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볼트’의 나라, 영어권 흑인 국가다. 반면에 아이티는 2010년 이후 ‘세계적인 대지진을 겪은 질병과 가난, 슬픔의 나라’로 기억되는 불어권 흑인 국가가 됐다. 대륙에 위치한 멕시코는 ‘세계인들에게 사랑 받는 음식’이 많은 국가로 명목GDP가 대한민국보다 1순위 높은 경제대국이다. 역사와 인종, 언어까지 다른 이들 세
테러의 참극 현장에서 타인의 생명을 위해 죽어간 이들이 있다. 2001년, 미국 9.11테러로 자살 테러범들에게 공중 납치됐던 여객기 UA93편의 실화가 바로 그것. 당시 워싱턴 국회의사당을 폭격하려던 예정이었지만, 펜실베이니아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이 긴박했던 상황이 ‘2014년 굿뉴스코 페스티벌’에서 뮤지컬로 재현돼 관객들을 전율케 한다.
컴퍼스로 작은 원을 그리고 그 안에서만 살아가려는 경향을 ‘컴퍼스 콤플렉스’라 한다. 나 역시 조그만 원을 그리며 그 안에서 22년을 살아왔다. 2013년 3월, 처음 베트남에 왔을 때도 나는 큰 원을 그린 사람을 부러워할 뿐 작은 원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2014년 현재 나는 점점 내 원의 크기를 키우며, 한계를 극복하고 내 삶을 사랑하는
국제청소년연합에서 선발된 대학생들이 1년간 다른 나라에 봉사를 다녀왔다. 전 세계의 별이 돼서 온 이들은 10개 도시에서 전통 춤사위와 각종 퍼포먼스로 무대 위에 빛나는 별처럼 반짝인다. 1년간의 기록을 수놓은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대외협력 팀굿뉴스코 페스티벌 대외협력팀은 세계 60여 개국으로 다녀온 단원들이 각자 느끼고 돌아온 행복을 많은 사람들과
최근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중남미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의 움직임이 무척 활발하다. 남아메리카 대륙의 반을 차지하는 세계 8위 경제대국 브라질, 잉카제국의 후손으로 신비한 고대문명을 간직한 페루, 천혜의 자연환경과 기후를 가진 칠레, 중남미의 유럽이라고 할 정도로 문화와 경제가 발전한 아르헨티나. 이 국가들의 매력을 말하자면 끝이 없다.
분홍색 옷차림이 포근해진 날씨와 잘 어울린다. 벚꽃처럼 화사한 외모를 가진 이번 달 본지의 표지모델은 서은경 씨. 시디 크기만 한 얼굴과 이국적인 이목구비가 카메라 시선을 훌륭히 소화해 낸다. 지난달 초, 아프리카 기니에서 일 년간 해외봉사를 하고 귀국했다. 아직 한국에 적응을 덜 했는지 “코끝에 닿는 봄바람에도 추워요”라며 웃는다. 촬영 스튜디오. 초록색
“무용수들은 완벽한 모습을 무대 위에서 보여주기 위해 연습에 몰입하지만, 잘하려는 욕심이 앞서면 오히려 실수를 하게 돼요. 반면, 몸에 힘을 빼고 음악을 느끼면 자유롭게 춤을 출 수 있지요.”김병조 씨는 올해 국립무용단 6년차 단원. 자신만의 특별한 색깔을 작품 속에 투영해 예술로 승화하는 무용가로, 지난 2012년 ‘제8회 젊은 작가전’에서 창작안무로 심
고교 시절, 대통령 경호원을 꿈꾸며 열심히 운동으로 몸을 다지던 이호준 씨는 부모님의 반대로 전공을 바꾸어 기계공학과에 들어갔다. 모든 남자들의 로망이기도하고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자동차를 공부할 수 있어 좋았지만, 막상 전공 수업에 들어가니 공부가 만만치 않아 학교 생활까지 흥미를 잃게 됐다. 탈출구가 필요했던 그가 눈을 돌린 곳은 해외봉사. 낯선 나라에
풍요롭고 화려할 것만 같은 나라 미국. 그러나 해외봉사 단원들이 만난 미국인들은 서로 마음이 맞지 않아 분열된 가족, 범죄에 빠진 삶 속에서 외로움과 아픔을 겪고 있었다. 굿뉴스코 단원들은 그들을 만나며 다른 사람의 마음을 포용하는 법을 전했고, 그 마음을 느낀 미국 친구들도 마음을 나누고 꿈을 가지며 새로운 인생을 맞게 되었다. 다른 사람의 인생이 바뀌면
키르기스스탄에서 경험한 가장 인상 깊었던 문화는 바로 손님맞이문화이며 러시아어로 ‘고스찌쁘리이느’라고 한다. 키르기스스탄의 손님접대 풍습은 얼마나 극진한 지 이곳 사람들에게 흠뻑 빠지게 한다. 함박눈이 내리며 시작된 12월의 아침, 우리는 한국에서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한 손님들과 함께 집을 나섰다. 인상 좋은 쥬마바이 아저씨가 우리를 아침 식사에 초대한 것이
나는 지금 키르기스스탄에서 귀국을 준비하고 있다. 키르기스스탄에 도착한 것이 엊그제 같건만, 벌써 활동을 마감할 시기가 온 것이다. 낯선 이국땅에서의 10개월은 내게 많은 것을 주었지만 무엇보다 사람들과 세상에 대한 나의 관념이 바뀐 것이 가장 큰 변화가 아닐까 한다. 열심히 뭔가를 하지만 마음은 여전히 공허했던 대학생활나의 대학생활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해외봉사 가기 전의 나는 취업을 앞두고 스펙을 쌓느라 노심초사하던 대학4학년이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에서 지냈던 값진 1년 동안 내가 앞으로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지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지금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고 있지만 7년 전 그때를 생각하면 그리운 것들이 참 많다. 쵸이낙과 피욜라우즈베키스탄에서 지내는 동안 어느 가정을 방문하든
올해 카자흐스탄 봉사단원들은 한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매일 어떤 것을 가르쳐야 할지 고민되고 힘들었지만, 이들의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열정에 반해 힘들어도 계속 가르치는 중이다. 11월 5일은 내 생일이었다. 아무도 나에게 생일축하 한다는 말을 해주지 않아 좀 섭섭했다. 내가 러시아어에 서툴러서 한글학교 친구들과 아직 그렇게 친해지지 못했다고 생각하니
Hi, 미래의 후배 여러분! 저는 6기 굿뉴스코 단원으로 2007년 카자흐스탄에서 10개월 동안 해외봉사를 체험하고 돌아온 정하영이라고 해요. 벌써 6년 전의 일이니까 그 당시 제 나이가 만 26살이었군요. 참 세월 빠르네요. 어쨌든 스탄 지역을 먼저 체험하고 돌아온 선배로서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요. 그럼 이제부터 저의 봉사활동 스토리를 잠깐 들려
지난 2011년 2월, 카자흐스탄에 도착했을 때 내 시야 앞으로 펼쳐졌던 초원들과 방목된 가축들, 그 뒤로 보이는 만년설. 그리고 구 소련 때 지어진 오래된 건축들과 최근 발전하면서 세워진 선진국 형 건축물을 보면서 내가 결코 평범하지 않은 나라에 왔다는 것을 실감했다. 카자흐스탄에서 동서양 문화권의 사람들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어가는 모습들이 무척 생소하
‘굿뉴스코 단원들이 봉사했던 나라 스탄 3국. '스탄'은 땅과 같은 말이기 때문에 카자흐 민족이 사는 땅 카자흐스탄, 키르기스 민족이 사는 땅 키르기스스탄, 우즈벡 민족이 사는 땅 우즈베키스탄이라고 할 수 있다.이렇게 국가 이름이 있지만 실제로 중앙아시아의 스탄 국가들에는 동서양의 다양한 민족들이 한 데 어우러져 살아간다. 과거 러시아와 구 소련의 지배
한 아이가 자기 몸집보다 큰 리어카에 물을 잔뜩 싣고, 고사리 같은 손으로 밀며 울퉁불퉁한 흙길을 힘겹게 지나간다. 티셔츠에 그려진 커다란 해골 그림이 마치 아이의 삶을 대신 이야기해 주는 것 같았다. 한창 뛰어 놀아야 할 나이에, 한창 부모님께 응석부릴 나이에, 삶의 무게에 짓눌려 있는 아이들을 보며 마음이 너무 아팠다. 아이티에 온 지 2년이 다 되어간
페루에서 해외봉사단 활동을 하면서 마음의 친구를 사귈 수 있었고, 또 한국과 한국문화를 홍보하는 민간외교관 역할까지 할 수 있어 보람되었다는 12월호 표지모델 김기업 씨. 앞으로 중남미의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그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다가갈수록 신비스러운 나라, 페루스페인·중남미학을 전공한 나는 평소 페루의 고대 잉카문명에 많은
어딜 가나 가족처럼 친절하고 따스한 말라위 사람들해외봉사를 마치고 귀국한 지 벌써 2년이 다 되어가지만 김지연 씨는 지금도 말라위를 잊지 못 한다. 아프리카에서도 최빈국으로 꼽힐 만큼 가난한 말라위이지만, ‘아프리카의 따뜻한 심장The Warm Heart of Africa’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그곳 사람들은 따스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혹 낯선 사람이
해외봉사라면 유니폼을 입은 봉사자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현지인들을 돕는 이미지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넓은 의미로 봉사란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활동. 위로를 되는 대화로 힐링을 준다면 또한 큰 봉사가 아니겠는가. 6년 전, 문학과 철학을 동경해 무작정 비행기를 탔던 기자에게 독일 굿뉴스코 활동은 ‘학문보다 귀한 삶의 자세’를 가르쳐 주었다. 이 글을 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