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작은도서관이 내달 6일(수)부터 10일(일) 5일간 이상화 화가를 초대해 개인전을 선보인다.지난해 ‘완전한 자유를 얻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한국에서 연 첫 개인전에 이어 이번에는 ‘쉼을 얻다’를 주제로 세 번째 개인전을 연다.이상화 작가의 초기 작품에는 ‘완전한 자유는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얻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이 담겨있다면, 최근 작품에는 그가 찾은 해답과 관련된 메시지를 담고 있다.작가는 진정한 행복과 쉼에 대한 메시지를 작품 곳곳에 담담하게 풀어놓았다. 그는 “조금 부족해도, 어려워도, 힘들어도 마
(고양=데일리투머로우)박법우 기자=그라시아스합창단이 연말을 맞아 전국 14개 도시에서 개최하고 있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이 지난 달 30일(목)부터 3일(일)까지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열렸다.1막은 2천 년 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과정을 오페라 형식으로 선보이며, 2막은 한스 크리스티안 앤더슨의 '성냥팔이 소녀'를 각색한 가족 뮤지컬로 꾸며진다.3막은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할렐루야' 등 세 곡을 합창 무대로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은 12일(화)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며, 22일(금)
서울시는 오는 4일(월) 23:30분부터 세계 최초로 부도심과 도심을 연결하는 간선기능의 심야 자율주행버스(노선번호 : 심야 A21)가 정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서울시는 미국 등에서는 야간에 자율주행택시(로보택시)가 운행한 사례가 있으나, 다수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기능을 수행하는 심야 전용 자율주행버스의 정기 운행은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4일(월) 첫 선을 보이는 심야 자율주행버스는 대학가, 대형 쇼핑몰 등이 밀집하여 심야 이동이 많은 합정역~동대문역 중앙버스전용차로구간 9.8km을 순환하게 되며, 일반 시내버스와
(고양=데일리투머로우)박법우 기자=그라시아스합창단이 연말을 맞아 전국 14개 도시에서 개최하고 있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이 지난 달 30일(목)부터 3일(일)까지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열렸다.1막은 2천 년 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과정을 오페라 형식으로 선보이며, 2막은 한스 크리스티안 앤더슨의 '성냥팔이 소녀'를 각색한 가족 뮤지컬로 꾸며진다.3막은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할렐루야' 등 세 곡을 합창 무대로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은 12일(화)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며 22일(금)
성경에는 사람의 마음 변화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그 대표적인 이야기 가운데 하나가 사울이라는 청년의 변화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셨으며, 40일을 세상에 계시다가 승천하셨습니다. 당시에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은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이 살아나셔서 마음에 한없는 기쁨과 감사를 가지고 예수님의 부활과 복음을 전했습니다.박해하는 자에서 전파하는 자로같은 시대에 이스라엘 땅에 살았던 청년 사울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죽은 예수가 살아났다’고 전하는 것에
어린이들이 상상하는 미래도시를 실현시켜주는 그림 공모전이 개최된다.현대자동차는 어린이들이 상상하는 ‘미래도시’를 주제로 한 그림 공모전 ‘제8회 현대키즈모터쇼(Hyundai Kids Motorshow)’ 온라인 접수를 4일 월요일부터 2024년 1월 12일 금요일까지 진행한다.2016년 세계 최초 어린이 상상력 모터쇼 콘셉트로 시작해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현대차의 대표적 성장 세대 대상 캠페인으로 작품 공모 수, 전시 방문객 수가 매년 증가하며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현대자동차는 이번 공모전 주제로 ‘상상 속 미래도시를 그려주세요
인터뷰가 시작된 화상회의 모니터 안에 현지에 있는 임예은의 얼굴이 가득 들어왔다. 그는 초면인 기자에게 처음엔 낯설어하다가 금세 봇물 터지듯이 자신의 겪은 일들을 쏟아냈다. 수수하면서도 씩씩해서 이역만리 아프리카 땅에서 다져진 강인함이 느껴졌다. 그 모습이 참 맑아보였다.나미비아는 별로 들어본 적이 없는 나라여서요. 생소해하는 분도 많을 거 같아요.저는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놀라움을 금치 못했어요. ‘아프리카에 이렇게 좋은 곳도 있구나!’ 싶더라고요. 파스텔 톤의 집들이 옹기종기 모인 모습이 꼭 동화 속 유럽 마을 같았어요. 아프리
비행기가 바다를 향해 힘겹게 달려가다 하늘로 떠오르더니 어느새 가볍게 날아간다. 공기의 저항을 이용하기 위해 가속하다가 이내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늘길을 찾아가는 비행기를 보면 신기해서 심심할 틈이 없다. 제주도에 와서 재판을 하고 공항에서 서울행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본 정경이다. 팬데믹이 끝난 후부터는 공항에서 빈 의자 찾기가 매우 어려워졌다.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공항의 반을 거의 차지하고 있고, 또 이들은 친구들과 삼삼오오 공항을 휘젓고 다니고, 목소리는 승객을 찾는 항공사 방송보다 더 크기가 일쑤이다. 이들 속에 있으면 내
지난 본지 9월호에는 한국을 방문해 마인드교육의 희망을 보고 간 술마 모랄레스 파라과이 교육과학부 차관의 인터뷰가 실렸었다. 그로부터 3개월 뒤. 파라과이 16명의 교수들이 마인드교육 원론과 교육 철학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의 여정은 무려 한 달. 학생의 위치로 돌아가 새로운 교육을 받고 명소 곳곳을 찾아 한국인의 삶과 문화를 들여다보았다고 한다. 인터뷰에 응해 준, 국립 아순시온 대학교의 세사르 페파우르 교수와 국립교육대학교의 파티마 아구에로 교수는 ‘한국을 거치는 선구적 여정’이라고 자신들의 여행을 요약했다.반갑습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확정됐다.부산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팔레 데 콩그레 디시'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 투표에서 총 165표 중 29표를 받는데 그쳤다. 리야드는 투표 회원국 중 3분의 2(110표) 이상인 119표를 획득해 결선 투표 없이 개최지로 결정됐다.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민관이 '원팀'으로 합심해 총력을 기울였고 국민적 응원이 뒤따랐지만 막대한 자금력을 동원해 표심을 산 사우디 '오일머니'의 벽을 끝내 넘지는 못했다. 그러나 유치 추진 과정에서
청년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청년세대 5명 중 4명은 미혼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인구의 감소는 계속돼 2050년에는 지금의 절반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로 분석한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변화’에 따르면 2020년 청년세대(만19세~34세) 인구는 우리나라 총인구의 20.4%인 10,213,000명으로, 1990년 이해 청년새대 인구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30년 후인 2050년에는 11.0%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또한, 청년세대의 53.8%가 수도권에 거
지난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행정안전부와 함께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위) 출범식이 개최됐다.디지털플랫폼정부는 AI를 기반으로 각 부처와 기관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해 국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번 행사에서 고진 디플정위 위원장은 “공공 정보화 시스템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근본적 해결을 위한 혁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부 행정 전산망 장애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긴 호흡으로 제도적·기술적 혁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그 외에도 청약정보 통합정보조회, 건강정보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23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23)’에서 브랜드가치 204억달러를 기록하며 종합 브랜드 순위 3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2005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 이름을 올린 현대차는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2005년을 시작으로 브랜드 순위 52계단, 브랜드가치 169억달러가 오르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왔다(2005년 브랜드 순위 84위, 브랜드가치 35억달러).올해 현대차 브랜드 순위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명보험재단)이 청소년 자살 예방 및 건강한 문화 조성을 위한 ‘감정가게’를 오픈하고, 10대들의 주도적 참여가 가능한 생명존중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인다.국내 10대 청소년의 자살·자해 문제가 꾸준히 심각해지고 있는 사회 환경 속, 청소년의 건강한 문화 조성을 위해 또래가 서로를 돌보며 예방하는 역할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10대에 특화한 온라인 서비스를 구축, 부정적 감정은 해소하고 긍정적 감정은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며 일상에서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자 한다.생명보험재단
바야흐로 채용의 계절이다. 하반기 채용 공고는 보통 9월이다. 취업준비생들의 자기소개서가 모여들고, 그중 일부만 서류합격 안내를 받는다. 10월 인적성 검사와 면접, 11월 최종 면접을 지나 합격자 발표까지.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가을만큼 간절한 계절이 있을까.최종 합격이라는 거대한 기쁨을 누리면서 회사원이 된 이들은 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까? 종합 비즈니스 플랫폼 리멤버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작년 말 국내 상장기업 3년차 이내 사원급 재직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직이나 퇴사를 고려해봤다.”고 답한 이들은 83
지난 16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지스타 2023’이 개막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9번째 개최로 19일까지 4일간 열린다.이번 지스타 2023은 ‘Expand your Horizons(시야를 확장하라)’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기존 경험과 지식의 틀, 개인이 설정한 범위를 지스타를 통해 확장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올해 지스타에는 42개국, 1037개사가 참여한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BTC(기업•소비자간거래) 관은
비평이나 세평을 두려워하며 쓰는 글은 최악이다. 글을 쓸 때는 눈치 보지 않고 내 마음대로 써야 한다. 세상 사람들의 취향에 맞춰서 쓰는 게 아니다. ‘내 이야기’를 솔직히 쓰면 독창적이고 차별성 있고 가치 있는 글이 된다.일본 유명 작가 30인의 마감 분투기를 엮은 《작가의 마감》이라는 책에 장정일 작가가 추천 글을 썼다. ‘아무도 안 봐, 아무도. 그러니 신경 쓸 것 없잖아’라는 제목인데, 마감의 고통을 헤쳐 나가는 장 작가의 비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글에 따르면, 장 작가는 원고 마감에 앞서 사우나에 가서 네다섯 시간씩 아무
고등학생 시절, 일주일에 한 번씩 ‘독서’ 수업이 있었다. 그 시간엔 학교 도서관에 가서 주로 한국 단편소설 모음집을 읽었다. 1학년 봄으로 기억한다. 독서 시간에 펼친 책에 이상의 《날개》가 실려 있었다. 전에 읽었던 《부활》이나 《죄와 벌》 같은 스케일이 큰 장편소설에 비해 내용이 생소해서, 친구 다섯이 방과 후에 따로 모여서 읽고 난 소감들을 열띠게 주고받았다.소설 《날개》는 살아 있지만 죽은 자처럼 지내는 주인공이 날개를 펴고 날아보려는 욕구를 느끼는 것으로 끝이 나는데, 짧은 소설은 서두에서 이렇게 묻는 것으로 시작한다.“
16일 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개 시험장에서 2024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작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수능 응시원서 접수자는 50만 4588명으로 전년도보다 3422명 감소했다. 고3 등 재학생 응시자는 32만 6646명으로 전년보다 2만3593명이 줄었지만, 졸업생은 15만9742명으로 전년보다 1만7493명이 늘었다. 수능 재도전을 선택하는 ‘N수생’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서울 주요대학들이 정시모집 비중을 40%로 높이고 의약계열 선호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수능에 재도전하는 수험생은 최근 증가하는 추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부터 세계 최초로 인성교육진흥법을 시행해오고 있다. 적용 후 10년 동안 교육현장에 쌓인 피드백과 노하우가 많을 것이다. 모든 나라가 고심하고 있는 청소년 문제를 과연 새로운 인성교육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객관적 입장에서 들여다 보자.위기는 곧 기회이다학창 시절, 지루한 역사 시간에 귀가 쫑긋 집중되었던 부분은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최초’라는 내용이었다. 직지심체요절, 거북선 등에 대해 수업을 할 때면 자부심으로 가득 차 암기마저 술술 잘 되었던 것 같다. 그런데 2014년에 우리나라에서 만든 세계 최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