 되었네요. 한국에서 첫 해를 보내신 소감이 듣고 싶습니다.감사합니다. 2017년 12월 20일 처음 한국 땅을 밟았는데 벌써 1년이 훌쩍 지났네요. 부임하기 전부터
TV에서 보던 수더분한 모습 그대로였다. 넉넉한 체구에 걸쭉한 충청도 사투리, 게다가 틀어놓은 수도꼭지마냥 쉴 새 없이 콸콸콸 쏟아지는 요리에 대한 해박한 지식까지…백종원과의 인터뷰는 시종일관 유쾌했다. 맛있는 요리를 먹고 난 것처럼 듣는 사람의 힘과 의욕이 불끈 솟아오르게 하는 만남이었다.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얼마 전 ‘한식대첩-고수외전’ 편이 끝나서 조금 여유가 생겼어요. 일주일에 하루이틀은 SBS ‘골목식당’ 녹화가 있고, 녹화가 없는 날은 사무실에 출근하고요. 요 며칠 간은 감
세계 최대 직장 평가사이트인 글래스도어가 매년 선정하는 ‘미국 최고의 직업 50’에서 최근 3년간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1위에 올랐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란 회사와 관련된 방대한 자료를 수집·분석해 경영전략 수립 등 회사에 필요한 통찰을 제공하는 직업이다. 해외뿐 아니라 삼성, SK 등 국내 대기업에서도 데이터 전문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정치학도 출신인 그녀가 어떻게 빅데이터 전문가가 되었을까? 데이터에 매료된 정치학도소호영 씨는 현재 롯데그룹 계열 광고회사인 대홍기획에서 ‘소셜분석 전문가’로 일하
독서법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낱말 하나 하나를 새겨 가며 읽는 정독精讀, 많은 책을 읽는 다독多讀,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 읽는 통독通讀. 고 신영복 선생은 독서법으로 서삼독書三讀을 제시했다. 서삼독이란 책을 읽을 때 세 가지를 읽어야 하는데, ‘텍스트를 읽고, 필자를 읽고, 독자 자신을 읽는 것’을 의미한다. 책 한 권 읽기도 바쁜 요즘, 이처럼 깊이 사유하며 읽는 사람은 좀처럼 찾기 힘들다. 그런데 가톨릭관동대 체육교육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 김태환 씨가 본사가 발간한 ‘마음밭에 서서’를 아홉 번 읽고 독후감을 보내왔다. 책 한
올해 마지막 표지를 장식한 오반석 선수. 한때 과잉행동장애ADHD로 가족을 힘들게 했던 그가 해외봉사를 다녀오고 볼링 선수가 됐다. 얼마 전에는 아시안패러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두 번이나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그의 금빛 이야기를 들어보자. 쿠당탕탕탕….스트라이크! 오반석 선수가 던진 공에 볼링 핀들이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넘어갔다. 기자가 반갑게 인사를 건네자, 수줍게 웃어보이던 그는 다시 한 번 신중히 자세를 잡고 공을 던졌다. 아, 이번엔 스트라이크가 아니었다. 낯선 이의 등장에 공의
8~11세기 유럽을 주름잡았던 바이킹의 후예이기 때문일까. 야콥 할그렌 대사가 인터뷰에서 가장 자주 언급한 단어는 바로 ‘도전’이었다.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인류의 역사를 ‘도전과 응전’이라는 한마디로 요약한 바 있다. 22년차 외교관 할그렌 대사의 인생, 그리고 혁신의 대명사 스웨덴의 역사가 바로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었다. 오는 12월이면 야콥 할그렌 대사가 한국에 부임한지 꼭 석 달째가 된다.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그는 이미 한국에 대한 적응을 완벽하게 마친 듯했다. 주한 스웨덴 대사관이 위치한
온두라스를 대표하는 여성 리더인 마리아 안토니아 리베라 부통령. 대통령을 보좌하고, 국무회의에 참석하며 다른 나라를 방문해 배울 점을 찾느라 바쁘다. 때로는 나랏일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국민을 섬기는 보람으로 행복하다는 그녀를 만났다. 지난 9월,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초청으로 뉴질랜드, 스리랑카, 오만 등 18개국의 정치인 및 지자체장 19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6박 7일의 일정 동안 이들은 외교부를 방문해 한국의 외교안보 상황을 탐방하고 서울시청을 둘러보며 자국 정부의 행정능력 향상 방안을 논의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한 사람들은 말하고 싶어 합니다. 그 이야기를 누군가 듣고 공감을 하고, ‘나도 저런 경험을 해봤으면…’ 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면 신이 나서 더욱 실감나게 말하지요. 는 변화와 행복, 감사와 희망을 경험한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이 자리에서 마음껏 펼쳐놓아 감동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입사 면접을 봤을 때의 일입니다. 면접관 한 분이 제게 꿈과 목표에 대해 물으셨는데 저는 아프리카에 다녀온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10년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한 사람들은 말하고 싶어 합니다. 그 이야기를 누군가 듣고 공감을 하고, ‘나도 저런 경험을 해봤으면…’ 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면 신이 나서 더욱 실감나게 말하지요. 는 변화와 행복, 감사와 희망을 경험한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이 자리에서 마음껏 펼쳐놓아 감동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저는 오늘 해외봉사활동을 했다가 ‘과잉행복증후군’에 걸려 고생했던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2011년, 군에서 제대한 후 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한 사람들은 말하고 싶어 합니다. 그 이야기를 누군가 듣고 공감을 하고, ‘나도 저런 경험을 해봤으면…’ 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면 신이 나서 더욱 실감나게 말하지요. 는 변화와 행복, 감사와 희망을 경험한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이 자리에서 마음껏 펼쳐놓아 감동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이 사진이 보이시나요? 이 사진으로 저는 한-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 사진전 대상을 수상했고, 동아일보에도 소개됐습니다. 절 해외봉사단 모집
첫발을 내딛기란 항상 어렵고 서툴기 마련이다. 초보의사 김원지 씨 역시 다르지 않았는데, 허둥댔던 3월이 언제 지나가는가 싶더니 어느덧 인턴생활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흉부외과’ ‘산부인과’ ‘마취과’ ‘소아과’… 모두 경험해본 그녀의 선택이 궁금하다. 제대로 식사할 시간도 없이 바쁘시죠?매달 다른 과에서 일하는 게 무척 힘드실 것 같아요. 한 달에 한 번씩 과가 바뀌다보니 매번 다른 환경에 적응하는 게 쉽지는 않았어요. 어느 병동에 가도 모르는 게 많아서 간호사들이나 심지어 환자와 보호자들에
스물하나 젊음을 밑천 삼아 도전한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시작된 31년간의 공무원 생활… 계장, 과장, 국장, 부시장을 거치는 동안 그의 직함 앞에는 ‘최연소’란 타이틀이 늘 따라붙었다. 그리고 지난 4년간 국회의원 활동기간까지 35년 넘게 공직자로 일하는 동안 이개호 장관의 화두는 단 하나, ‘다 함께 잘사는 세상’이었다. 1959년 전남 담양 산골에서 태어난 소년 이개호는 어려서부터 유난히 조숙했다. 하루 세 끼만 먹어도 원이 없을 만큼 국민 모두가 가난하던 그 시절, 그는 혼자 행복하기보다
이영석 소방관을 처음 만난 건 지난 3월 17일, 서울 서초소방서에서 열린 ‘투머로우 북콘서트’ 때였다. 아카펠라와 연극 공연으로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었을 무렵, 별안간 “에엥~!” 하고 사이렌이 울렸다. 그러자 객석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던 대원 몇 명이 몸에 용수철이라도 달린 듯 자리를 박차고 행사장 밖으로 달려나갔다. 저도 마침 공연팀으로 그 자리에 있었는데, 출동하는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하하,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근무시간만큼은 밥을 먹다가도, 샤워를 하다가도 사이렌이 울리면 바로 뛰어나
기자로서 국내외 리더들을 만나 취재하다 보면 가장 자주 거론되는 나라가 핀란드다. 기업인들은 절차와 규제가 비교적 자유로운 핀란드의 기업경영 환경을 부러워한다. 국민들의 높은 의식수준과 삶의 만족도는 정치인들의 연구대상이며,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내는 시스템은 교육자들의 연구대상이다. 인구 550만의 작은 나라는 어떻게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나라가 되었을까? 그 해답을 에로 수오미넨 대사로부터 듣고 싶었다. 에로 수오미넨 대사를 만나러 가기 전, 인터넷과 각종 서적에서 핀란드에 대한 개괄적인 자료를 찾아보았다
경기도 군포의 삼손종합정비 이재강 대표이사와의 인터뷰는 참으로 특별했다. 마치 경영학 교수나 대기업 CEO의 강연을 듣는 기분이었다.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이 그의 이야기 속에 낱낱이 담겨 있었다. 경기도 군포시 농심로에 위치한 자동차 정비업체 삼손종합정비의 이재강 대표는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지금이야 800평 넘는 정비공장에 스무 명 넘는 직원이 있는 자동차종합정비업체(법규상 302평이상의 공장에, 건설기계를 제외한 모든 차량의 정비·부품교체·점검·수리가 가능한 곳)의 사장님으로 불리지만, 그 역시 기름밥을
지난 8월, 문재인 정부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취임한 이개호 장관.국회의원으로서의 책무도 소홀히 하지 않기 위해 주말과 주중을 가리지 않고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난 15일(월), 정부 세종청사에 위치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실에서 만났다. 1. 수확기가 되면 쌀값 문제가 항상 뉴스에 오르내린다. 올 해 상황은 어떤가?매년 가을 이맘때쯤이 농림축산식품부와 각 지자체의 농정관련 부서에게는 가장 바쁜 시기다. 작년대비 올 해 쌀값이 40% 상승했다. 쌀값을 떨어뜨려 달라는 것
Everyone wants good things to happen in life, but people are not sure of the process in which the changes will take place. Epiphane Zoro was a judge from Côte d’Ivoire but received unwanted suffering from political asylum. Then, later on, he returned to his home country as a National Secretary
Recently, when you see the stock news, most of the high rankers are pharmaceutical and biosimilar businesses. This trend is seen as a normal result at the point before the 100 years lifespan era. And related to this, antibody engineering has been getting the spotlight, lately. It is broadly applied
인생의 변화를 꿈꾸며 각자 떠난 해외봉사의 길. 신청 가능한 80개의 나라 중 이들은 모두 터키를 지목했다. 서로 공통점도 없고, 한국에서는 결코 만날 일이 없었을 이들이 터키 이스탄불에서 한 지붕 아래 가족처럼 살게 되었다. 자기중심적인 삶을 벗어던진 네 명의 청년들. 요즘 젊은이들이 가장 취약한 ‘화합’ ‘단결’ ‘협동’의 삶을 체험하며 행복을 구현하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새로운 빛깔로 물들다나의 대학 생활은 회색빛이었다. 행복하지가 않았다. ‘왜 살아야 하는 걸까?’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하루하루를
새로운 장소에 가면 사람들을 유심히 관찰한다는 바카이 부장관. 판검사를 두루 거치는 동안 숱한 사람을 대하면서 생긴 습관이다. 그의 눈빛에는 사람들의 잘잘못을 가려내는 냉정함, 그리고 범죄자와 청소년을 선도하고픈 따스함이 공존한다. 유혹이나 압박이 닥칠 때도 개인의 이익보다는 나라를 먼저 생각하며 이겨왔다는 그의 인생을 소개한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고에서 온 ‘바우바디 바카이’ 부장관입니다. 지난 7월, 부산에서 열린 세계 청소년부 장관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처음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