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학과 교수님께 물었습니다달리는 자동차를 멈추게 하는 브레이크의 원리가 궁금합니다.일반적으로 사람이 밟는 힘은 상당히 약합니다. 2톤이나 되는 승용차를 순간적으로 세울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제동력이 작용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브레이크를 밟는 힘을 몇 배로 가중시켜서 증폭을 시켜줘야 하는데 증폭시켜 주는 방법으로는 일반적으로 기름의 힘을 이용하는 유압이 있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이 부스터입니다. 브레이크 바로 앞 단에 부스터가 붙어 있는데, 이 부스터가 일반 기압과 진공의 상대적인 힘을 이용해 힘을 몇 배로 증폭시키고 증폭된
‘욕구와 자제력’ 제1편에서는 삶의 원동력인 욕구에 대해 살펴보면서 행복에 이르기 위해 이런저런 욕구를 조절해야 할 필요성에 모두 공감했습니다.이번 호에서는 ‘어떻게 멈출 것이냐’의 문제인 자제력을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자제력自制力’이란 스스로 절제하는 힘을 말합니다. 우리의 마음에는 끝없이 욕구가 솟아나는데, 그 욕구가 에너지가 되어 여러 가지 활동을 하도록 하고 위대한 일을 이루게도 합니다.중요한 것은, 사람에게 욕구만 있어서는 안 되고 욕구를 조절하고 통제해 줄 수 있는 마음의 힘이 꼭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자제력이 없는
사고하는 힘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사람이 자제하는 능력이 없으면 자기 뜻대로 살려고 합니다. 그러다 실수를 몇 번 하면 그때서야 자신의 잘못을 생각하게 됩니다.‘내가 그때 왜 소리를 질렀지?’‘왜 내가 조급하게 생각했지?’‘어째서 더 신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결정했지?’그렇게 후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가 우리 멋대로 살면 결국 고통과 후회만 남기 때문에 미리 심사숙고해야 하고, 욕구를 자제하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요즘은 다들 바빠서 뭔가에 골똘할 수 있는 여유도, 시간도 많지 않습니다. 텔레비전이나 컴퓨터게임 같은 엔터테인먼트 산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청소년 중 절반 이상은 아버지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일주일에 1시간도 안된다고 합니다. 하루에 5분 정도 대화를 한다는 말인데, 그 시간 동안 무슨 얘기가 오갈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마음속 얘기까지 할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수박 겉핥기식의 대화가 쳇바퀴 돌듯 이어지면서, 부모와 자녀는 점점 소통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인성과 마인드 교육의 필요성을 중시하는 에서 주 독자인 대학생들을 직간접으로 만나면서 위의 통계가 허수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의외로 아
면접이 천 냥이면 그 중 태도가 구백 냥누군가와 처음 대화를 하기 전 사람들은 이런 고민을 한다. ‘무슨 주제를 화두로 던지지? 어떻게 이야기를 이어나갈까?’ 하지만 대화에서는 메시지보다 오히려 표정이나 제스처, 자세, 태도, 복장 같은 비언어적 표현이 대화를 이어나가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비언어적 요소들은 발화자發話者의 첫인상을 결정짓는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 사람들은 말보다 이미지를 더 오래 기억하기 때문이다. 면접 역시 마찬가지다. 응시자들은 면접 때 나올 예상질문을 미리 생각하고 답변을 준비한 뒤 면
저는 성경에서 마음의 세계를 배웠습니다. 제게 딸과 아들이 있는데,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려면 욕구를 자제하는 능력을 키워 주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사탕이나 아이스크림으로 만족합니다.스무 살이 되어서도 “아빠, 사탕. 아빠, 아이스크림.” 하면 바보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욕구도 커져서 바라는 것이 달라집니다. “아빠, 자전거 사줘요.” “아빠, 컴퓨터 사줘요.” “아빠, 휴대폰 사줘요.” 욕구가 급속도로 커집니다. 그처럼 상승하는 욕구를 순순히 다 들어줄 수 있는 아버지는 별로 많지 않습니다. 아무리 부자라
사람 몸에는 많은 병균이 있습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병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반대로 몸이 약한 사람은 금방 감기에 걸리고 다른 병도 걸리기 쉽습니다. 몸에 병이 있듯이 마음에도 병이 있습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건 죽어도 해야 하고, 하기 싫으면 절대 하기 싫은 사람들은 마음이 점점 약해져가요. 그리고 마음의 병에 걸립니다.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 가서 진찰받고 약을 처방받지만, 마음의 병은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요? 칼럼니스트 박누림 씨가 대학시절 겪었던 ‘중독’을 치료했던 법을 토대로 소개해드립니다.우리 가족은 제
지난해 한국체육대학교 체조부에서 ‘마음의 근육을 키워라’는 주제로 강연이 있었습니다. 그 내용은 스포츠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에서도 적용해볼 수 있는 마음가짐으로, 인간관계도 돌아볼 수 있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여러분이 어느새 새해 계획이 온데간데 없고 컴퓨터 앞에서 게임을 하고 있다면 잠깐 멈춰 이 칼럼을 읽어보십시오. 성공하는 데 필요한 마인드를 상세히 알려드립니다.마음에 근육이 붙어 강해지면운동선수는 탈골할 때가 많을 겁니다. 저도 운동을 좋아하는데 하루는 운동을 하다가 골반이 틀어졌습니다. 그런데 너무 바빠서 골반이 틀어진 채
우리에게 익숙한 옛 동화 에는 숨은 마음들이 있습니다. 생각없는 허수아비는 알고 보니 지혜롭고, 양철 나무꾼은 따뜻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용기 없는 사자는 그 누구보다 용감했습니다. 도로시와 함께 여행을 하면서 발견하고 성장하는 마음의 세계. 그 이야기를 전합니다. 나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시시때때로 실감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선생님’이라는 소리를 자주 듣게 될 때, 잘 나가는 저자나 평론가의 나이를 알게 되었을 때, TV 프로그램 연출자나 작가들이 나보다 나이가 적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아,내가
‘어떻게 하면 입사할 수 있을까?’ 취업은 우리 청년들에게 가장 큰 과제일 것이다. 하지만 기억하자. 기업들도 취준생 못지않게 ‘어떻게 하면 우리가 추구하는 인재상에 딱 맞는 인재를 선발할 수 있을까?’를 놓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는 사실을. 그런 기업들의 심리를 속속들이 꿰뚫어 풀어주는 김세준 교수의 취업 어드바이스 ‘취준진담’은 취준생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인적성검사가 취업 당락을 좌우한다기업들의 인재 채용절차는 크게 ‘서류전형→인적성검사→면접’의 3단계로 이뤄집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많은 취준생들이
‘소리없이 세상을 움직입니다.’ 어느 철강업체의 기업이미지 광고 문구다. 철은 산업의 쌀로 불릴 만큼 우리 일상 속 생활용품은 물론 IT, 자동차, 조선, 건설 등 각종 산업에 무수히 활용되는 기초소재다.하지만 ‘소리없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말은 오늘날 에너지 산업, 특히 전기에너지 산업의 본질을 소개하는 데 더 적합할 것 같다. 21세기는 스마트폰과 컴퓨터뿐 아니라 냉장고, 세탁기, 시계 등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시대다. 사람이 직접 조작하거나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사물이 알아서 주변을 인식하고 데이터를
우리 내면에 잠재된 3가지 성품: 천성, 인성, 습성한 사람의 됨됨이를 가리켜 말할 때 흔히 ‘성품性品’이란 단어를 사용한다. 성품을 이루는 요소로는 크게 천성, 인성, 습성이 있다. 천성天性이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 기질로, 그 사 람의 성격이나 재능 등을 통해 발현된다. 천성이 선천적인 것이라면 인성人性은 후천적인 것이다. 개개인의 가치관과 사고방식, 행동특성을 아우르는 개념이 인성이다. 인성은 결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환경이나 문화, 주변사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향을 받으며 의식과 무의식 속에 살아온 세월만큼
지난 달 서울교육대학교 총동문회 행사에 참석한 1천여 명의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본지가 앙케트를 실시했습니다. 그중 교사가 겪는 가장 큰 고충으로 응답자 40%는 학생지도를 1순위로 꼽았습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교사 및 학부모들 위한 교육 특강을 마련했고, 본지 발행인이 강사로 나서 열띤 강연을 했습니다. 지난 11월 25일 서울교대 에듀웰 센터에서 열린 강연 내용을 간추려 소개합니다.여러분, 마음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사람은 누구나 마음을 갖고 있는데, 조금 전 사회자가 강사 소개를 할 때까지도 제 마음은 무척 두근두근하고
혹시 여러분은 사이 좋은 가족이 되려고 노력하면서 어느새 가족간에 법을 세워놓고, 서로 마음의 벽이 형성되어 있는지도 모른 채 살아가고 있지는 않나요? 박문택 변호사는 해마다 많은 대학생들에게 완벽한 가족이 되려고 하면서 생겨나는 문제를 직시하고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강연해왔습니다. 이번호에서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는 강연을 소개해드립니다. 살아생전에 아버지가 보고 싶었던 이유10년 전, 아프리카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생전 처음 아프리카 케냐, 가나, 토고를 갔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의
지난 11월 3일 인도 텔랑가나주 마붑나가르 시에서 영문판 출판 기념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교육 관계자들 중에는 인성교육에 남다른 관심을 지닌 10개 대학의 총장, 베누 고팔 차리 텔랑가나주 수석대표, 파피 레디 주 교육부 고등교육위원회 교육감이 자리해주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유명 방송국 ‘T NEWS’에서 저자 초청 인터뷰를 했는데, 그중에 청소년들을 위한 마인드교육에 대한 내용을 전해드립니다.방송 Intro : 사람들은 교육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마인드교육이 무엇인지
첫째, 실수가 발생할 여지는 사전에 차단하자2017학년도 수능이 성큼 다가왔다. 그동안 쌓은 실력을 점검하고 마무리해야 하는 이맘때면, 소위 ‘공신(공부의 신)’으로 불리는 공부 멘토나 입시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학습전략이 있다. 오답노트다. 모의고사를 치거나 문제집을 풀때면 ‘아, 이건 아는데 실수로 틀렸어’ 하는 문제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비슷한 문제를 계속 틀린다면 이는 실수가 아니라, 그 내용을 정확히 모른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이 오답노트를 권하는 것도 그래서다. 시험이 임박한 만큼 새로운 뭔가를 머리에 넣기보다 막연하게 알
#1 정돈되지 않은 마음들우리가 어릴 때 이런 동요를 즐겨 불렀습니다.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바나나, 바나나는 길어, 길면 기차, 기차는 빨라, 빠르면 비행기, 비행기는 높아, 높으면 백두산~’잘 생각해보세요. 원숭이 엉덩이와 백두산이 어떻게 연결됩니까? 갖다 붙인다고 다 말이 되는 건 아닙니다. 어떻게 원숭이 엉덩이가 사과가 되고, 사과가 기차가 되겠어요? 말이 안되는 얘기인 줄 알면서도 사람들이 그냥 받아들이고 따라가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 정돈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혼란스
몇 해 전 미국 LA를 방문한 적이 있다. LA의 풀네임은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인데, 스페인어로 ‘천사들’이라는 뜻이다.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있고, 천사의 도시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살기 좋은 도시가 되었지만, LA는 원래 황량한 사막이었다. LA뿐 아니라 LA가 속한 캘리포니아주 전체가 사막지대였지만, 지금은 미국 내에서 농산물 생산량이 가장 많은 주가 되었다. 무엇이 LA와 캘리포니아를 이렇게 변화시켰을까? 그 비밀은 LA에서 400km 떨어진 콜로라도 강에 있다. 콜로라도 강의 물을 송수관을 통해
히트작과 실패작은 디테일의 차이얼마 전 한 업체에서 내놓은 최신 스마트폰이 리콜사태로 인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제품에 결함이 있을 때 생산자가 해당제품을 회수하여 점검·교환·수리해 주는 리콜recall은 액수를 떠나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브랜드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뿐 아니라 무엇보다 제품을 믿고 구입한 고객의 신뢰에 금이 가는 일이기 때문이다.그럼에도 언론이나 인터넷에는 리콜 관련 기사가 수시로 올라온다. 물론 생산자가 리콜이 발생할 것을 알고도 제품을 판매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리콜은
마음의 세계에서 전투를 벌여야 합니다. 내가 선하고 진실하고 똑똑하고 잘났다는 생각들이 마음에 가득 찼을 때 미련 없이 확인 사살해야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좋아 보이는 것들을 쉽게 제거하지 못합니다.우리는 깊이 사고할 때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지혜로 주위 사람들과 행복을 나눌 수 있습니다. 그냥 살면 마음의 세계는 결코 아름답게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 제가 살아온 소년 시절은 지금과 많이 다른 세상이었습니다. 겨울에 자고 일어나면 얼어 죽은 사람이 생기기도 했고, 늘 배가 고팠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