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학생이 스마트폰 콘텐츠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간한 `스마트세대 20대의 직업별 매체 이용 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20대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96.2%로 타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3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스마트세대 20대의 직업별 매체 이용 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0대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96.2%로, 30대(94.2%), 10대 (85.5%), 40대(81.3%) 등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정용찬 KISDI ICT통계분석센터장은 지난해 전국 만 13세 이상 6천2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2013년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결과 중 20대의 특성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20대의 스마트폰과 PC, 노트북PC 이용 빈도는 타 연령대에 비해 가장 높았으나 TV, 라디오, 종이신문 등 전통매체 이용률은 30대 이상에 비해 낮았다.

스마트폰 이용 이후 TV 시청 시간이 줄었다는 의견에 동의하는 비율 역시 20대가 35.3%를 기록해 타 연령대와 비교해 가장 높았다. 20대는 PC와 노트북을 통한 인터넷 이용 시간도 54.8%가 줄었다고 답해 스마트폰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대를 직업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스마트폰 이용률은 비슷했으나, 필수 매체로 학생의 경우 스마트폰을, 주부 등은 TV를 꼽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학생이 회사원이나 주부 등에 비해 스마트폰에서 TV를 비롯한 영화, 기타 동영상 재생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용찬 KISDI 정보사회분석실 ICT통계분석센터장은 "20대가 스마트폰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콘텐츠를 이용하는 이동형, 능동적 소비 특성이 두드러지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조사 결과는 지난해 5월 전국 3434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62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가운데 20대 매체 이용 특성을 중심으로 분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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