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국제 사회의 주목과 국민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 치러진 미얀마 총선거에서 기존의 군부정권의 통합단결발전당(USDP)이 독립영웅 아웅산 장군의 딸, 아웅산 수치(71) 여사의 민족민주동맹(NLD)에 정권을 내줬다. 이로써 54년간의 군부 장기 집권이 끝나고 미얀마에 문민정부가 들어섰다.1962년 군부의 첫 쿠데타 이후로 쭉 독재 정권 아래에서 신음하던 미얀마 국민들은 환호를 질렀다. 미얀마 헌법상 대통령 출마가 불가한 아웅산 수치 여사는 당 내 2인자인 틴 초(70)를 대통령 후보로 내세워 당선시켰다. 이전 군부정권은
7월 4일, 리더스컨퍼런스가 부산 벡스코 컨벤션 홀에서 열렸다. 한국 대학생들이 각국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해외 장·차관, 교육 관계자들에게 검토받는 자리가 마련됐다. 리더스컨퍼런스에 참석한 로센도 세베로 주의원은 ‘중남미 지역은 미혼모, 마약 중독 등 고질적인 청소년 문제를 겪고 있다. 청소년 교육의 중요성을 실감한다’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주는 특히 젊은이들의 마약 사용이 심각한 수위에 놓여있습니다. 이를 위해 마약에 방치된 젊은이들의 마음을 새롭게 하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이런 사회 상황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국제사회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시리아 난민' 문제와 관련, 회담 자리를 가졌다. 지난 8월 8일(현지시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대통령궁 카사 로사다(Casa Rosada)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크리 대통령은 난민, 기후변화, 평화유지 등 유엔의 현안에 대하여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담 결과, 아르헨티나는 시리아 난민 3천 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마크리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시민들은 이 시대가 가진 다양한 문제, 특히 난민들이
7월 5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 홀에는 110명 13개의 팀 프로젝트 발표가 있었다. 마약에 중독되기 전과 후의 끔찍한 사진 두 장을 프레젠테이션으로 보여주며 약물 중독의 폐해를 밝힌 최수은 씨(진주경남과학기술대 4). 그녀는 이날 팀 발표 2등을 수상하며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녀가 리더스컨퍼런스에 지원한 계기와 아르헨티나를 향해 품은 꿈을 들어보았다.총 13개의 팀 중 7번째로 발표에 나선 최수은 씨의 15분 발표가 끝나고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그녀는 아르헨티나 팀원들과 벅찬 기쁨을 함께 나눴다. 평소 사투리가 강해 고민이 많
지난 8월 7일(현지시간) 태국 정부는 ‘새 헌법 개정안’을 위한 투표를 실시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전체 표의 61.35%가 새 헌법 개정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전체 투표율이 59.40%였으며 무효표 비율은 3.15%로 집계 됐다고 밝혔다. 태국 정부가 추진한 이번 개정안은 정치, 경제, 교육 등 사회 전반에서 국민 생활의 편의와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새 헌법 개정안은 △경제활동인구의 안전한 생활 및 소득안정 보장 (사회), △노년층 의료비 인하 (
2014년 한 해 해외봉사자로 아르헨티나에서 청소년 문제를 생생하게 경험한 방다영씨(국민대학교 3). 그녀는 2016 리더스컨퍼런스에 참여해 팀원 8명과 함께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실행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프로젝트를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Santiago del Estero주에서 온 살토 로센도 세베로Salto Rosendo Severo 의 원에게 발표했고, ‘함께해보자’는 긍정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방다영 씨는 특히 아르헨티나 청소년들이 마약에 중독되는 원인이 무엇인지 팀원들과 분석했다.“아르헨티
수많은 기업에 대한 소문만 듣고 일할 직장을 선택하려는 구직자들. 그들의 궁금증을 취업 컨설턴트 조민혁과 대기업 현직자 차 코치가 O, X로 대답하며 속 시원히 파헤친다! 이번 호에서는 현대자동차에 입사 지원 시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과 접근 전략을 살펴본다. 자소서에 연봉, 복리 후생에 대해서만 잘 쓰면 서류 통과가 잘 된다?X차 코치: 자소서에 이 기업이 주는 혜택이 좋아서 지원한다고 쓰면 서류통과가 잘 된다고요? 취업에 간절한, 답답한 구직자의 상당수가 자소서에 이런 내용을 쓰고 있어요. ‘복리후생 잘되어있고 연
최근 경제, 교육, 보건 등 분야에서 한국 정부 및 민간기관과 파트너십 형성에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 우간다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이 자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 교육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단체인 (사)국제청소년연합(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이하 IYF)과 손을 맞잡았다.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와 무세베니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1차 면담에 이어 8월 5일(현지시간) 대통령궁에서 2번째 만남을 가졌다. 두 차례 면담은 우간다 청소년 교육 협력을 위해 우간다 대통령 초청으로 마련되었다
지난 7월 15일(현지시간) 발생, 6시간만에 종료 사태를 맞은 터키 군부 쿠데타 이후 터키 정부가 3개월간의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에르도안 대통령은 쿠데타의 배후로 지목되는 펩둘라 귤렌과 연관 교육기관, 의료기관, 각종 협회나 법인 등 2천여 곳에 대해 폐쇄 조치했다. 또한 쿠테타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전국 주요 광장및 사원 등에서 ‘민주 불침번(demokrasi nobeti)’이라는 이름 아래, 매일 밤 늦은 시간까지 사람들이 모여 터키 국기를 흔들며 쿠데타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대도시
군 생활을 하면서 삶에 무료함을 느낄 때 즈음 잡지를 읽게 되었습니다. 월드캠프와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다녀온 학생들의 수기를 많이 읽으면서 저도 해외봉사에 정말 가고 싶었어요. 그래서 내년에 해외봉사를 가기 위해서 올해 5월 24일에 전역하자마자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에 지원했습니다. 월드캠프 자원봉사자에는 해외봉사로 나갈 때 가산점을 준다고 해서 마지막 워크숍 날부터 참여하게 됐어요. 자원봉사자로서 제가 맡은 일은 식사지원이었습니다. 제가 원래 밤 11~12시에 자고 아침 8시쯤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했었는데, 월드문
저는 1학년 때부터 청소년적십자 동아리에 가입해 자원봉사를 꾸준히 할 만큼 봉사에 관심이 많았어요. 월드문화캠프 자원봉사자 모집 공고를 봤는데, 전 세계 3,200명의 대학생들과 만날 수 있고 다양한 공연 및 강연을 즐길 수 있는 등 굉장히 유익해 보였습니다. 제가 이제까지 봉사했던 행사들과는 많이 다른 것 같아서 참여하고 싶었어요. 월드캠프 일정이 굉장히 짜임새 있고 타이트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어요. 졸리고 많이 피곤했지만 팀원들과 함께 ‘자원봉사를 하러 왔는데, 이렇게 힘든 것은 당연히 감수해야하지 않겠냐’는 쪽으
서로 다른 나라에서 모인 친구들이 월드캠프 내내 한마음으로 지낼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한 정주승 부교사. 팀원들은 그를 향해 ‘잘 이끌어주어서 잘 따르고 싶은 리더’ ‘동네 형 같이 편안하다’ ‘계획적이고 관리를 잘해준다’ ‘카리스마가 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학생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은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저는 돈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중학교 때부터 돈을 벌려고 일을 했습니다. 도로에서 차표 끊는 일, 물탱크를 만드는 일 등 집이 그렇게 가난하지 않았지만 스스로 돈을 버는 일이 마치 남들보다 앞서가는 것처럼
‘의사’의 꿈 그리고 세 번의 실패저는 중학생 때 우연히 해외봉사 홍보영상을 봤습니다. 의사가 꿈이었던 해외봉사자 ‘박소영’ 씨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만난 ‘두두’와 마음의 친구가 됩니다. 에이즈로 죽어가던 ‘두두’는 소영 씨에게 “언젠가 의사가 되면, 아프리카에 와서 나와 같은 사람들을 치료해 줘”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박소영 씨는 지금 ‘두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아프리카로 돌아가 그들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녀를 보며 ‘저렇게 남을 위해 사는 삶이 얼마나 행복할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전문의가 되기까지의
어렸을 때부터 잔병치레가 많았던 나는 다섯 살 때 눈 수술을 받았다. 어머니는 ‘내가 자식을 약하게 낳아서 그렇다’며 계속 자책하셨다. 내가 퇴원하자마자 어머니는 극도로 긴장한 상태에서 나를 간호하셨고 결국 과로로 쓰러져 입원을 하시기도 했다.식당일을 하셨던 어머니는 일을 하면서도 여러 번 쓰러져 식당 동료에게 업혀 집에 왔는데, 그 와중에도 나와 누나를 위해 밥을 차려 주셨다. 그때를 생각하면 항상 눈물이 난다. 살면서 힘들고 나태해지는 순간이 생기면, 그때의 아픈 기억이 나 자신을 다잡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7월 16일부터 8월 3일(현지시간)까지 '유라시아 부산 원정대’가 러시아와 유럽 주요 도시 곳곳을 누볐다. 부산시는 유라시아 대륙 국가들과의 협력 및 교류를 통해 유라시아 관문 도시인 부산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부산국제교류재단, 한국해양대학교와 공동 주관하여 ‘희망의 길! 하나의 길! 통일의 길!’을 주제로 약 3주간의 여정을 마쳤다.'유라시아 부산 원정대'는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 하바롭스크, 이르쿠츠크, 노보시비리스크, 예카테린부르크,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주요 도시에서
언제부턴가 '성형수술’이란 단어가 일상어가 되었다. 원래 성형이란 선천적인 기형이나 사고로 인해 소실된 신체부위를 되살릴 목적으로 시행되던 특수한 의료행위였다. 하지만 보다 아름다운 외모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가 점점 커짐에 따라 성형은 미용으로까지 그 영역을 넓히게 되었다. 이제는 간단한 쌍꺼풀수술 정도는 성형으로 치지도 않을 만큼 일반화되었으며, 성인은 물론 중고교생들의 성형수술 비율 역시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입사면접에서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이른바 ‘취업성형’을 받는 것이 취준생들 사이에 하나의 트렌드로
7월 28일 리마에서는 독립의 날 기념식과 함께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새로 페루의 대통령이 된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Pedro Pablo Kuczynski의 선서식이 있었다. 선서식에는 대통령 어깨띠banda presidencial를 수여한 입법부의 루스 살가도Luz Salgado와 함께 수많은 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쿠친스키 신임 대통령은 “나,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는 2016-2021년 동안 나라를 나에게 맡긴 페루의 대통령 임무를 성실히 임할 것을 하나님께, 조국에게, 그리고 모든 페루 시민들에게 맹세한다.” 라고
섬나라 아이티에서의 10일간의 짧고도 굵었던 영어캠프. 허름하고 작은 교실, 빈민들이 모여 사는 텐트촌 등 곳곳에서 옹기종기 앉아 영어를 배우기 위해 눈을 반짝이던 아이들을 잊을 수 없다. “이다음에 커서 꼭 선생님처럼 영어를 가르치고 싶어요.” 지진과 함께 많은 것을 잃어버렸던 아이들이 꿈을 찾고, 배움의 열정을 뿜어냈다.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 아래서도 아이들의 웃음을 보니 힘이 불끈 솟았다.이단비_한양여자대학교 영어학과 2학년
공을 차며 놀다가도 나만 보면 좋아서 맨발로 달려왔던 알리. 활짝 웃으며 내게 안기는 알리에게 “친구 만나니까 좋니?”라고 물어보시곤 했던 알리의 할머니. 코코넛과자 장사를 하셨던 할머니는 정성스레 만든 코코넛과자를 내 손에 쥐어주시곤 했다.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 정작 자신과 자녀들은 먹지 않는다는 걸 알기에 더 가슴 뭉클했다. 그들은 작은 사탕과 과자 하나에도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가르쳐주었다.최지혜_전북대학교 간호학과 4학년
무전여행을 떠나 오지마을에 사는 대가족을 만났다. 허름한 옷차림, 흙으로 만든 집, 병뚜껑을 모아 장난감 삼아 노는 아이들. 그들은 가난해도 마음만은 풍요로웠다. 처음 본 내게 “배고프지 않니?” 물어보며 음식과 콜라를 건네주고 잠자리도 펴주었다. 그날 난 따뜻한 가족의 품을 느꼈다.김민창_동남보건대학교 물리치료과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