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 무렵, 학교 캠퍼스나 오피스 빌딩 근처는 종이컵 하나를 손에 든 사람들로 물결친다. 점심 메뉴가 얼큰한 김치찌개였든 크림소스 파스타였든 마지막 입가심은 모두들 약속이나 한 듯 원두커피 한 잔이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커피 수요가 급격히 늘고 소비자들의 입맛도 다양화, 고급화되고 있는데 이미 사반세기 전에 오늘의 커피 시대를 예감하고 준비해온 이가 있다
지난 호에 취재한 이유리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배우 양준모를 만났다. 어떤 배우보다 자신의 결점을 연기에서 잘 녹여낸 배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그는 어떤 사람일까. 올여름 뜨겁게 기립박수를 받은 에서 야비한 야누스적인 쇼블랑의 표현을 잘한 양준모. 그는 연기마다 자신을 비워내고 또 다른 역할의 옷을 갈아입고
“한국 하면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이 떠오릅니다.”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에서 온 흑인 장관의 입에서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이름이 나왔다. ‘한국의 근현대 발전상을 보며 조국 감비아를 선진국으로 도약시킬 해법을 찾았다’는 마마두 탕가라 장관. 인생 속에서 닥치는 어려움이 오히려 자신을 전진하게 하는 계기라고 말하는 그의 성공스토리를 들어보자. “처음 한국에 왔
‘어떻게 하면 멋지고 감동을 주는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을까?’ 누구나 한번쯤 해봤음직한 고민일 것이다. 전 평창올림픽 유치위원회 대변인을 지낸 나승연은 그 해답을 알고 있다. 그녀는 하나의 프레젠테이션을 적어도 100번은 반복할 만큼 ‘연습이 완벽을 낳는다Practice makes perfect’는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프로다. 그러면서도 어떻게 하면
2011년 7월 발행한 단행본 가 2년 2개월 만에 전 세계 17개국에서 12개 언어로 번역, 출판되었다. 청소년 문제는 어느 나라도 예외인 곳이 없기에 문제의 해법을 찾고 있던 전 세계 독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해에 본지에서 책의 내용과 독자 반응을 연재한 바 있는데, 올 가을 11쇄 개정판이 나왔다. 이를 계기로 저자
세계 속의 한국, 한국을 빛낸 사람들 직관을 따르라 아시아계 여성 첫 하버드 법대 종신교수 석지영 지난해 11월 하버드 법대에서 아시아계 여성 종신교수가 처음 탄생했다. 100명이 넘는 종신교수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 임용심사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석지영 교수(38세)는 풍부한 아이디어와 탐구력을 갖춘 미국 법학계의 떠오르는 리더다. 올해
원로에게 듣는다 대학은 기업의 노예가 아닌상아탑象牙塔 이수성 전 국무총리 “대학에 들어가는 사람은 신성한 땅에 들어가는 것이다.” 하버드대학교 300주년 연설문의 한 문구처럼 고등교육기관인 대학은 인간의 가치를 높여주는 ‘교육’이 이뤄지는 곳이다. 하지만 이젠 대학을 ‘교육’이라기보다 학문이나 기술을 익히는, 즉 ‘공부’하는 곳이라고 해야 더 어울릴 것이다
등자기계발분야의 베스트셀러 이지성 작가"사고력을 키우는 힘은 인문고전 독서에 있다" 생각하는 능력, 즉 사고력을 키우는 데 있어 독서와 사색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So what? 그렇다면 대체 어떤 책을, 어떻게 읽으라는 거야?” 자기계발 전문 저자이자 변화코칭 전문가인 작가 이지성은 답합니다.“현실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을 듣는 CEO 인생 수업"일인자가 되라 그리고 경영자로 변신해라!" “40살이 될 때까지 자기 분야의 일인자가 되어야 하고 40살 이후로는 경영자로 변신해야 한다.”대학 시절 해병대에 자원했다는데, 왜 해병대에 꼭 들어가겠다고 결심했는지요?“오너와는 라이벌 관계가 아니기에 서로 돕는 환상의 콤비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해서 예스맨
문화는 사회통합의 위대한 힘을 갖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병국"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도록 대학생들이 홍보해주세요"대학생 캠프 참석을 위해 아프리카 가나까지 단숨에 달려온 이, 의전을 생략하고 직접 찾아다니며 친구 만나듯 국민들을 만나는 이, 그런 인간적인 면모가 물씬한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났다. 지난 1월에 취임해 일정이 빠
한 분야에서 장인정신을 발휘하며 오랫동안 롱런하는 이들이 있다. 뚜렷한 목표, 일을 끝까지 이뤄내는 성실함,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정신력, 무엇보다 그 일을 사랑하는 마음가짐이 오히려 꿈꾸는 자를 인도하여 결국 그 꿈을 성취하게 만든다. 꿈이 막연해 목표설정을 하지 못하고, 자기 관리를 하지 못하는 이들은 그 길을 가다가 결국 중도에 하차한다. 철
21세기 우리의 민주주의, 지방자치, 국가경영을 논한다안희정 충남도지사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뿌리 깊은 함수관계와 딜레마!거기에 부딪히면서 민(民)과 함께 치열하게 발전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바로 단체장(도지사, 시장, 군수)이다. 개인이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려 하면, 여러 변수가 얽혀 있는 글로벌 시대에 ‘국가경영’이란 의제가 자연히 동반된다. 지방자
세계 속의 한국, 한국을 빛낸 사람들강석희 캘리포니아 주 어바인 시장 그의 진심이 미국을 감동시키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어바인(City of Irvine) 강석희 시장이 2010년 11월 65%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한인 이민 1세로 전자제품 영업사원 출신인 그는 지난 2년간 초선 시장으로서 실력과 자질을 증명해 보임으로써 자신의 지도력에
학창시절, 한국을 빛내는 훌륭한 양봉가의 꿈을 키워온 안상규벌꿀 안상규 대표. 그는 수많은 고비를 겪으며 벌통 1600통을 관리하는, 연매출 25억 원에 달하는 양봉인이 되었다. 도전하면 안되는 것이 없다는 그는 지금도 무수한 꿈을 꾸고 있으며, 계속해서 그 꿈들을 이루어가고 있다. “목이 아플 때, 밤나무꿀 한 숟갈 떠먹고 자면 신기하게도 다음날 하나도
만 25세 미만 청춘들의 자유로운 기차여행‘내일로’의 여름시즌은 마쳤지만 코레일이 농촌방문 기차여행, 강연 기차여행, 역사탐방 기차여행 등 다양한 주제의 여행코스를 기획하면서 가을날의 기차 여행은 더욱 설렌다. 이와 같은 사업들을 실전에서 진두지휘하는 조형익 사업기획단장. 그는 철도회사에서 30년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어진 임무에 대해 두려움 없이 치
20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물을 사서 먹어야 한다는 말에 ‘말이 되냐?’며 한바탕 헛웃음을 짓곤 했다. 하지만 웰빙시대로 접어들면서 사람들은 마시는 물에도 건강을 생각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물을 사서 마시고 있다. 지금은 날씨 또한 그러하다. 날씨를 공짜라고 생각하는 현대인에게 날씨를 파는 케이웨더 김동식 대표의 독특한 마케팅과 색다른
“현대카드처럼 해 주세요!”몇 년 전부터 광고업계에서 농담처럼 통하는 말 중 하나다. 2001년 출범 당시 업계 꼴찌이던 현대카드가 현재 선두권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독특하고 차별화된 광고콘셉트에 힘입은 바가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광고인 김성철이 있다. SK텔레콤 , 한국타이어 , 대림 e편한세
역대 최연소 여성 국회의원·정부 기관장·청와대 대변인 타이틀을 갖고 있는 김희정 의원. 그녀를 만난 사람들은 그녀의 두 가지에 깊은 인상을 받는다고 한다. 악수할 때 상대의 손이 아플 정도로 꽉 쥐는 그녀의 악력, 그리고 큰 목소리다. 정치를 좋아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최대 장점이라고 말하는 김 의원이 늘 강조하는 화두는 바로‘꿈과 열정’이다. 국회의원 김
선친을 향한 이매뉴얼 돌로 고문의 존경과 사랑은 각별하다. ‘근면성실’을 말이 아닌, 삶으로 보여주셨던 아버지. 광산회사의 경비원이었던 아버지는 서른 명이 넘는 식구들을 부양하기 위해 날마다 새벽같이 일터로 향하곤 했다.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도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을 나서던 아버지의 뒷모습이,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눈에 선하다고. 가난만은 결코 자식에게
지난 6월 8일, 남아공의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폐 감염증 재발로 병원에 입원했다. 올해로 95세인 그가 입원중인 프레토리아 병원 입구에는 외신 기자들의 취재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건강회복을 기원하는 수 백 개의 편지와 꽃들, 또 그를 위해 기도하러 오는 사람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 세계인들의 관심은 아직도 ‘평화의 아이콘 만델라’를 향해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