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② 의사결정 및 일ㆍ생활 균형

여성 국회의원, 장관 비율 (자료 통계청)
여성 국회의원, 장관 비율 (자료 통계청)

우리나라의 여성 국회의원과 장관의 비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의원 총 300명 중 19%인 57명이 여성 국회의원이다. 여성 장관도 전체 장관의 3분의 1인 6명으로 2015년을 기점으로 증가 추세다.

공공기관이나 민간 사업장의 관리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공공기관, 민간 사업장의 여성 관리자 비율은 19.8%였으며, 10년전보다 5.7%p가 상승했다.

반면,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2014년 9명에서 2018년 8명으로 감소했다.

문 정부는 초대 내각 당시 5명의 여성 장관을 선임했고, 올해 초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임명됐다. 문재인 정부 내각의 여성장관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다. 이 가운데 국회의원 출신은 유은혜 장관(재선), 김현미 장관(3선), 박영선 장관(4선), 추미애 장관(5선)이다.

시계방향으로 추미애 법무부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김현미 국토부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겸교육부장관. 
시계방향으로 추미애 법무부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김현미 국토부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겸교육부장관. 

한편, 여성들이 육아기에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활용하는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났다.

취업한 여성과 맞벌이 가구의 여성은 하루 평균 가사시간이 남성보다 각각 1시간 35분, 2시간 13분이 더 많았다. 2014년에 비해 남성은 가사시간의 변동이 9분~13분가량 늘었고, 여성의 경우 3분~6분 가량 줄어들었다.

일과 가정생활 가운데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 ‘둘 다 비슷’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여성은 49.5%, 남성은 40.3%로, 남녀 모두 가정을 중요시 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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