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스냅링크’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스냅링크는 용수철이 달린 쇠고리로, 암벽등반을 할 때 주로 사용하는 안전장치입니다. 독일 산악인 오토 헤르조그Otto Herzog가 1910년에 개발하여 암벽등반의 역사에 혁신을 일으켰습니다. 스냅링크의 보급으로 안전사고가 대폭 줄었으며, 암벽등반가에게는 ‘너와 나를 잇는 생명의 고리’로도 통합니다. 사소해 보이는 고리이지만 사용하지 않는다면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고립되는 상황이 일어납니다. 우리 마음에도 스냅링크 같은 안전장치가 필요합니다. 고립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
자동차를 몰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아마 이해하실 겁니다. 처음 차를 몰 때 거칠고 미숙하게 운전을 하게 됩니다.길은 좁고 차는 굉장히 커보이는 현상이 있습니다. 운전에 익숙해지면 보는 시야가 달라집니다. 차는 작아지고 길은 더 넓어 보이게 됩니다. 사람에게도 마음의 세계가 있는데, 사람들은 자기 마음의 세계를 길들이지 않습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것만은 포기 못해, 이것은 꼭 이렇게 해야 해’ ‘신발은 반드시 이 브랜드를 신어야 해’ ‘다른 것은 안해도 미장원은 몇 번 가야해’ …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북동쪽으로 75km 떨어진 틀락스칼라 주州의 작은 마을 나나카밀파의 숲에서는 6월부터 8월까지 수많은 반딧불이가 짝짓기를 위해 작고 노란 빛을 깜박거리며 날아다니는 장관을 볼 수 있다. 한국에서도 무주와 영양 등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하는 반딧불이를 이곳 멕시코에서, 그것도 멕시코시티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볼 수 있다니 참 신기하다. 전 세계에서 뉴질랜드 북쪽에 있는 섬의 와이토모 동굴과 멕시코의 나나카밀파 외에는 반딧불이가 이렇게 많이 번식되는 것을 볼 수 있는 곳은 없다고 한다.반딧불이는 그 특
자소서 항목 중 가장 어려운 항목으로 꼽히는 ‘지원동기.’ 이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 깊이 고민하고 준비해야 한다. 무슨 내용으로 어떻게 지원동기를 써야 하는지 막막해하는 구직자들을 위해 취업 컨설턴트 조민혁이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한다.최근 강남역에 쉑쉑버거가 입점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항상 사람들이 그 앞에 줄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쉑쉑버거에는 다른 패스트푸드점처럼 세트 메뉴가 없어서 원하는 메뉴를 각각 시켜야 하고 가격도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몇 시간을 기다려서라도 쉑쉑버거만의
세상에서 가장 약한 사람은 힘이 없는 사람이 아닙니다. 자기 생각을 이기지 못해, 하고 싶은 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런 사람은 좋은 의도로 시작한 일도 예상 못한 어려움이 생기면 금방 포기하고 중단해 버립니다. 반대로,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자기가 정말 아끼는 것도 버릴 줄 알고, 싫은 일도 할 줄 알며, 원하는 것도 참을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어렵고 힘든 문제 앞에서도 묵묵히 견뎌냅니다. 이제 2학기가 시작되는데, 평소 사이가 서먹했던 친구에게 먼저 말을 걸어보라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용기를
이달 6일부터 제 31회 하계올림픽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다. 8월 한 달은 서로간의 거리를 떠나서 한국과 멕시코가 올림픽 열기로 하나가 될 것 같다. 멕시코 사람들이 올림픽 하면 잊지 못하는 순간이 있다. 바로 2012년 런던 올림픽의 양궁 여자 개인 결승전.영국 런던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여자 양궁 개인 결승전에서 세계 최강 한국의 기보배 선수와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펼친 선수는 바로 멕시코의 아이다 로만이었다.기보배 선수의 승리를 당연하게 생각했던 예상과 달리 경기는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한 세트에
언제부턴가 '성형수술’이란 단어가 일상어가 되었다. 원래 성형이란 선천적인 기형이나 사고로 인해 소실된 신체부위를 되살릴 목적으로 시행되던 특수한 의료행위였다. 하지만 보다 아름다운 외모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가 점점 커짐에 따라 성형은 미용으로까지 그 영역을 넓히게 되었다. 이제는 간단한 쌍꺼풀수술 정도는 성형으로 치지도 않을 만큼 일반화되었으며, 성인은 물론 중고교생들의 성형수술 비율 역시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입사면접에서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이른바 ‘취업성형’을 받는 것이 취준생들 사이에 하나의 트렌드로
취업, 공백기, 진로에 대한 모든 고민을 털어놓아라. 취업 컨설턴트 조민혁이 어떠한 고민이라도 문제점을 정확하게 꼬집어 속 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이번 칼럼에서는 취준생들이 보내 온 사연과 함께 차근차근하고도 자세한 그의 일대일 상담내용이 소개된다.사연1) 짧은 면접 시간에 차별화 있는 대답을 하고 싶어요!_27세 L양 저는 W은행 최종면접에서 아쉽게 탈락했고 그 이후에 서류전형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종면접에서 주어진 질문은 1분 동안 자기소개 하기로, 짧은 시간 내에 저를 다 표현 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꼈
케냐의 한 방송국에서 PD로 일하고 있는 송태진 씨가 아프리카를 에 소개한다. 최근 모기로 인해 옮겨지는 끔찍한 질병 때문에 전세계가 모기와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케냐에서는 그러한 질병에 어떻게 대처하고 또 가난 때문에 얼마나 불쌍한 죽음이 나타나고 있는지 생생히 알아보자.지구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은 무엇일까?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은퇴하고 자선 사업가로 변신한 빌 게이츠는 자신의 블로그에 가장 위험한 동물 순위를 게시했다. 1년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가를 기준으로 매긴 섬뜩한 자료다. 그에 따르면 ‘죠스
대중에게 ‘오프라 윈프리 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오프라 윈프리. 그녀는 2013년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사 100인에 뽑힌 적이 있습니다.하지만 오프라 윈프리는 이런 명성과 인기를 얻기 전에 매우 어두운 과거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그녀에게 영향을 미쳤던 두 가지 생각의 씨앗이 있었습니다.바로 ‘거짓말쟁이 씨앗’입니다.미혼모의 딸로 태어난 오프라 윈프리. 9살에 처음 사촌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어린 오프라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엄마 아빠에게 이야기할까? 아니야. 엄마 아빠에게 이 일을 말해봤자 아무런 도움
올 3월, 딸 현경이가 대학에 들어갔다. 인천에 있는 대학이라 우리 집이 있는 고양시 덕양구에서 대중교통을 타고 가려면 세 시간이 걸린다. 마침 딸의 친구들 중에도 인천의 대학에 다니게 된 학생이 둘 있었다. 집에서 학교까지 두 시간 반이 걸린단다. 그래서 두 사람 모두 학교 근처에 방을 얻어 자취나 하숙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어느 날, 딸과 그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얘들아, 나는 너희들이 집에서 학교를 다녔으면 좋겠구나. 학교 가까이에 방을 얻어 학교에 다니면 시간도 아낄 수 있고, 등하교 때 만원 버스나
나는 젊은 나이에 죄를 지어 십 수 년이라는 귀한 세월을 교도소에서 보내야 했다. 교도소에 있다 출소하는 재소자들은 대부분 ‘나는 이제 손 씻었어. 다시는 교도소에 오지 않을 거야’라고 다짐하지만 얼마 안 있어 다시 죄를 짓고 교도소로 오는 것을 보았다. 아무리 모범적으로 생활을 한 사람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생각했다. ‘저렇게 모범적인 재소자들도 다시 교도소에 오는데, 난들 별 수 있을까. 내가 다시 죄악에 빠지지 않도록 붙잡아주실 분이 어디 없을까.’ 그러던 중 내 인생을 맡길 만한 스승님을 알게 되었고, 출소하자마자 그분과 함
2016년도 어느덧 중반을 향해 달리고 있다. 한 해 계획은 얼마나 이뤘는지 중간점검이 필요한 시기다. 연초에 그린 밑그림대로 멋지게 채색을 하며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혹 ‘언제 시간이 이렇게 지나 버렸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면 이번 여름방학을 좋은 만회의 기회로 삼는 건 어떨까? 대학생이 되면 중고등학생 때보다 개인시간이 훨씬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바쁘다 바빠’를 연발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학교수업이나 레포트, 조별 과제, 프레젠테이션, 시험 등 빠듯한 학사일정과 아
중국에 ‘하이얼’이라는 유명한 전자회사가 있다. 산둥성 칭다오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1980년대 초반에 설립되었다. 당시 중국은 개방정책의 시행으로 시장경제가 활성화되던 시기였다. 상품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회사를 세워 제품을 생산했다. 공급이 도저히 수요를 따라갈 수 없을 정도이다 보니, 제품은 만드는 족족 팔려나갔고 회사들은 손쉽게 돈을 벌 수 있었다. 자연히 제품들이 조잡해졌고 고객서비스나 애프터서비스는 사치에 불과했다. 그런데 1990년대 들면서 갑자기 많은 회사들이 줄을 이어 도산해 버렸다. 이유가 무
2011년 캐나다 매니토바주의 위니펙이라는 도시에 갔다가 길거리에서 비참하게 지내고 있는 사람들을 보았다. 대부분 노숙자처럼 구걸하는 모습을 보고‘저 사람들이 누굴까?’ 궁금했다. 그들은 캐나다 정부가 정해놓은 보호구역에서 살고 있는 인디언이라고 했다. 그들이 사는 지역은 대부분 물가나 호숫가를 끼고 있고, 농사를 짓기에 좋지 않은 땅이었다. 국가 복지정책이 낳은 비참한 삶캐나다 인디언은 세 종류가 있다. 퍼스트 네이션First Nation(원래 이곳에서 살고 있던 사람), 메티스Metis(프랑스계 남자와
20세기 후반 라틴아메리카를 대표하는 문학가로 평가받는 멕시코의 작가 옥타비오 파스 로사노Octavio Paz Lozano. 1990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그는 이라는 저서에서 ‘두 개의 멕시코가 공존한다’고 말한다.1910년 멕시코 혁명과 뒤이은 국가 개발로 빠르게 발전해온 멕시코이지만 ‘현대화된 멕시코’와 ‘저개발 상태의 멕시코’의 두 얼굴이 기이하게 공존해 있다. 이런 딜레마는 멕시코인들에게 희망의 원천이자 잠재적 위협이기도 하다. 멕시코는 조심스럽지만 한 발 앞으로 성장 중이다.한편, “어제의 농부들이
우리가 살다 보면, 어려운 일이 닥치기도 하고 죽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럴 때 마음을 길들이지 않은 사람은 그 충동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인생을 그르칩니다. 그래서 수돗물이나 전기를 아껴쓰는 작은 일부터 실천하며 마음을 다스려 나가야 합니다. 나이가 들어서 자제하는 습관을 들이기는 아주 어렵습니다. 젊을수록 마음 다스리는 법을 배우기가 훨씬 더 쉽습니다. 지금부터 마음을 꺾고 길들여 나가시기 바랍니다.강철을 만들기 위한 과정젊을 때, 영어를 공부하고 지식을 쌓는 것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
중국에서 굉장히 유명한 투하오土豪와 별삼.三 형제의 이야기입니다. 투하오와 별삼은 ‘졸부와 소심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중국에서의 졸부 의미는 한국에서 쓰이는 의미와 달리, 하루아침에 벼락부자가 됐지만, 성품이 호탕하고 관대하다는 좋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투하오와 별삼은 의형제로 둘은 서로 정말 아끼고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형이 동생에게 이야기했습니다.“야, 별삼. 이 형을 위해서 너는 뭘 해줄 수 있냐. 뭘 희생할 수 있느냐?”그렇게 형이 묻자 동생이 잠시 생각했습니다.“나는 형을 위해서 내 생명까지도 줄 수 있습니
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여러 가지 걱정을 안고 산다. 오죽하면 ‘오만 가지 걱정’이라는 말까지 있을까. 영국의 철학자 버트란드 러셀은 ‘사람을 상하게 하는 것은 피로가 아니라 걱정이나 불안’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이 말은 절반만 진실이다. 삶에 필요한 걱정은 마땅히 해야 한다. 우리는 걱정을 통해 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대안을 찾아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간다. 취업성공 여부가 걱정된 나머지 자기계발을 열심히 하거나, 행여 큰 사고나 질병에 대한 대비책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것 등이 그 좋은 예다. 반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
멕시코에 온 지도 석 달이 지났다. 대학 졸업 후 1년 동안 남미에서 해외봉사를 했던 경험이 있는 터라 마음 같아서는 이미 자유롭게 현지인들과 대화하며 멕시코에 흠뻑 젖어 있어야 하지만 필자는 여전히 스페인어와 씨름(?) 중이다. 조만간 멕시코와 남미 대륙을 누비며 현지인들과 소통하고 남미의 문화를 글과 사진으로 생생하게 전할 그 날을 꿈꿔본다.필자가 해외봉사를 다녀온 페루의 수도 리마는 훔볼트 한류가 지나가는 해안 사막기후대라 1년 내내 비가 한 방울도 오지 않는 도시였다. 더군다나 좀도둑들은 얼마나 많던지…. 봉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