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디킨스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소설 <두 도시 이야기> 원작의 뮤지컬.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친 한 남자의 헌신적이고 숭고한 사랑이야기가 한여름밤 우리 눈앞에 펼쳐진다.

 
 
날짜  2014년 6월 25일~8월 3일
시간  화·목·금 8시/ 수요일 3시, 8시 
 토요일 3시, 7시 30분 / 일요일 2시, 6시 30분
장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문의 1577-3363
티켓가격 VIP석 130,000원  R석 110,000원  S석 80,000원
 A석 50,000원  B석 20,000원

정통 브로드웨이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가 6월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2012년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의 국내 초연과 2013년 샤롯데 씨어터에서의 재연에 이어 더욱 탄탄해진 완성도와 작품성으로 기대를 모으는 공연이다.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이자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소설 <두 도시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처음 뮤지컬 제작을 진행한 미국의 뮤지션 질 산토리엘로는 작곡, 작사, 작가를 맡았다. 그는 소설의 사랑이야기뿐 아니라 혁명, 배신, 연민 등 당시 사회 분위기와 인간의 감정이 담긴 원작에 주목했다. 10년에 걸친 각고의 노력 끝에 뮤지컬이 탄생하였고 32곡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는 극에 완성도를 더했다.

 
 
서울 국립극장에 오르는 이번 공연에는 <삼총사>, <잭 더 리퍼>를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고 <프랑켄슈타인>으로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연출가로 자리 잡은 왕용범이 합류하였고 <디셈버>, <광화문 연가>로 탄탄한 실력을 쌓아온 음악감독 강수진이 23인조 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을 잡았다.
탄탄한 드라마는 사랑과 희생의 메세지를 전하며 관객들에게 웅장함과 감동을 선사한다. 18세기 프랑스 대혁명을 배경으로, 런던과 파리를 넘나들며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한 남자, 시드니 칼튼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결정적인 순간에 반전처럼 사랑하는 여인 루시와 그의 남자 찰스를 위한 시드니의 희생적인 사랑은 결국 참아왔던 관객의 눈물샘을 터트리게 한다. 시드니 칼튼 역에는 서범석·이건명·한지상이, 찰스 다네이 역에는 정동하·박성환이, 루시 마네뜨역에는 김아선과 최현주가 캐스팅되었다.

영국의 대문호 천부적 이야기꾼, 찰스 디킨스
영국의 대문호로 <위대한 유산>, <황폐한 집> 등이 대표작이다. 1812년 영국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하여 학교에 거의 다니지 못하고 12세 때 공장에서 일하였다.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15세 때 변호사 사무실 사환으로 일하다가 속기사, 신문사의 통신원으로 활동하였다. 1836년 단편소품집 <보즈의 스케치>를 출판하면서 문학가로 출발하게 되었다. 배우를 꿈꾸기도 한 그는 꿈을 버리지 못하고 자신의 작품이 나올 때마다 꾸준하게 낭독공연을 했다. 독자들을 울고 웃게 한 최고의 엔터테이너였고 문장가였으며 빅토리아 여왕뿐 아니라 영국 국민들이 사랑한 천부적인 이야기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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