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신학기의 시작과 함께 새로운 계획과 목표를 세우고 바쁘게 달려왔던 우리들. 어느덧 여름방학이 끝나고 1년의 중간 점검을 해보는 시기가 됐다. 쏜살같이 훌쩍 지나가버린 시간과, 목표했던 것들을 이루지 못한 자신에게 실망한 나머지 안절부절 못하고 있지는 않은지 궁금하다. 그런 여러분을 위해 이번호는 1만 시간의 법칙과 임계점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싶
만나고 헤어지고 아파하면서 사랑을 배우는 20대에는 아름답고 건강한 성은 어떤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하며 배워야 한다. 이번호에서는 과한 것은 부족한 것만 못하다는 주제로 올바른 성 가치관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6개월 정도 만났는데 제가 아니면 안 된다고 하고 제가 없는 자신의 미래는 생각할 수 없다
한 부인이 어린 딸을 데리고 와서 상담을 요청했다. 가냘픈 몸에 예쁜 얼굴을 가진 아이는 눈매가 몹시 날카로웠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이름이 뭐냐고 물으니 대답이 없었다. 나이가 몇 살이냐고 물어도 대답하지 않았다. 마음을 꼭 닫고 있었다. ‘왜 마음을 닫고 입을 열지 않을까? 어떻게 입을 열게 하지? 어떻게 대화를 하지?’다시 이름을 물었다. “얘야,
이번에 여행할 세 번째 유럽 도시는 스위스 몽트뢰다. 음악인과 문학가들이 사랑한 도시 몽트뢰. 무엇이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그들의 자취를 따라가 보았다.스위스에서 가장 큰 호수 레만호. 그 북동쪽 호숫가에 있는 작은 도시 몽트뢰는 기후가 온난하고 경치가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이 찾는 국제적인 휴양지다. 몽트뢰를 중심으로 레만호 주위에는 호텔과 주택이
철없던 어린 시절, 아버지의 사랑을 보지 못했던 건 아버지의 걸걸한 말투와 무뚝뚝한 성품에 가려졌기 때문일까, 아니면 그 사랑이 너무 컸기 때문일까. 일본에서의 굿뉴스코 1년은 그 좁디좁던 내 마음의 눈을 띄워준 행복한 시간이었다. 언제 들어도 정겹고 마음 든든한 이름, 아버지어릴 때는 몰랐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아버지야말로 마을 입구의 느티나무처럼 햇볕이
국가대표 선수가 된 지 3년, 처음으로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을 얻고 가슴에 태극기를 단 것만으로도 설레는 마음으로 출전한 2012 런던올림픽! 모두의 예상을 깨고 김장미가 당당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25m 권총 결승전에서 역전을 당하기도 하고, 마지막 5발을 앞두고 상대 선수에게 역전을 허용해 질 것 같은 상황에서도 긴장을 하거나 한 치의 흔들리는 모습
여자 쇼트트랙 세계 랭킹 1위에 올라선 대한민국의 자랑 심석희 선수. 2012 인스부르크 청소년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할 재목으로 이목을 끌기 시작한 심석희는 첫 출전한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대표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어리지만 강인하고 당차게 달려 나가는 그가 있어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미래는 밝기만 하다.2012년
“각 나라 대표 선수들과 함께하며 학업과 문화교류에 대한 중요성을 절실히 깨우쳤어요. 그 계기로 저는 스포츠 외교관의 꿈을 키워왔어요.” 대한체육회에서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통해 올해 개최되는 난징 하계 청소년 올림픽 대한민국 청년대사로 선발한 조선대학교 체육학부 3학년 김다혜 씨는 중학생 때부터 사격 선수 생활을 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청소년 국가대표
올림픽은 경쟁보다는 전 세계의 화합을 도모하는 장이다. 2007년부터 시작된 청소년 올림픽에서는 이 뜻깊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른 나라 선수와 한 팀을 이루어 경기를 펼치고 문화 체험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문화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언어가 달라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아도 손을 잡고 웃으며 감정을 교류하는 각국의 선수들은 친구가 된다. 전
팀별로 나뉜 TGLC 멤버들, 먼저 외국 대학생들과 국내 대학생들의 차별화된 프레젠테이션 발표. 다른 나라에서 일어나는 청소년 문제점과 그 대안을 고민하고 찾아내는 과정에서 어느덧 성숙한 국제적인 마인드가 함양됐다. 진지하게 고민하고 경청하는 그들은 TGLC에서 이미 남다른, 색다른 경험을 나눴다. 토론과 과제의 프로젝트를 해결하는 과정을 느낄 수 있었고,
처음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 해외봉사를 간다면 인생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금전적으로 여유도 없었고, 뭔가 절실하다고 할 만큼 해외봉사가 필요한 이유도 없어 지원하기가 망설여졌다. 그러던 중 대학교 2학년이 되면서 나는 조금씩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것을 느꼈다. 보건의료관리학을 전공했지만 공부로
내가 처음 굿뉴스코를 만난 건 6년 전, 굿뉴스코 귀국발표회 공연을 관람하면서였다. ‘나도 대학생이 되면 해외봉사를 가서 추억을 많이 만들고 돌아와야지’ 하고 다짐했다. 하지만 막상 대학생이 되어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다. 졸업반이던 나는 학교의 추천으로 회사에서 근무하며 학교를 다니고 있었기에, 해외봉사를 가려면 회사를 그만두
미얀마,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등 저마다 개성 강한 11개 나라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땅, 동남아시아. 먹는 것, 입는 것, 생활하는 모습이 전혀 다르지만, 그곳에서 1년 동안 봉사활동을 하고 온 굿뉴스코 단원들의 이야기 속에는 동일한 마음의 세계가 흐르고 있다. 새로운 가족이 생기고, 힘들수록 기쁨과 감사가 넘치고, 잊고 살던 인생의 새로운
어느 통계에 의하면 ‘대학생 10명 중 9명이 취업에 인맥을 이용하고 싶어한다’고 한다. 대학생 공모전미디어인 ‘씽굿’과 취업사이트 ‘파워잡’이 대학생 432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6.5%가 ‘취업 등을 위해 인맥을 적극 활용하겠다’, 32.4%가 ‘생각나면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대학생들이 봉사활동이나 서포터, 마케터 등 대외활동에 적극
정아는 부모님, 동생들과 단란한 가정에서 살았다. 그런데 어느 날, 정아네 집에 큰 불행이 닥쳤다. 아빠가 다니던 회사에 부도가 나 아빠가 실직한 것이다. 그 후 아빠는 마음에 힘을 잃고 집에서 잠을 자거나 술만 마시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생활이 어려워지자 엄마가 공장에 다니기 시작했다. 엄마는 이른 아침에 나가 저녁 늦게 돌아왔다. 밤늦게 돌아온 정아 엄
지인에게서 들은 이야기다. 영국의 어느 단체가 다음과 같은 주제로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었다고 한다. ‘런던에서 맨체스터까지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은 무엇일까?’ 갖가지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는데, 그 중 1등을 차지한 것은 바로 ‘친한 친구와 함께 여행을 하며 가는 것’이었다고 한다. 얼마 전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의 ‘행복’ 특강을 들을 기
유럽기행 두 번째 도시는 이탈리아 베로나다. 세상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러브 스토리 의 배경 도시와 매년 여름 열리는 오페라 축제로 유명한 베로나를 소개한다. 이탈리아 베로나는 아레나Arena극장을 비롯해 고대 로마 시대의 유적들과 한여름 밤의 오페라 축제로 유명한 이탈리아 북부의 도시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로 가장
안녕하세요. 저는 툰두루학교에 다니는 발테르라고 해요. 저희 학교의 어려운 점들을 말씀드릴게요. 첫 번째 어려움은 학교가 매우 지저분한 거예요. 쓰레기통이 따로 없어 아무데나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고 청소를 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에요. 화장실도 마찬가지라서 학생들은 아무데나 볼일을 보고 있어요. 두 번째로 어려운 것은 수업시간에 자주 전기가 나가는 거예요.
책상이 없는 학교, 상상해 보셨나요? 모잠비크에서 교육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굿뉴스코 단원들이 책상이 없어 바닥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보내왔습니다. 하루 종일 쭈그리고 앉아 수업을 들어야 하는 아이들에게는 책상에 앉아 공부하게 되는 것이 바로 기적입니다. 의자를 들고 학교에 가는 학생들아프리카 동남부에 해안에 위치한 모잠비크는 포르투갈의 지배
나는 그동안 나 자신을 위해 돈을 썼다. 가족들과 같이 여행도 가고 외식도 하면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자주 가졌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가 가족들과 같이 외식을 해도 음식에 대한 감사가 없고, 맛이 없다느니 돈이 아깝다는 등의 불평과 불만이 많아졌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 또 다른 풍경이 있다. 아프리카에서 일어나는 만 원의 기적이다. 만 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