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 방안을 간구하는 데의 어려움, 키또 시민들의 관심 촉구

 
▲ 멸종 위기에 놓인 맥(Tapir)
▲ 멸종 위기에 놓인 맥(Tapir)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키또의 수공급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맥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맥은 몸통이 짧고 육중하며 목이 굵은 동물이다. 발굽이 앞발에 4개, 뒷발에 3개 있고 코는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는 짧은 통 모양이고 윗입술이 길게 자라 있다. 맥은 숲 속 깊숙한 곳의 물 근처에서 서식하는데, 수영을 좋아한다. 먹이는 잔가지·나뭇잎·과일·채소 등이다. 맥은 상대편에서 먼저 도발을 하지 않는 한 먼저 공격을 하지 않는다. 맥은 개보다 500배 뛰어난 후각을 가지고 있으며 탁월한 청력과 시력을 갖고 있다.
 
 전문가들이 동의한 바에 의하면 맥이 커다란 몸집으로 숲을 가로지르며 샛길을 열어 새로운 식물을 노출시키게끔 하며, 씨앗이 퍼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 식물이 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물을 간접적으로 산림뿐만 아니라 도시에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우리는 키또의 50%의 물을 잃었습니다.” 생물학자인 아르만도 까스떼자노스는 말한다. 맥의 멸종과 그 보호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에콰도르에 있어 아주 중대한 문제이다. 왜냐하면 맥이 산림의 제한된 지역에 서식하는 만큼 더욱 고립된 상태로 그 개체 수가 줄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맥의 복제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맥은 성격이 모나고, 겁이 많고, 파악하기 어려운 동물이기 때문에 포획하여 두면 2주 안에 스트레스로 인해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까스떼자노스는 덧붙인다.

 맥이 멸종되고 있는 상황은 심각해서 하나나 두 개체가 죽는 것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상태이다. 맥 역시 가축들에게서 전이된 질병으로 죽는 경우도 있다. 정부측에서는 맥의 보호방안이나 계획과 같은 법안을 만들게끔 하고, 에콰도르의 국립 공원에서 통용하게 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살아있는 맥의 개체수를 바탕으로 보호방안을 모색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상황이 이러한데 사람들은 무엇을 위해 계속해서 벌목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생물학자 까스떼자노스는 맥의 멸종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출처: EL COMERCIO, Wikipedia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