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 가운데 두 문항이 출제 오류로 결론이 났다.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수능의 EBS 교재 연계율은 70.98%에 달했다. 이처럼 EBS 교재들이 수능 출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그 관리는 미흡했다. 올해 수능과 연계된 교재 102권에서 EBS가 직접 발표한 오류나 표기 정정 횟
‘오드리 헵번 신드롬’이 지속된다. 그의 생전 모습이 의류, 가방 등 다양한 패션 용품에 담겨 나오고 있다. ‘만인의 연인’이었던 그는 세상을 떠난 지 20여 년이 흘렀지만, 오늘날에도 많은 여성의 롤모델로 손꼽힌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두 번이나 받은 배우’ ‘출연료 100만 달러의 최초 스타’ ‘스타일의 아이콘’…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여
24위 파블로 피카소, $79,235,000(831억 3000만 원)“이 그림은 그 자체로 아름답기도 하지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작품이기도 해요. 바로 피카소가 자신의 목소리를 찾은 첫 작품이니까요.” -바나비 라이트(영국 코톨드 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7위 에드바르 뭉크, $119,922,500(1258억 2000만
‘명화 △△△, ○○○억에 낙찰!’ 심심찮게 언론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제목을 보노라면, 한번쯤은 대체 이 그림이 왜 ‘억 소리’ 나는 가격에 거래되는지 궁금해진다. 이 질문에 답하고자 미술 전시기획사 이앤아트의 이규현 대표가 펜을 빼들었다. 그의 책 에 실린 작품들을 짚어가며 답을 찾아보자. 1위 폴 세잔,
김경주 시인은 교수직을 그만뒀다. 책을 읽는 방식, 습관, 소통하는 방법에 회의감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모국어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시를 쓰고, 연극을 통해 소리를 내는 현장으로 돌아갔다. 제도권 밖에서 시 본유의 문학적 향유를 느끼고 소리 내서 읽으며 책의 호흡을 불러일으키는 삶을 살고 있다. 그는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책을 소리를 내어
내면 의식 세계의 분석이 뛰어나고 인간의 미묘한 운명을 잘 표현한다고 평가 받는 파트릭 모디아노. 그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자아성찰에 대해 끊임없이 고뇌하고 갈등하는 작가다. 재미있는 사실은, 그가 노벨상 수상 직후 “수상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한 점이다. 그러나 “앞으로 젊은 세대와 이전 세대를 연결해주는 글을 계속 쓰고 싶다”고 말하는 69세의 그는
의 저자 정민 교수는 그의 책에서 인터넷 시대가 될수록 독서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고, 어려서부터 손가락을 움직여 지식을 얻지만 깊은 사유의 힘을 얻을 수 있는 길은 오직 독서뿐이라고 말한다. 책을 왜 읽고 어떻게 읽고, 무엇을 읽어야 하는지를 선인들의 독서에서 해답을 얻고 책을 밥 먹듯이 읽고 숨 쉬듯이 읽는 독서 고수 정민 교수가 책에서 전
지난 호 독서 특집을 읽고 독자 중 한 분이 책 리뷰를 보내주셨어요~ 책의 표지와 달리 내용이 재미있어서 단번에 읽었다는 후문과 함께. 직접 독서를 실천해본 애독자 한 분의 글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표지만 보고 내용을 짐작하지 말자. 나도 표지 그림을 보고 일본의 평범한 하이틴 소설 같다는 생각했으니
음식마다 고유의 맛이 있듯이 과일도 자신만의 향기와 맛이 있다. 그처럼 책도 저자만의 재미와 지혜 등 독특한 맛이 담겨있다. 만약 독서가 아직 익숙하지 않다면 아직 독서 본연의 맛을 음미하지 못하고 독서의 애피타이저만 먹어본 게 아닐까? 독서를 즐겼던 현인들은 말한다. 독서가 조금 지루하게 느껴질지라도 조금 더 관심을 쏟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신세계에
2003년 2월,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을 부흥시킨 주역으로 삼성전자에서 디지털미디어를 총괄하던 진대제 사장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청와대에서 온 전화였다. ‘정보통신부에 와서 우리 국민들이 10년, 15년 후의 미래를 의존할 수 있는 산업을 육성해 달라’는 내용이 요지였다. 그렇게 그는 정보통신부 장관직에 올랐다. 그런 그의 가슴을 답답하게 한 것은
1932년생, 우리 나이로 올해 여든셋인 이나모리 가즈오는 일본의 기업가들 사이에서 경영의 신으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그가 27세의 젊은 나이에 창업한 교세라(교토 세라믹)는 기술력과 서비스로 무장한 시가총액 2조 엔의 탄탄한 기업이 되었다. 경쟁력이 없으면 바로 퇴출되는 냉엄한 일본 시장에 맨주먹만으로 뛰어들어 세계적인 기업을 일궈낸 그의 경영비법을 배우
6.25 전쟁으로 잿더미가 된 우리나라가 단기간에 경제대국으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조국 근대화를 위해 헌신한 CEO들 덕분이었다. 그 중 현대그룹의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리더십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각별하다. ‘길이 없으면 만들면 된다’는 도전정신과 창의력이 번뜩이는 그의 일화들을 소개한다. 1975년 어느 날, 박정희 대통령이 정부 전문가들을 청와대
인생경영人生經營! 인생은 우리 이름 석 자를 브랜드로 내걸고 운영되는 기업과도 같다. 그 기업을 성공으로 이끌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 그렇다면 CEO의 리더십을 벤치마킹하는 건 어떨까? 초등학교 졸업이라는 열악한 스펙을 딛고 한국을 대표하는 CEO가 된 정주영과 적자투성이 기업을 흑자로 바꾼 일본의 이나모리는 리더십 모델이 되기에 충분하다.
훌륭한 머천다이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머천다이저MD는 시장과 소비자의 욕구를 정확히 분석해 그에 맞는 상품을 개발 및 공급하고 이를 통해 회사에 이윤을 창출하는 직업입니다. 따라서 소비자, 즉 사람의 본성에 대해 잘 이해하고 봐야 합니다. 그러려면 심리학적, 인류학적, 문화예술적 안목을 모두 갖춰야 하지요. 또 한편으로는 매출, 이익, 손
앞서 살펴본 것처럼 MD는 종사하는 분야마다 업무가 제각기 다르며, 같은 분야에서도 기획, 생산, 영업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을 만큼 하는 일이 방대하다. 여기서는 그 중 가장 보편화된 패션 MD를 중심으로 MD의 역할을 짚어본다.STEP 1. 시장 분석 및 패션 브랜드 분석 어느 사업이든 첫단추를 꿰는 일은 바로 시장조사다. ‘시장’ 분석이라면 대개 소비자
대형마트나 가게 등을 가득 채운 산더미 같은 상품들을 보노라면 ‘저 많은 상품들은 누가 어디서 어떻게 준비해서 가져오는 걸까?’ 하는 궁금증이 든다. 지금부터 소개할 머천다이저merchandiser가 바로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이다. 시장이 원하는 상품을 기획하고 제조하여 유통 및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지휘하는 유통업계의 야전사령관인 머천다이저의 세계를 소개한
낡은 타이어, 공기 빠진 축구공이 놀잇감의 전부인 아이들에게 꿈이 자라는 놀이터를 선물해 주세요!NOW 에티오피아‘아비시니아 아카데미' 유치원 후원을 위한 기부금을 받고 있습니다. 날지 못하는 그네, 녹슨 미끄럼틀, 망가진 회전의자만이 덩그러니 놓여있는 놀이터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다시 듣고 싶어요.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게 여러분이 도와주세요!
먼저 만원의 기적을 통해 모잠비크 툰두루 학교에 책상을 선물할 수 있어서 무척 기쁘고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툰두루 학교를 후원해 주신다는 소식을 듣고 기대하고 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기다리던 날이 왔습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후원금으로 공장에 책상을 주문해 제작했습니다. 완성된 책상이 드디어 학교에 도착하던 날, 책상이 가득 실린 트럭이
최근 얼마 전 컴백한 가수 서태지의 활동방식이 과거에 비해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을 놓고 말들이 많다. 신비주의의 대명사였던 그가 어느 예능프로에 출연해 딸 사진을 공개하는가 하면, 생방송 뉴스에서 앵커와의 대담을 통해 자신을 적극 어필했다. 대중에게 한걸음 더 다가서며 ‘모든 이가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내는 그를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
“저, 인도 비자 나왔어요. 10년 짜리예요.” “그래? 정말 잘됐네.” “제가 인도에 가면 사람들이 무척 좋아할 거예요.” 며칠 후면 인도 선교사로 떠나는 타미 핸더슨. 그는 영국계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군인이었던 그의 아버지가 대구에서 근무할 때 어머니를 만나 결혼해 형을 낳았다. 그리고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에서 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