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머로우

상단여백
HOME 해외봉사 해외봉사 이야기 포토뉴스
스리랑카에서 핑퐁 마인드를 배웠죠굿뉴스코 해외봉사 수기-스리랑카 ①
최지나 기자 | 승인 2020.02.11 10:40

작고 가벼운 공을 라켓으로 주고받으며 경쟁하는 탁구는 날아오는 공을 받아치지 못하거나 상대편으로 다시 공을 보내지 못하면 지고 만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으로 스리랑카를 다녀온 권신영, 정찬우, 최원태 씨는 수도 콜롬보에 폭탄테러가 일어나 국가비상사태가 벌어졌을 때 사람들 마음에 여유가 사라지면서 봉사활동을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만하자’ ‘여기까지야’ ‘포기하자’는 생각을 했지만 그때마다 탁구공을 치듯이 ‘아니야, 한 번만 더 도전해보자’라며 그 생각을 쳐냈다.

1년 동안 해외에서 봉사한 굿뉴스코 단원들이 하나둘 한국으로 돌아오고 있다. ‘2019년도에 가장 핫!했던 나라가 어디냐?’고 물어보자 단연 스리랑카를 꼽았다. 120편이 넘는 활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고, 스리랑카에서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의 총수들을 만났으며, 현지어로 노래를 부르는 한국인으로 유명해져 TV에도 출연한 것이 그 이유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SK텔레콤에 해당하는 다이얼로그란 회사에서 가수데뷔 제의까지 받았다고 하니 더 궁금해졌다. 최원태(서울시립대 2년), 정찬우(전남대 2년), 권신영(안동과학대 2년)을 만나보았다.

스리랑카는 어떤 나라인가요?

찬우 인도 대륙 남쪽을 보면 눈물 모양을 하고 떠 있는 작은 섬나라가 있습니다. 그곳이 바로 스리랑카입니다. ‘동양의 진주’라고 불릴 만큼 아름답기로 유명해요. 경치도 아름답지만 고대 문명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적이 6곳이나 있습니다.

원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하푸탈레’라는 차 재배지가 있습니다. 홍차의 대명사인 립톤Lipton의 옐로 라벨이 이곳에서 시작됐습니다. 또한 하푸탈레로 향하는 기찻길은 형용 못할 만큼 아름답습니다.

‘하푸탈레’ 차밭
아름다운 기찻길

신영 스리랑카에 ‘시기리야 록’이라는 관광지가 있습니다. 아버지가 왕좌를 동생에게 넘길까 봐 아버지를 죽이고 동생은 인도로 유배보낸 어느 왕이, 아버지를 죽였다는 죄책감과 동생이 언제 복수하러 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산 위에 궁전을 지었는데 그 곳이 ‘시기리야 록’입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올라가보면 그저 경치 좋은 곳이지만, 역사를 알고 나면 불안하고 쓸쓸했을 그 왕의 심정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해외봉사를 하며 찍은 유튜브 영상이 120편에 달합니다. 기억에 남을 영상을 추천한다면?

신영 ‘스리랑카 열대과일 먹방시리즈’를 추천하고 싶어요. 한국에 돌아와서 그 먹방 시리즈를 보는데, 실제 과일 맛을 어찌나 생생하고 실감나게 표현했는지 다시 스리랑카로 돌아가 먹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찬우 서핑 편을 추천하고 싶어요. 처음에는 서프보드에 올라타지도 못하고 바다에 빠지는데, 영상 1분 25초쯤엔 1명씩 서프보드에 서서 파도를 타는 모습이 나와요. 즐거워하는 단원들의 모습은 덤이구요. 서핑을 하러 간 ‘웰리가마 비치’는 초보 서퍼들이 서핑을 배우기에 좋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원태 산더의 ‘Malatta Bambareku Se’ 노래를 추천합니다. ‘산더’는 정찬우 단원과 제가 결성한 듀엣 이름이고, 저는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 노래는 한국말로 ‘꽃에게 벌처럼’이란 뜻인데, 현지 사람이라면 모두가 따라 부를 정도로 애창곡입니다.

한국에 돌아온 지 이제 열흘이나 지났을까? 여전히 스리랑카라는 단어만 나와도 그들의 눈은 반짝반짝 빛이 났다. 그리고 그들의 입에선 새로운 일에 도전했던 경험들이 줄줄 흘러나왔다. 그들에게 도전이란 무슨 의미였을까?

스리랑카 국영방송인 데레나TV
TV1에 출연한 정찬우 씨와 최원태 씨.

 

<노래소개> Malatta Bambareku Se
당신은 말벌처럼 내 마음에 오고 당신은 태양 광선을 비웃고 당신의 순간이 웃음이 됩니다. 램프가 꺼지고 밤이 되면 수천 년 동안 당신은 떠오릅니다. 수천 번, 꽃에게 벌처럼 당신은 내 마음에 옵니다.

최지나 기자  415362@naver.com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지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