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 움직이고 수리까지 하는 꿈의 차, 스마트카가 몰려온다! (4)
<007: 네버 다이Tomorrow Never Dies>
이 영화에 나오는 BMW 7시리즈는 방탄 플라스틱·유리로 되어 있으며 미사일, 펑크나지 않는 타이어로 무장하고 있다. 키트와 한 판 붙으면 볼 만할 것 같다. 압권은 본드의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움직이는 원격시동과 운전기능이다. 본드는 이 기능으로 적을 무찌르고 포위망을 탈출한다.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 시리즈
브라운 박사가 자동차형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와 미래를 오가며 벌이는 좌충우돌 모험담이다. 이 영화에는 맥주나 과일껍질 등 음식물쓰레기로 작동하는 놀라운 엔진이 등장한다. 영화 속 기술과는 거리가 있지만, 옥수수나 사탕수수 등을 이용해 연료인 에탄올을 만드는 기술이 다수 나와 있다.
서기 2084년을 배경으로 한 영화 초반부에는 로봇택시가 등장한다. UAE에 가면 이런 택시를 탈 수 있다. 2011년부터 UAE의 환경도시 마스다르에 1.5km의 무인택시가 시범운행 중이기 때문이다. 속도는 약 40~65km/h, 동력은 태양광으로 환경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6년까지 3천 대를 운용할 계획이라고.
도움말 | 홍성수(한국자동차공학회 사업이사), 신명옥(서울대 지능형자동차IT 연구센터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