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1929의 실패를 논하다 [2] 성공인 사례

마윈(1964~, 알리바바 창업자)

나에게 거절과 실패는 일상이었다.
초등학교 중요한 시험에서 낙제 두 번, 중학교 시험에서 낙제 세 번, 대학 시험에서 세 번 떨어졌다.
하버드대학에 지원해 열 번 낙방했고 취업에는 30번, 92년에는 창업에 실패했고 99년에 알리바바를 창업했다.
기업가나 상인이 되는 것은 어렵다. 싸우는 것과 비슷하다. 전쟁터에서 살아 돌아오는 게 성공이듯 살아남는 게 성공이다.
생존한 5퍼센트가 되려면 95퍼센트가 저지르는 실수에서 반드시 배워야 한다. 

오프라 윈프리(1954~, 방송인)

나는 사생아로 태어나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4살에 미혼모가 되었고 이어 아들이 죽는 충격적인 경험을 했다.
흑인이고 뚱뚱하고 가난한 가정형편에서 희망을 가질 수 없었지만 그게 실패의 조건은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 열린 마인드와 상대의 아픔을 나누고 함께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알버트 아인슈타인(1879~1955, 물리학자)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과정이다.
상대성이론이 인정받기 전까지 내 인생은 실패의 연속이었다.
아홉 살 때까지 말을 잘 못해서 학습지진아 취급을 당했고, 독일의 중등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학교를 그만두고 혼자 공부해야 했으며, 취리히공과대학에 지원했다가 낙방하기도 했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가정교사와 임시교사를 전전하다 특허사무소의 심사관으로 채용되었다. 하지만 아무리 어려워도 물리학 연구를 포기하지는 않았다.

윌버(1867~1921) & 오빌(1871~1948) 라이트 형제(발명가)

1903년, 인류 최초의 유인 동력 비행기인 플라이어 1호가 탄생하기 전까지 우리는 1,000회에 이르는 크고 작은 실험을 하면서 실패에 실패를 거듭했다.
시행착오를 거치고 반복적인 테스트를 통해 문제를 개선해 나가는 것 외에 비행에 성공할 다른 길이 없었기 때문이다.
플라이어 1호의 성공에 이어 1904년, 기자들을 초청해 선보인 플라이어 2호의 비행은 실패로 돌아갔다. 우리는 실패의 원인을 분석해 뒷바람 없이도 이륙할 수 있는 비행기를 제작하는 일에 매진해 플라이어 3호를 제작했고, 무려 38분 동안 38킬로미터를 나는 데 성공했으며 선회 비행에도 성공했다.

토마스 에디슨(1847~1931, 발명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이다.
전구를 발명하기 위해 나는 9,999번의 실험을 했으나 잘되지 않았다.
친구는 실패를 1만 번 되풀이할 셈이냐고 물었는데 나는 이렇게 답했다.
“친구, 실패한 게 아니라 전구가 안 되는 이치를 발견했을 뿐이라네.”
내가 포기하지 않는 한 나는 실패한 것이 아니다.

 

마쓰시타 고노스케(1894~1989, 경영인)

나는 실패한 적이 없다.
어려움을 만났을 때 멈추면 실패가 되지만 끝까지 밀고 나가 성공하면 실패가 아니기 때문이다.
많이 넘어진 사람일수록 쉽게 일어서는 법이다. 
넘어지지 않는 방법만 배운 사람은 절대 일어서는 법을 모른다. 인생은 크고 작은 오르내림의 연속이다. 올라가기만 하는 일도, 내려가기만 하는 일도 없다.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동안 우리는 갈고 닦이며 연마된다.

에이브러햄 링컨(1809~1865, 16대 미국 대통령)

스물둘 젊은 나이에 사업에 실패했다.
스물셋에 주의회 의원선거에서 낙선했고, 스물넷에 사업에 또 실패했다. 스물일곱 살 때 사랑하는 여인을 잃었고 이어 정신분열증을 앓았다.
서른한 살에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가 떨어졌고, 서른 네 살에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떨어졌다. 서른아홉 살에 또 떨어졌다.
마흔여섯 때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낙선했으며 마흔아홉 때 재도전했으나 또 낙선했다. 그리고 쉰한 살에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성공에는 별다른 비결이 없다. 성공은 철저한 준비와 노력, 실패에서 배우는 교훈의 결과다. 나는 시련을 겪으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유머를 발휘하는 걸 잊지 않았다.

조앤 K. 롤링(1965~, 작가)

대학을 졸업한 후 내 삶은 어느 모로 보나 실패였다. 결혼생활은 얼마 못 가서 깨어졌고 졸지에 직장도 없이 자식을 키우는 가난한 사람이 되었다.
하지만 실패는 내 삶에서 불필요한 모든 것들을 정리해 주었다. 실패한 나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 모든 열정을 한 가지에 쏟아붓기 시작했다.
다른 일에서 성공했다면 진심으로 원하던 일에 집중하지 못했을 것이고 ‘해리 포터’시리즈는 세상에 없었을 것이다.

커넬 샌더스(1890~1980, KFC 창업자)

열두 살 때 가출해 수많은 직업을 전전하던 끝에 중년의 나이에 식당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나만의 특별한 치킨요리법으로 25년 동안 식당을 운영했지만 65세 때 파산하고 말았다.
그때의 실패를 계기로 치킨 레시피를 고안해 내어 3년에 걸쳐 1,008곳의 식당에 레시피 판매를 시도했지만 모두 거절당하다가 1,009번째 식당에서 치킨 한 조각에 4센트의 로열티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에 성공해 KFC가 탄생했다.
멋진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은 많지만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드물다. 나는 실패를 통해 경험을 얻고 더 잘할 방법을 찾으려고 애썼다.

하워드 스티븐슨(1941~, 하버드대 교수)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과 실패의 의미를 너무 일률적으로 받아들인다.
다른 사람이 성공과 실패를 어떻게 정의하든지 거기에 얽매이지 말고 자기만의 용어로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 보이는 것을 그대로 믿지 말라.
실패한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서도 ‘보이는 현실 이상’을 발견해야 한다. 성공과 실패에 의문을 갖을 때 비로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

엄홍길(1960~, 산악인)

사람들은 나의 성공을 기억하지만 나는 열여덟 번의 실패를 더 소중하게 여긴다.
서른여덟 번 8천 미터 봉우리를 오르는 동안 나는 실패와 성공, 좌절과 극복, 고통과 희생 등 인간이 겪을 수 있는 모든 것을 겪었다.
그리고 모든 시험대를 통과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게 안나푸르나의 처절한 패배가 없었다면 그 후에 닥쳤던 고통과 좌절을 이겨낼 수 있었을까? 세계 최초 16좌 등정이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었을까? 처음부터 순조롭게, 쉽게 성공했다면 이런 결과를 내지도 못했고, 살아남지도 못했을 것이다. 

스티브 잡스(1955~2011, 애플 창업자)

나에게 가장 큰 가르침을 준 사건은 바로 애플에서 해고되는 순간이었다.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수많은 실수와 실패를 거듭하지만 그로 인해 새로워지고 창조적인 사고가 가능해진다. 그것이 인생의 참 맛이기도 하다.
실수를 제대로 분석한 덕에 애플은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회사가 될 수 있었다.

 

데일 카네기(1888~1955, 작가)

사범대학을 졸업한 뒤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실패를 경험한 결과, ‘중요한 것은 실패 자체가 아니라 실패를 대하는 태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실패를 대하는 바람직한 태도를 다음의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
1.(항복하지만 않는다면) 실패는 금방 지나가 버린다.
2.실패는 소중한 스승이다.
3.실패는 약점을 가르쳐준다.
4.수시로 노력의 방향을 수정하라.
5.실패에 굴복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마이클 조던(1963~, 농구선수)
선수 생활 중 경기장에서 9,000개의 슛에 실패했다.
300회 이상의 경기에서 패배했으며,
승패를 결정짓는 슛을 26회나 실패했다.
실패하고 또 실패했다.
이것이 내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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