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을 비롯한 생활물가 상승

올해 1월부터 최저임금이 16.4%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외식업계 선두주자인 교촌치킨, 도미노피자가 일제히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작년 말부터 외식 물가가 줄줄이 올랐지만 치킨업계는 정부와 여론을 의식해 값을 올리지 못했다.

국민의 간식인 치킨이 8년 만에 가격인상이 이루어졌고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다음달 1일부터 배달 주문 시 건당 2000원의 배달비용을 받기로 했다. 실제로 교촌치킨의 인기 메뉴인 ‘허니콤보(18000원)’를 배달시키면 소비자는 다음달부터 20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교촌치킨이 가격인상을 단행한 후 다른 업체들도 비슷한 방식으로 잇달아 가격인상을 인상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이다.

또 다른 국민간식으로 꼽히는 피자도 가격인상에 동참했다. 도미노 피자는 라지 사이즈 한판 가격을 1000원, 미디엄사이즈는 500원 인상했다. 다른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배달 최소금액 기준으로 2000 ~ 3900원씩 인상하는 방식으로 가격 조정에 나섰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당분간 외식을 비롯한 생활물가가 상승되면서 소비자들의 주머니 부담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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