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강연’ 형식으로 학교, 기업, 군부대, 관공서로 찾아가는 콘서트 ‘투머로우 북콘서트’가 지난 9월 12일, 국방부 본관 대강당에서 100회째 공연을 치렀다. 2017년 5월 8일, 고려대학교 4.18기념관에서 첫 공연을 한 지 1년 4개월 만의 일이다. “492일 만이니, 닷새에 한 번 꼴로 북콘서트를 한 셈”이라는 것이 주최측 관계자의 설명이다.투머로우 북콘서트(이하 투머로우 북콘)는 인성 및 마인드교육 전문잡지인 가 그간 게재했던 명강연, 인터뷰, 부모님·선생님과의 감동사연, 해외봉사 체험담 등을
An e-mail was sent to the Embassy of Latvia requesting for an interview with Ambassador Vaivars. There was a reply two hours after the e-mail was sent. “Our Ambassador is more than glad to accept your interview offer.” It took only four days from the moment the e-mail was sent to actually meet the A
The people of Angola have passed the long tunnel of colonization and civil war. Now they are trying to leap into the rank of the developed nations using its abundant natural resources. They know that human resources are the most important and are also trying to train its youths with sound and strong
It had been my dream since I was a child to volunteer overseas. In the vast continent of Africa, I wanted to hang out with the natives, volunteer together, and become and unforgettable friend. When I was able to fulfill this dream through Good News Corps, the title “One of the top 10 world’s poorest
7월의 한국을 뒤덮었던 월드캠프의 물결이 8월에는 미국으로 이어졌다. 미국 최대의 도시 LA와 뉴욕에서 펼쳐진 월드캠프. 특히 올해에는 72명의 캐나다 원주민 청소년들이 장장 30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달려와 캠프에 참석해 그 기쁨이 더욱 컸다. “마음에 소망을 품고 사는 사람과 소망 없이 사는 사람의 삶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LA 월드캠프에 참석한 캐나다 원주민 청소년들을 맞는 환영식에서 안종령 국제청소년연합IYF LA지부장은 이 한마디로 환영사를 시작했다.원래 북미 대륙의 주인이었지만 총칼을 앞세
발명왕 에디슨은 천 번의 실패를 거듭한 끝에 전구를 발명했다. 그에게 누군가가 물었다. “그렇게 실패하고도 전구 개발을 계속할 수 있었던 이유가 뭡니까?” 에디슨이 말했다. “실패라니요?저는 다만 전구를 만들 수 없는 천 가지 방법을 찾아냈을 뿐인 걸요.”‘실패를 통해 교훈을 얻는다면 더 이상 실패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정치인이 있다. 인도의 라제시암 장관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즐기는 그의 자세는 어떻게 형성된 걸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인도 마니푸르Manipur주의 교육부 장관인
매년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 청소년부 장관 포럼’은 각국 청소년부 및 교육부 장관들이 모여 청소년문제의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베냉 고등교육부 장관, 아르헨티나 교육문화부 장관… 참가자 명단을 훑어내려가던 중 낯선 직함이 눈에 들어왔다. ‘모잠비크 옴부즈맨’? 모잠비크란 나라도 옴부즈맨이라는 직함도 모두 생소했다. 기자로서의 호기심과 취재욕이 발동하는 순간이었다.‘이자크 샨드’ 옴부즈맨과 인터뷰를 하기 전, 먼저 인터넷에서 모잠비크란 나라에 대해 간단히 검색을 해 보았다. 우리에게는 동명의 애니메이션으로 친숙
Every four years around this time of year, not only soccer fans but all the heartsof the Koreans recall the summer of 2002 when they shouted “South K~orea!”During the year when South Korea, a country known to be the periphery of soccer, reached the semi-finals, there was a player that emerged as a s
There is an entrepreneur who became CEO four years after entering a company, and after leaving the company, he became the best inside of the electronic industry of Kazakhstan within seven years. He is Eduard Kim. His success story is not constructed from mere fortune or miracles. It is a story that
“10분만이라도 인터뷰가 안 될까요?”하지만 그 10분을 찾기가 참으로 어려웠다. 2018 세계 청소년부장관 포럼 참석, 서울서 근무하는 친구와의 점심, 중소·벤처기업인들과의 간담회, 포럼에 참석한 VIP를 수행하는 대학생들과의 미팅까지….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숙소로 가는 차 안에서 간신히 아베이구나세이카라 비서관과인터뷰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인터뷰를 하기 전, 아베이구나세이카라 비서관의 말을 녹음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켜니 ‘밤 10시 30분’이라는 글자가 화면에 떠올랐다. ‘이렇게 늦은 시각, 그것도 차 안에서 인
“비행기에 앉자 감당할 수 없게 눈물이 흘러내렸다. 사랑하는 부모형제, 정다운 친구들, 고향산천을 떠나 3개월도 아닌 3년이란 긴 세월을 미지의 세계에서 산다고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했다.” 지난해 이맘 때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독일로 간 간호사’ 기획전 입구에 적힌 문구다.1960년대 초, 우리의 1인당 국민소득은 79달러에 불과했다. 정부는 국가발전의 마스터플랜인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며 한국 경제를 일으킬 의욕을 불태웠지만, 세계 경제순위 101위의 소국에 이를 실행할 자본이나 자원이 있을 리 만무했다.이때 활로를
“글뤽 아우프Gluck auf(살아서 만납시다)!” 천 미터 지하에 있는 탄광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기 전, 독일 광부들이 주고받는 인사다. 탄광은 언제 어떤 사고가 터질지 모르기 때문에 이 한마디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무사귀환을 비는 것이다. 하루 8시간 매캐한 탄가루를 들이키고 아침마다 코피를 쏟는, 생사를 오가는 중노동 속에서 조국의 가족들을 다시 만나겠다는 소망 하나로 버텨온 우리네 아버지들을 소개한다. -지금이야 TV나 인터넷을 통해 다른 나라에 대한 정보를 얼마든지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했다. 월드컵에 출전한 32개국 대표 선수들은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라운드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친다. 파레데스 트라페로 주한 온두라스 대사는 ‘외교관은 조국을 대표하는 선수’라고 말한다.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물론 자국의 정치, 경제, 문화, 환경에 대해 정통해야 외교관의 소임을 다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근무 중인 주한 대사의 수는 100여 명 정도다. 그 중 한국에서 가장 오래 근무한 대사는 콩고민주
물질문명이 주는 안일에 젖어 과거의 용맹하고 강인한 정신을 잃어버린 채 살던 미국과 캐나다 원주민들. 술과 마약, 범죄, 도박, 성적 문란이 횡행하던 원주민 마을에 마인드교육이 소개되면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 현자을 찾아 본지 취재팀이 달려갔다. 현재 캐나다에는 650여 곳의 원주민 마을이 존재한다. 재미있게도 원주민 마을 가운데에는 ‘네이션nation(나라)’이란 이름이 붙은 곳이 많다. 실제로 과거 원주민들은 부족마다 독특한 문화와 풍습을 영위한, 어엿한 독립국을 형성하며 살았다. 마을과 마을 사이의
물 흐르듯 막힘없는 외국어 실력, 역사·법률·경제를 아우르는 해박한 지식, 위기대처 능력…. 훌륭한 외교관의 요건을 이야기할 때 흔히 거론되는 항목이다. 마니샤 구나세이카라 주한 스리랑카 대사는 말한다, “그 모든 역량은 ‘애정’이라는 한 단어로 귀결된다”고. 22년차 외교관인 그가 말하는 ‘애정’이란 과연 어떤 의미일까?‘인도 델리대학교 졸업, 프랑스 파리정치대 유럽학 석사, 1996년 스리랑카 외교부 입부, 주프랑스 스리랑카 대사관 2등 서기관, 주일본 스리랑카 대사관 참사관, 스리랑카 경제개발부 국장, 유엔 제네바
4년마다 이맘때면 축구팬들의 마음은, 아니 국민들의 마음은 모두가 하나 되어 “대~한민국!”을 외치던 2002년 여름으로 달려간다. 축구 변방 한국이 4강에 오르던 그해 월드컵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선수가 있다. 박지성이다. 이후 그는 두 차례 더 월드컵에 참가해 골까지 터뜨리며 한국 축구의 레전드로 우뚝 섰다. 우리는 왜 그에게 열광하는가? 그리고 왜 그의 플레이를 지금도 그리워하는가?5천만 국민들 중 박지성 이름 석 자 한 번 안 들어본 사람이 몇이나 될까? 벌써 은퇴한 지 4년이 넘었지만,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축구재
한국에서의 일정이 워낙 바빴던 탓에 프림퐁-보아텡 장관과의 인터뷰는 호텔에서 공항으로 떠나기 전 30분간 진행되었다.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 아버지를 여의고 가나 최고의 흉부외과 의사가 되기까지, 그리고 독일에서의 풍족한 삶을 포기하고 가나로 돌아와 의학센터를 건립하기까지. 한 편의 영화 같은 자신의 인생을, 그는 차분한 어조로 기자에게 들려주었다.1950년생, 우리 나이로 올해 예순아홉인 프림퐁-보아텡 장관은 아버지 얼굴을 모른다. 그의 아버지 코피 프림퐁은 그가 어머니 뱃속에서 다섯 달 되었을 무렵 세상을 떠났다. 당시 아버지의
내가 ‘서당도’를 알게 된 건 초등학교 미술시간 때였다. 처음 본 순간 나도 모르게 ‘빵’ 웃음보가 터졌다. 글을 제대로 외지 못해 훈장님께 매를 맞고 울먹이는 학동. 그런 친구를 보며 ‘쌤통이다’ 하는 표정으로 익살스런 미소를 짓는 다른 학동들이 잘 대비되어서였다. 반면 훈장님은 찌푸린 표정에 안색이 어두운 것이 아무래도 제자가 공부를 해오지 않은 게 못내 언짢으신 모양이다. 하기야 내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매를 써가며 학생들을 가르치던 선생님이 여럿 계셨다. 지금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말이다. 싸리
가정의 달인 5월호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공교롭게도 주한 알제리 대사관으로부터 “관저에서 대사님 인터뷰를 하면 좋겠다”는 제안이 들어왔다.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사무실이나 공식행사에서는 접하기 힘든, 외교관의 가정을 직접 탐방할 절호의 기회가 아닌가. 조국 알제리와 한국 간의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부부가 한마음으로 바쁘게 뛰는 데라기 대사 부부는, 5월에 걸맞은 최고의 인터뷰이였다.우리나라에서 가장 ‘글로벌’한 곳은 과연 어디일까?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제주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열에 일곱은 꼭 들른다는 이태원? 송도
호린 대사를 볼 때면 단단한 바위가 생각난다. 단순히 넉넉한 풍채 때문만은 결코 아니다. 모진 풍파를 고스란히 맞으면서도 한결같이 우뚝 선 바위마냥, 크고 작은 어려움을 묵묵히 이겨내 온 삶의 이력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는 ‘인생에 어려움이 닥치는 건 당연한 일 아니냐? 고난이 있어 지금의 내 삶이 더 행복하게 느껴진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1986년 4월 26일 새벽…, 벌써 30년도 더 된 일이지만 호린 대사의 기억에는 그날이 마치 어제처럼 생생하기만 하다. 구 소비에트 연방(소련) 우크라이나의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