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1년 넘게 공방을 벌여온 싼타페 연비 과장 문제를 끝내 조율하지 못했다.26일 정부의 연비 재검사 결과 발표 후 당장 업계와 소비자는 어떤 기준을 따라야할지 혼란에 빠졌다. 정부가 서로 다른 측정값을 발표한 탓에 개별 소비자의 피해보상 소송은 결론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재검증까지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한쪽은 연비 부적합(
한국이 세계에서 47번째로 인류에 이바지하는 '좋은 나라'로 평가됐다.24일(현지시간) 영국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 등에 따르면 영국의 정책 컨설팅 전문가 그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 `좋은 나라 지수`(Good Country IndexㆍGCI) 보고서를 발표했다.국가브랜드지수(GBI) 조사로 널리 알려진 사이먼 안홀트와 로버트 거버스는 올해
삼성에버랜드가 회사 이름을 '제일모직 주식회사(영문명 Cheil Industries Inc.)'로 바꾼다.삼성에버랜드는 다음 달 4일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 변경을 확정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다만 해외법인은 삼성이라는 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해 지역명 앞에 삼성제일(Samsung Cheil)을 붙이는 형태로 사용할 계획이다. 사명 변경과 관계없이 기존
물가 오름폭을 반영한 실질임금 상승률이 2년 3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최근의 물가 상승세가 가파르지 않았음에도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나는 것은 그만큼 근로자의 임금 신장 속도가 더디다는 얘기다. 실질임금이 정체하면 가계소득 증가율도 둔화되고, 이는 결국 지갑을 여는 사람들이 줄어 내수 부진으로 이어진다.24일 한국은행과 통계청,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
내년부터 시행키로 한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를 놓고 정부 부처는 물론 국내 완성차업체 사이에도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연비가 낮은 차에는 부담금을 물리고 고연비 차를 구매하면 돌려주는 제도다.현대차와 쌍용차는 반대하는 데 비해 르노삼성과 수입차들은 저탄소차 협력금제 시행을 내심 반기는 표정을 보이고 있다.한편 한국경제연구원은 23일 ‘저탄소협력금제도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전공과 관계가 없는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온라인 취업포탈 사람인에 따르면 최종학력 대졸 이상인 직장인 2515명을 대상으로 “귀하의 현재 업무는 전공과 관계 있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36.1%가 ‘관계가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공 계열별로 살펴보면, ‘인문계열’(55.2%), ‘교육계열’(47.1%)
올해 하반기에 금융권의 신입사원 채용 규모가 대거 축소되면서 공쟁률이 100대 1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한화생명 등 채용 규모가 큰 은행과 생명보험사들은 하반기 공채 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일 방침이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하반기에 5급 직원을 180명 뽑았지만 올 하반기엔 인력 수급 여건을 고려해 채용을
앞으로 블로그 등에서 광고주로부터 경제적인 대가를 받고 특정 상품에 대한 추천·후기글을 올릴 경우 그 사실을 명확하게 알려야 한다.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을 개정해 현금 등을 받고 블로그에 상품 추천기를 올릴 때 '경제적 대가' 또는 '현금·상품권·수수료 등을 받았다'는 표시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밝혔다
6월 지방선거가 끝나면서 인기 없는 정책인 '증세' 논의가 슬슬 시작되는 분위기다.22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공공요금을 인상할 예정이거나 조정을 검토 중인 곳은 서울, 부산, 경북·남, 대구, 충북·남, 대전, 세종, 전북·남, 제주 등이다. 이들은 도시가스와 상하수도, 버스, 도시철도, 쓰레기봉투 요금 등의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는 5년 만에 도
지난달 21~22일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전통시장(36개)과 인근 대형마트(36개), 기업형 슈퍼마켓(34개)을 대상으로 생활필수품 40개 품목에 대해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 대비 각각 11.3%, 15.6%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전통시장에서 수산물, 육란류, 곡물류, 과일류, 채소류,
우리나라 15세 이상 국민 1인당 술 소비량은 연간 9.16ℓ인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주류산업협회는 2012년 국내 주류 출고량과 수입량 등을 근거로 15세 이상 한국인을 대상으로 알코올 소비량을 측정한 결과, 1인당 평균 9.16ℓ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이는 2011년 통계를 기준으로 지난해에 조사 발표한 1인당 알코올 소비량 9.20ℓ와 거의 비슷한
기아자동차 쏘울과 현대자동차 신형 제네시스가 대학생 첫차 구입 선호도 1위와 2위를 차지했다.현대모비스는 전국 18개 대학 재학생 1천96명(남학생 605명, 여학생 491명)을 대상으로 '2014 대학생 자동차 인식조사'를 벌인 결과 기아차 쏘울(6.7%)이 첫차 구입시 가장 호감이 가는 국산차로 꼽힌 가운데 현대차의 신형 제네시스(6.4%)가 근소한
삼성그룹의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합격자 대다수가 이공계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는 10명 중 8명 이상이 이공계인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삼성은 지난 16일부터 계열사별로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합격자 발표를 시작했다. 삼성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4,000여명의 신입사원을 뽑았으며, 지방대 출신 비중 35%, 여
한국이 현대차의 북미생산공장이 위치한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최대 규모의 돈을 투자하고 가장 많은 인력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 상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기업이 앨라배마주에 신규로 투자한 금액은 총 5억730만달러(5850억원)였으며 한국 기업들이 만들어낸 일자리는 1128개에 달한다. 2위는 16개 기업이 있는 일본으로
소비와 설비투자의 위축으로 가계는 자금 잉여가 늘고 기업은 자금 부족 규모가 줄었다.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1분기 중 자금순환(잠정)’을 보면 가계(비영리단체 포함)는 소비 지출이 소득에 비해 낮은 증가율을 보인 영향으로 자금잉여 규모가 전분기 15조6천억원에서 올해 1분기 25조3천억원으로 늘어났다.가계의 금융기관 차입 증가액은 전분기 25조2천억원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새 경제팀의 과제는 국민이 '뭔가 나아지겠구나' 하는 희망을 체감하게 하는 것"이라며 체감 경기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최 후보는 지난 13일 인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부동산이 불티나게 팔리고 프리미엄이 붙던 한여름이 아니고 한겨울"이라며 "한여름 옷을 한겨울에 입으면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중 하나인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한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인차이나(Research in china)에 따르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용 카메라모듈(CMOS) 전 세계 매출액은 지난해 137억1000만 달러로 2012년(115억2600만 달러)보다 18.9% 늘었다.이 가운데 L
한국의 출산율이 전 세계에서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천명 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粗)출생률도 바닥권이다.16일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월드팩트북(The World Factbook)에 따르면 올해 추정치 기준으로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25명에 그쳤다. 분석 대상 224개국 중 219위였다. 합계출산율은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원·달러 환율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3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오른 1,018.9원에 거래됐다.이라크 사태가 악화되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과 이에 따른 미국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13개월째 연 2.50%로 동결됐다.한국은행은 12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이로써 한은은 작년 5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고서 13개월 연속 동결 결정을 내렸다. 아직은 금리를 조정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경제가 완만한 회복세이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