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명문 조지메이슨대학교 최고 교수로 선정된 정유선 교수. 장애 없는 일반인도 이루기 힘든 성취를 거둔 그녀를, 사람들은 인간승리의 표본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그녀는 말한다. ‘내가 숱한 시련을 넘고 여기까지 온 건 늘 변함없는 사랑을 베풀어준 분들과 보이지 않는 마음의 끈으로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 조지메이슨대 특수교육과 교수 정유선입니다. 보시다시피 제가 말이 어눌하고 거동도 불편하지요? 어렸을 때 뇌성마비라는 병을 앓아서입니다. 뇌성마비는 어려서 뇌가 성숙되기 전에 바이러스 감염, 물리적 충격
“다시 20대가 된다면 무엇을 가장 하고 싶습니까?” 이 질문에 리만 대사는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해외 경험’이라고 답하면서 교환학생 등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지원해 1년만 해외를 경험해보고 싶다는 부연 설명을 곁들였다. 해외생활은 새 환경에서 새 자극을 받고 새 시각을 얻는, 일생일대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국제무대에서의 활약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그의 조언을 듣는다. ‘덴마크 대사의 집무실은 어떤 모습일까?’토마스 리만 대사를 인터뷰하기 위해 덴마크 대사관으로 향하는 동안 그의 집무실을 머릿속으로 그려 보았다. 기자가 그동안 만
미네랄 워터, 미네랄 오일, 미네랄 화장품…. 미네랄은 어느덧 우리에게 일상어가 되었다. 하지만 그 정확한 뜻과 효능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렇다면 본 인터뷰를 통해 전혜민 대표를 만나보길 바란다. 미네랄의 A to Z를 속시원히 풀어줄 것이다. 의학자나 생물학자 등 인체에 대해 깊이 있게 연구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람의 몸은 정교한 기계장치와도 같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24시간 쉬지 않고 돌아가는 엔진인 심장, 1억 화소짜리 고성능 카메라와 동일한 성능의 눈, 현존하는 최고의 슈퍼컴보다 수십 배
아프리카의 리더들은 ‘우리에겐 두 가지 자원이 있다’고 말한다. 첫째는 석유와 천연가스, 광석, 귀금속 등 막대한 지하자원이요, 둘째는 청년이라는 인적자원이다. 인구의 42.56%가 14세 이하라는 통계가 보여주듯, 세계에서 가장 젊고 활기 넘치는 대륙이 아프리카다. 그래서 아프리카의 리더들은 어떻게 청년들을 일꾼으로 길러내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을지 활발히 연구하고 논의한다. 클라우디아나 콜 장관도 그중 하나다. 영토 10,380km2로 대한민국의 1/9 크기인 작은 나라 감비아. 아프리카 서부에 위치
마음이 밝고 건강해지는 잡지 에서 캠퍼스 리포터를 모집합니다.각계 유명인사와 글로벌 리더들의 성공 마인드를 만나보고,해외에서 봉사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스토리를 들으면서 따뜻한 커리어를 쌓으세요!◆모집분야아래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재학생, 휴학생 모두 가능)-취재기자: 마음을 담은 글로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싶은 사람-사진기자: 한 장의 사진으로 사연과 감동을 전달하는 포토그래퍼가 되고 싶은 사람-일러스트레이터: 따뜻한 감성과 여운으로 생각의 깊이를 키우는 그림을 그리고 싶은 사람-2017년 캠퍼스 리포
“사진 좀 멋지게 찍어 주세요!” 가벼운 농담 한마디와 함께 시작된 인터뷰,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마웨레 장관의 표정은 진지해졌다. “누구나 편한 길을 가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세상을 발전시키는 힘은 땀 흘리고 먼지 뒤집어쓰며 현장을 누비는 데서 나옵니다.” 사업가 출신답게 길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달려가는 기업가 정신을 청년들에게 심고 싶다는 그의 인터뷰를 강연 형식으로 정리해 옮긴다. 잠비아를 아십니까? 축구팬이라면 얼마 전 한국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른 잠비아를 기억하실 겁
남들 다 다녀온 휴가를 늦게 가면서 복잡하게 머리를 쓰지 않고도 읽을 수 있는 책을 고르다가 ‘생각과잉 시대에 생각의 실체를 파헤친 책’이라는 카피에 끌려 책 한 권을 챙겼다.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북 세 번째 시리즈 이다."네가 도망친다고 어둠에서 벗어날 수는 없어. 마음에 빛만 들어오면 금방 사라지는 거야."짧은 문장이지만 깊은 뜻을 가진 명제로 다가온다. 궁금한 마음에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본문 사이사이 나오는 시원한 풍경 사진이 그야말로 내 눈과 뇌를 쉬게 한다.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뭔
하브테마리암 부총장은 매사에 밝고 긍정적이었다. 리더스 컨퍼런스에서 한국 대학생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학생들의 발표내용에 귀를 쫑긋 세우며 애정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격의 없이 어울리며 사진을 찍고 마음을 나누는 데도 적극적이었다. 학생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그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 방문이 처음이십니까?정확히 2년 전이네요. 2015년 7월 광주에서 열린 제28회 하계 유니버시아드를 참관하러 왔었습니다. 보름 동안 머물렀는데, 유니버시아드 대회 자체보다도 제 눈길을 끈 건 자원봉사자들이었습니다. 행사장 안내, 통역
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해 세계 각국이 치열한 노력을 경주하는 시대다. 하지만 이번 포럼에 참가한 총장들이 입을 모아 강조한 것은 바로 인성교육의 중요성이었다. 도덕성, 자제심, 배려심 길러주는 인성교육의 중요성피지국립대학교 총장 니겔 힐리남태평양의 섬나라였던 피지는 오늘날 급속한 도시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공부를 하거나 일자리를 찾으러 대도시로 떠납니다.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고 누구나 초고속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되면서 기존의 사회질서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젊은이들은 어른이나 다른 가족들과 떨어져 살
4차 산업혁명 시대 융합형 인재를 기르는 힘 인성교육을 공유하다 급속히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인류가 직면한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 올바른 가치관과 인성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기르는 데에 있음을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이에 국제청소년연합이 개최한 세계 대학총장 포럼에 25개국 70명의 대학 총장 및 교육관계자들이 모여 활발히 해결책을 모색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어떤 교육을 해야 하는가?” 새로운 변화를 위해 모인 세계 총장들의 교류현장에 가 동행했다.이번 2017 세계 대학총장 포럼의 주제는 ‘4차 산업혁명
국제마인드교육원이 보급하는 한국형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MEST(Mind Education Specialist Training가)’ 최근 필리핀 교육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013년 시작된 후 현재 MEST를 거쳐간 필리핀 교육계 인사들은 6만 명에 이른다. 필리핀 현직교사들이 동료교사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는 MEST는 과연 어떤 프로그램일까? 2050년 세계 14위,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나라현재 아시아의 개발도상국들 가운데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나라라면 단연 필리핀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1950~70년대
외교관으로 근무하면서 여성이란 이유로 숱한 차별을 겪은 티로나 여사. 그러나 여성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신념과 업무에 대한 애착으로 그 모든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잊지 못할 스승으로 꼽는 그의 인생 이야기를 소개한다. 로살린다 티로나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27살에 외교관 시험에 합격하며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인생은 끝없는 배움의 연속’이라는 지론을 갖고 공직생활 틈틈이 태국의 출라롱콘대, 미국 조지타운대, 독일 공공정책연구소 등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했다. 졸업식 연설을 위
‘불휘 기픈 남간 바라 매 아니 뮐쌔(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으니)….’ 조선 세종 때 지은 서사시 의 한 구절이다. 모죽毛竹이라는 대나무는 30미터가 넘게 자라지만 정작 씨를 뿌려보면 작은 순이 하나 솟아날 뿐 전혀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다 5년 무렵이 지나면 하루에 수십 센티미터씩 성장을 거듭해 급기야 10층 아파트 높이에 이른다. 이에 호기심이 생긴 식물학자들이 땅을 파보니 모죽의 뿌리는 주변 4킬로미터에 걸쳐 넓게 뻗어있었다고 한다. 나무가 높고 클수록 그
동갑이라는 점만 빼면 좀처럼 공통점을 찾을 수 없었다. 성격도, 자라온 환경도, 좋아하는 음악가도 달랐다. 문득 궁금해진다. ‘이토록 다른 두 사람이 어떻게 한 무대에 설 수 있었을까?’ 그 궁금증에서 서유진과 한선일의 듀오인터뷰가 시작됐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연주회는 음악가라면 누구나 꿈꾸는 일이다. 하지만 개인 연주회는 곧 그 음악가의 실력이 숨김 없이 그대로 드러나는 순간이기도 하다. 독창회나 독주회를 괜히 ‘리사이틀recital’이라고 하는 게 아니다. recital은 암송한다는 뜻의 프랑스어 reciter에서 유래했다.
김성훈 편집장은 대학시절 같은 과 여학생이 보이면 가까운 길도 돌아서 가곤 했다. 세련된 외모에 영어까지 잘하는 ‘그녀’들한테 주눅이 들어서였단다. 그랬던 그가 지금은 편집부의 유일한 남직원으로 동료들과 힘을 모아 최고의 인성교육 잡지를 만들고 있다.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내 고향은 경남 진주라는 지방도시다. 진주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하면서 2000년 3월, 서울 생활을 시작했다. 평생을 지방에서만 살던 내게 서울 생활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거리를 가득 메운 차와 사람들,
장관님은 학창시절 어떤 학생이셨는지 궁금합니다.저는 6남매 중 막내였습니다. 어머니는 3살 때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영국 여왕으로부터 메달을 받을 만큼 유명한 작곡가셨는데요. 주로 해외에 계셔서 저희들은 보모의 보살핌 아래 컸습니다. 제 이름이 알렉산더인데, 알렉산더는 역사적으로 아주 용감하고 멋진 왕이었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리 잘생긴 편이 아니라 이름값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웃음).상급학교에 진학하면서 학비를 마련하기가 힘들어졌어요. 그래서 둘째 형은 초등학교밖에 다니지 못했고, 큰형이 외국의 큰 배에서 일하며
“네? 그게 정말이에요?” 키리바시에 해외봉사를 갔다가 알게 된 ‘알렉산더 테아보’ 교육부 장관님이 포럼 참석차 한국에 오신단다. 마침 신세진 일도 있어 관광도 시켜 드리고 식사도 대접하고 싶어졌다. 다행히 장관님도 시간이 되신다고 한다. 키리바시 단원들을 중심으로 굿뉴스코 단원들이 뭉쳤다. “장관님, 오늘은 저희가 모실게요!” 여기서 장관님을 만날 줄이야!우리 15기 키리바시 굿뉴스코 단원들이 테아보 장관님을 처음 만난 건 작년 8월 3일이었다. 우리는 지부장님과 함께 뿌따리따리라는 섬으로 봉사활동을 가려고 본리키국제공항에서 비행
멋진 콧수염에 하얀 얼굴, 190cm 가까운 후리후리한 큰 키가 인상적인 실베로 대사. 달변가는 아니었지만, 그의 말에서는 힘이 느껴졌다. 외교관으로 전쟁처럼 치열한 하루하루를 살면서 힘들 때도 많지만, 국익을 대변한다는 자부심과 철저한 준비로 그런 부담을 이겨낸다는 실베로 대사의 인생 이야기를 소개한다. 한국에 부임하신 지도 2년이 다 되어갑니다. 한국에 대한 인상을 짧게 말씀해 주신다면?한마디로 굉장히 역동적인 나라예요. 또 한국인들은 친절하고 부지런하며 경쟁심 또한 강한 것 같습니다. 6·25전쟁을 겪은 한국인들은 특유의 근면
‘사람 팔자는 여러 번 바뀐다’고들 한다. 흔히 말하는 인생의 터닝포인트다. ‘그때마다 곁에 늘 책이 있어 최선의 선택을 내릴 수 있었다’는 경영자가 있다. 산하에 인쇄소와 출판사 등 7개 기업을 둔 현문그룹의 이기현 회장이다. 그에게 도움을 준 책의 종류도 외상장부, 잡지, 고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와 그 책들 사이에는 과연 어떤 사연이 얽혀 있을까?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의 출판단지는 어림잡아 1,500여 개의 인쇄소가 몰려 있는 우리나라 출판업계의 메카다. 직원 수와 매출 면에서 웬만한 대기업 못지 않은 대형 인쇄소부터 작
3월초의 어느 날, ‘참외왕국’ 성주군의 김항곤 군수를 만나러 서울 서초동 터미널에서 버스에 올랐다. 차창 밖으로 지나가는 나뭇가지의 푸른 순들이 봄을 알리고 있었다. 세 시간이나 달렸을까, 스마트폰을 꺼내 위치를 확인하려는 순간 벌판의 비닐하우스가 하나둘 눈에 들어왔다. “저게 다 참외 비닐하우스래요.” 한 달 전 성주에 다녀온, 동행한 취재기자의 말이었다. 드문드문 서 있던 비닐하우스는 그 수가 점점 늘어나더니 어느덧 고속도로 좌우로 빽빽이 비닐하우스의 행렬이 이어졌다. 그 행렬은 톨게이트를 지나 시가지로 접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