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호에 실린 독일 무전여행 스토리를 읽은 어느 대학생이 메일을 보내왔다. 내 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있다는 그녀는 지난 1년 동안 학업과 취업,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말 그대로 ‘하루하루를 꽉꽉 채워’ 살았다고 한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영어학원에 달려가 토익 수업을 듣고, 전공은 물론 인문학 등 취업에 도움이 될 만한 강의를 챙겨 들
아버지의 폭력, 가족들이 끌어다 쓴 사채, 알콜중독…. 스무 살 나이로 감당하기 힘든 삶의 무게에 짓눌려 살다 떠난 일본 해외봉사. 그곳에서 허준석은 자신보다 훨씬 불행한 삶을 사는 사람이 너무도 많다는 사실을 보았다. 욕망의 도구였던 음악이 희망을 전하는 도구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잘못 꿰어진 첫단추해외봉사단원들로 구성된 노래공연팀 ‘굿뉴스밴
2006년 40.0%이던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종이신문 구독률이 2015년 20.2%로 급감하는 등 미디어 소비패턴이 종이에서 스크린으로 넘어오면서 신문은 하락세를 겪고 있다. 그러나 다수의 전문가들은 ‘신문은 스크린이 갖지 못한 장점을 발휘하며 미디어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한다. 알고보면 효율적이고 저렴한 자기계발 교재도 되는 신문의 가치를 파헤쳐
고졸 계약직 사원 ‘장그래’의 직장 생존기를 그려낸 윤태호 작가의 만화 ! 위즈덤하우스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도 나온 4권 57~59번째 에피소드에서 장그래의 직속선배 김 대리는 그에게 과제를 부여한다. ‘중동항로와 관련된 특이사항’이 라는 제목의 보고문을 회사의 상황과 문체에 맞게 요약하라는 것. 그 과정에서 장그래는 인터넷 신문기사를 참조
아블라콰 부장관과의 인터뷰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1시간 반 동안 그의 입에서 나온 것은 본인의 인생스토리보다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 준 어머니, 선생님, 교수님, 전현직 가나 대통령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속이 비어 있어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처럼, 자신을 비우고 은인恩人들의 가르침을 마음에 담고 사는 모습이 우직하면서도 지혜로워 보였다. 매년 7월이면
미국에서는 대학 졸업식을 ‘commencement시작’이라고 한다. 학생으로서 배움을 마무리짓고 어엿한 사회인으로서의 새 삶이 시작된다는 의미에서다. 인생의 새 출발선에 선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졸업식장을 찾은 명사들의 축사를 간추려 전한다. Speech 1부족함을 여러분의 자산으로 삼기 바랍니다하버드대학교_나탈리 포트만오늘 이 자리에 서니, 마치 1999
21세기는 씨족 사회가 아닌 디지털 노마드 시대이다. 모바일로 모든 사람들이 움직이고 업무를 처리한다. 그라시아스는 이런 시대적 흐름과 달리 열정 하나로 전 세계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에 꿈과 따뜻함을 꽃피우는 합창단이다. 동양의 작은 나라 대한민국은 독일 합창계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이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 합창 콩쿠르에서 동양팀 처
바야흐로 세계를 무대로 뛰어야 하는 글로벌 시대, 살아온 환경·사고방식·기호嗜好 등 모든 것이 다른 세계인들과 한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글로벌 마인드’의 본질은 뭘까? 그 답을 ‘나눔과 소통’에서 찾는 서울여대 전혜정 총장과 김찬란 교수는 매주 한 차례 각계 명사를 초청해 그들이 삶 속에서 일관해 온 마인드를 제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지식과
책·신문·방송은 물론 인터넷·스마트폰·SNS 등 뉴 미디어로부터 연일 엄청난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시대. 복잡한 정보도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단 한 장에 전하는 인포그래픽 디자이너가 각광받고 있다. 국내 첫 인포그래픽 업체인 ‘바이스버사’의 두 청년 대표가 말하는 인포그래픽 디자이너의 세계! 정다은바이스버사의 공동대표. ‘동적動的이고 감성적’이
부산 동부산대학교가 최근 전문화된 커리큘럼과 높은 취업률을 앞세워 작지만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주목받고 있다.산학연계 교육체제와 취업준비 프로그램을 확립함으로써 2020년에는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강소대학이 되겠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정성을 다하는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는 리더십으로 무장한 류경화 총장이 있다. 섬김의 가치를 몸소 깨닫게 하는
올해로 6회째를 맞는 2015 대학생활 박람회 유니브엑스포 서울이 고려대학교에서 개최되었다.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 홍보, 진행한 이번 행사에 관람객 약 3만 명이 다녀갔다. 대학생활을 행복하게 이끌어 줄 다양하고 알찬 정보, 꿈을 찾는 이들이 고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용기를 심어주는 명사 강연, 멘토와 함께 고민을 해결하는 멘토링, 깨알 재미를 선사하는
요즘 문경시는 활기가 넘친다. 70~80년대 탄광도시로 발전을 거듭하던 문경은, 이후 석탄산업이 사양세로 접어들면서 차츰 내리막을 걸었고 인구도 절반 이하로 줄었다. ‘문경새재’ 정도로만 기억되던 문경이 최근 관광·스포츠·영농의 중심지로 탈바꿈하면서 지자체와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문경을 최고의 모범 중소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욕을 내비
대한민국은 요즘 많이 아프다. 세월호 참사 후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만연한 안전불감증과 부정부패, 높은 자살률과 이혼률, 세대 및 계층간 갈등, 그리고 꿈을 잃고 방황하는 청년들까지….5천여 건의 수술을 집도하며 90% 넘는 성공률을 기록한 세계적인 외과의 출신인 정의화 의장은 이런 우리 사회에 어떤 처방을 내릴까? ‘올바른 국민정신 회복이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졸업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약 5년 2개월!15학번 신입생들이 졸업하는 2020년에는 어떤 새로운 직업들이 등장할까?한국고용정보원에서 발간한 신종직업 자료집 에 게재된 유망직업 다섯 가지를 엄선해 소개한다. 국제사회 협력 도모하는 파트너, 국제개발협력전문가Who 아프리카나 남미 등 지구상의 오지에는 세계 각
터치 한 번이면 원하는 상품을 현관 앞에서 받아보는 시대다. 원하면 해외상품도 얼마든지 ‘직구’가 가능하다. 이제는 상품 자체가 아닌 서비스로 차별화하고 승부해야 하는 시대다.고객만족Customer Satisfaction 전문가인 김은혜 원장의 서비스 노하우를 전한다. 창업을 준비하거나 ‘감정노동’ 업계에 종사하는 젊은이들, 서비스 분야의 달인이 되길 꿈꾸
1980년대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했던 포수 이만수. ‘헐크’라는 별명처럼 거구가 아닐까 했지만, 만나보니 체격은 여느 야구선수들보다 크지 않다.“이만수입니다!” 나긋나긋한 대구 사투리와 함께 내미는 손을 잡아보니 묵직한 악력이 전해진다. 흑백TV로 메이저리그를 보며 꿈을 키우던 야구소년이 어떻게 메이저리그 우승팀의 일원으로 우뚝 설 수 있었을까?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