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LC 기획단 활동보고_꿈꾸는 청춘의 여름방학 도전기!

6월 22일 오후 2시, 70여 명의 대학생들이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대회의실로 속속 모여들었다. <투머로우>와 (주)헤럴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세계 청소년부장관 포럼을 위한 제3회 투머로우 글로벌리더스 캠프Tomorrow Global Leaders’ Camp·TGLC를 준비 중인 기획단 멤버들이다. 5월부터 오리엔테이션 2회와 워크숍 2회를 가지며 진행팀·운영팀·인사팀·기획팀·홍보팀 등 7개 분야로 나뉘어져 캠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열혈 대학생들!
밝은 표정 속에서도 진지함이 묻어 나오는 그들을 보니 전 세계 500명의 대학생들과 함께 펼쳐질 TGLC가 더 기대된다.

 
 

“와!” 지난 6월 22일 열린 TGLC 기획단 워크숍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생각지도 못한 연사의 등장에 함성을 내지르며 열화와 같은 박수를 터뜨렸다. 바로 나승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대변인(현 오라티오 공동대표)! 2018 평창올림픽 유치를 성사시킨 주역으로 평가받는 나승연 대표는 많은 대학생들의 롤모델이기도 한 프레젠테이션의 달인이다. 지난해 열린 제2회 TGLC에는 메인 강사로 서기도 했던 나 대표는 그때 본 TGLC 학생들의 순수하고 열정 넘치는 모습을 잊을 수 없었나 보다. 이번 TGLC 워크숍에도 자리를 함께하며 그동안 언론인과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업체대표로 활약하면서 터득한 프레젠테이션 노하우를 소상히 전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준비하면서 비영어권 출신의 연로한 IOC 위원들을 고려해 쉽고 감동적인 영어 원고를 준비했어요. 준비기간 1년 반 동안 저를 포함한 총 8명의 발표자가 적어도 천 번은 연습한 것 같아요.”

 
 

그 노하우를 하나라도 놓칠세라 메모하는 참가자들의 손이 바쁘게 움직인다. 긴 시간의 심층인터뷰를 마치고 난 뒤라 집중력이 흐트러질 법도 하건만 눈빛은 다들 초롱초롱 살아 있다. 나 대표의 강연을 들은 학생들은 하나같이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TGLC 기획단에 참가한 김태경(동덕여대 정보통계학 4) 씨는
“나 대표의 조언처럼 영어원서를 소리내 읽으며 프레젠테이션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다”며, “이번 워크숍으로 영어로 진행될 TGLC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모인 참가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온 또 한 사람이 있다. ‘영혼의 목소리’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가수 디케이소울! 이번 제3회 TGLC 기간에 미니콘서트가 계획되어 있는 디케이소울이지만 미래의 리더가 될 TGLC 참가 대학생들을 그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 워크숍 장소로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한다. 그는 <먼 훗날> <3분 30초> 등의 히트곡으로 모두를 매료시켰다.

 
 

7월 2일부터 11일까지 펼쳐질 제3회 TGLC를 기획하고 준비하기 위해 열린 이날 워크숍은 팀별 인터뷰와 아이디어 회의, 마인드 강연 등으로 진행되었다. 9박 10일 간의 캠프가 차질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참가자들은 준비 진행사항을 체크하고 업무를 분담했다. 대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TGLC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는 각계각층 리더와 명사들의 코칭&멘토링이다. 동계올림픽 6회 출전에 빛나는 전 국가대표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규혁, 미래 트렌드를 만드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마이크임팩트 한동헌 대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제작자로 글로벌 마인드의 기본이 되는 협력과 배려에 대해 전할 김호성 리얼라이즈픽처스 대표의 주옥 같은 조언은 캠프 참가자들의 필수 비타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TGLC의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이명구 경영학 박사의 해독의 리더십 강연과 미국의 전문 마인드 강사 테리 핸더슨의 세상을 앞서는 지혜를 담은 강연, 전신암을 극복하고 많은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모델로 우뚝 선 긍정소녀 최수현의 힐링강연, SG워너비의 리드보컬 김진호와 DK소울의 뮤직앤토크는 미래 리더들의 마음에 큰 용기를 줄 것이다.

2주차인 7월 6일부터 11일 캠프는 부산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된다. 벡스코에서 열릴 리더스 컨퍼런스를 통해 열띤 발언과 토론을 펼치며 각국 청소년부장관과 고위관계자들간의 회의를 통해 전 세계적인 이슈를 토론하고 아이디어를 나누며 해법을 모색한다. 캠프 참가자들은 프레젠테이션 준비와 팀별 주제발표를 통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또한 참가 학생들은 7월 10일 APEC 누리마루에서 열리는 세계 청소년부장관 포럼에 참관하여 장관들과 포럼의 모든 것을 공유하게 된다. 현재의 리더인 세계 각국 장관들과 미래의 리더인 참가 대학생들과의 만남은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키우고 강한 마인드를 다지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전 세계 25개국 350여 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영어로 진행하는 이번 캠프는 국제화 시대를 헤쳐 나갈 지혜와 지식,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자, 우정을 나누는 연합 네트워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TGLC 캠프는 외교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헤럴드 경제에서 후원했고, 국민건강플러스(주)가 협찬했다.

사진 | 홍수정, 배효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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