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의전화 주최, 5.8km, 11.5km, 26.6km, 37.5km 걷기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Live WALK에 영상으로 참여한 100명의 참가자와 사회를 맡은 개그우먼 송은이, 김신영이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다. (사진 한국생명의전화)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Live WALK에 영상으로 참여한 100명의 참가자와 사회를 맡은 개그우먼 송은이, 김신영이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다. (사진 한국생명의전화)

사회복지법인 한국생명의전화가 세계 자살예방의날(9월10일)을 전후로 해 질 녘부터 동틀 때까지 함께 걸으며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을 개최해 국민 인식 개선과 자살예방사업 추진에 힘을 보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올해 캠페인은 12일 오후 5시부터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전국에서 6,330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각자의 장소에서 캠페인에 온라인으로 동참했다.

캠페인에는 개그우먼 송은이, 김신영이 사회자로 함께해 자살예방의 필요성과 자살 유가족에 대한 관심을 제고했다. 또 참가자들은 본격적인 걷기에 앞서 ‘Live WALK’를 시청했다. 참가자 가운데 100명은 영상으로 걷기에 참여했으며, 출발 카운트다운 이후에는 라디오 모드로 전환해 생중계를 들으며 걸었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5.8km, 11.5km, 26.6km, 37.5km 가운데 미리 코스 신청을 받아 원하는 장소에 동시에 걷기를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이날부터 오는 9월20일까지 각자 걸은 후 완보를 인증하게 된다.

각 거리의 수치는 자살률 통계 수치를 상징한다. 대한민국 청소년 자살률 5.8명, OECD평균 10만 명당 자살률 11.5명, 대한민국 10만 명당 자살률 26.6명, 대한민국 하루 평균 자살자수 37.5명을 의미한다.

참가자들은 비대면으로 진행된 올해 캠페인에 산책로, 공원, 산길, 아파트 단지, 런닝머신 위 등 다양한 장소에서 자신이 선택한 코스를 걸었다.

라이브워크 캠페인에 참가한 한 참가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지만 한강을 따라 걸으면서 같은 옷을 입은 참가자들을 만날 때마다 멀리서나마 친근하게 인사를 나눴다."며 "따로 걸었지만 모두 같은 뜻으로 함께하고 있다는 감동이 전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생명의전화 하상훈 원장은 “15년째 이어온 밤길걷기 캠페인이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어깨를 맞대고 걸을 수 없게 됐지만, Live WALK 생중계를 통해 ‘그래도 여전히 우리는 함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로 모인 후원금은 어느 때보다 절실해진 ‘자살예방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생명의전화의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캠페인은 올해까지 15년간 개최됐으며, 누적 참가자는 30만여 명이다. 수익금 전액은 자살예방사업에 사용된다.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Live WALK에 영상으로 참여한 100명의 참가자와 사회를 맡은 개그우먼 송은이, 김신영이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다. (사진 한국생명의전화)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Live WALK에 영상으로 참여한 100명의 참가자와 사회를 맡은 개그우먼 송은이, 김신영이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다. (사진 한국생명의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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