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연구팀이 ‘제11회 정보기술 국제 컨퍼런스(The 11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formation Technology – New Generation, 이하 ITNG 2014)’에서 최우수논문상(Best poster Paper Award)을 수상했다.

정보통신공학과 박용완(54) 교수와 허수정(37 박사), 강민성(24 석사) 연구팀은 미래의 무인자율자동차에 적용 가능성이 높은 신기술을 발표해 이번 논문상을 수상하게 됐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ITNG 2014’는 정보기술 및 컴퓨터 관련 국제학회로 미국전기전자학회(IEEE) 산하 학회 중 최대의 조직과 회원을 보유한 IEEE 컴퓨터 학회(IEEE Computer Society)의 후원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ITNG는 매년 연구 성과가 탁월한 논문을 선정해 우수논문상을 수여하는데 올해 425편의 통신 및 컴퓨터 분야의 논문이 접수돼 110편의 논문이 최종 선정됐고 그 중 영남대 연구팀이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게 됐다.

영남대 연구팀의 논문 주제는 ‘센서 융합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자동차의 경로 생성’으로 무인자율자동차가 주행 중 장애물이 발생했을 경우, 장애물을 회피할 수 있는 경로를 정확하고 빠르게 다시 설정해 줌으로써 장애물을 피해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경로 생성 알고리즘을 제안했다.

이번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연구팀의 수상은 무인자율자동차를 연구하는 자동차공학 전공자가 아닌 정보통신공학 전공자의 논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연구팀은 “일찌감치 자동차 패러다임의 변화와 정보통신기술의 역할에 주목하고 2007년부터 꾸준히 무인자율자동차를 연구해 온 것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에 제안한 기술은 단순히 무인자율자동차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집약해 성능을 향상시키고 휴대성을 갖춘다면 시각장애인의 보행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등 기술의 활용 가능성이 넓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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