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출범 질병관리청… 청와대 '코로나19 대응 업무 차질 최소화 배려''

문재인 대통령인 질병관리청의 공식 출범을 앞두고 초대 청장으로 내정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을 직접 찾아가 임명장을 전달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달 4일 조직법 개정안이 의결됐고, 12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문 대통령은 11일 충북 청주에 있는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를 찾았다. 문 대통령은 정은경 신임 질병관리청장 내정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통상적으로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은 배우자 등 가족이 동석한다. 하지만 정은경 본부장은 ‘직원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수여식에는 질병관리본부의 직원들이 참석했다.

정은경 본부장에게는 임명장과 함께 꽃다발과 ‘건강한 국민, 안전한 사회’라는 문구가 새겨진 축하패를 건네받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현장 임명장 수여식은 코로나19 대응에 여념이 없는 정 신임 청장의 업무에 차질을 주지 않기 위한 배려차원이며,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정은경 신임 청장은 광주 전남여고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에서 보건학 석사와 예방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 본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현장을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질병관리본부 국립연구원 보건연구관을 시작으로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정,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장 등을 지낸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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