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르면 팡팡! 정보의 요술램프 만드는, 앱 개발자 App developer(3)

 
 
꼭 컴퓨터를 전공해야만 앱 개발자가 될 수 있나요?
앱 개발도 IT의 영역 중 하나이기에 컴퓨터공학이나 전산, (응용)소프트웨어 공학 등의 관련 학과를 나오는 것이 유리합니다. 하지만 굳이 관련 분야를 전공하지 않더라도 배울 수 있는 기회는 많습니다. 정부기관에서 운영하는 스마트앱 창작터나 앱 개발 지원 프로젝트에서 교육받을 수도 있고, KT 에코노베이션·삼성SDS 멀티캠퍼스·SK플래닛 T아카데미 등 기업체 부설 교육기관을 통해서도 공부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정보를 통해 독학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해외 유수의 대학들도 인터넷상에 관련 강좌를 무료로 공개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앱 개발자라는 직업의 향후 전망은 어떻습니까?
스마트폰 사용 인구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업체나 공공기관 등에서도 소프트웨어 인력을 확보하는 일이 과제로 떠오르면서 앱 개발자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IT시스템들이 점차 고도화되고 있어 단순작업은 상당 부분 자동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특정 분야나 산업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추는 것이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앱 개발자에게는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요?
개발언어 등 앱을 개발하는 프로그래밍 능력을 갖추는 것은 개발자로서 기본입니다. 여기에 시장과 소비자의 니즈를 읽어내는 안목과 참신한 아이디어, 그래픽 감각, 창의력 등이 갖춰지면 좋겠지요. 그러나 앱 개발은 어느 한 사람의 역량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기획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따라서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조율하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그밖에 마감시한을 맞추는 성실함과 책임감, 프로그램의 구조와 흐름을 이해하는 분석적인 사고와 융통성까지 갖춘다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수입은 얼마나 되나요?
한국에서 일하느냐 또는 해외에서 일하느냐, 어떤 분야에서 일하느냐에 따라 다르기에 일반화해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와 IT의 메카인 북미를 비교하자면 북미 쪽의 연봉이 우리나라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신생기업의 경우,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의 연봉은 대략 7만 달러 정도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움말 박성혁
시스템 엔지니어로 활약하면서 HP가 개발한 HP-UX,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솔라리스, 윈도우 NT 등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튜닝했다. 삼성 SDS와 전략컨설팅회사 딜로이트에서 컨설팅을 담당했다. 현재 스타트업 포털인 데모데이www.demoday.co.kr의 부사장으로 전략 및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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