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국립보건연구원과 국립감염병연구소도 기존대로 승격하는 질병관리청 소속으로 남는다.

15일 국회에서 개최된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질병관리청 개편 당정협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예산과 인력보강을 보강하고, 질병관리청 내 국립보건연구원 존치와 감염병연구센터의 확대 개편 등을 골자로 하는 안을 확정했다.

지난 3일 복지부와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정부조직법에 따르면 승격되는 질병관리청의 예산과 인력이 1천500억, 160명이 줄어들게 됐었다. 이에 대한 비판이 뒤따르자 문재인 대통령은 재검토를 지시한 바 있다.

이번 당정청 협의안으로 새롭게 개편되는 질병관리청은 산하에 연구기관인 국립보건연구원과 국립감염병연구소를 두고 감염병 치료제와 백신 개발 등을 관리하는 감염병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하게 된다. 예산과 인력도 그대로 유지된다.

정부는 이번 당정협의에서 수정된 정부조직개편안을 이번주 국회에 제출하고, 민주당은 6월 국회에서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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