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대만과의 통일방안으로 ‘평화적 발전→고위층 왕래→정치협상’의 3단계를 제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 자매지 광밍(光明)일보가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이 제안한 3단계 가운데 1단계인 평화적 발전은 양측이 '92컨센서스(92공식·九二共識)'을 기초로 교류협력을 통해 발전을 추구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대만의 독립을 반대하고 '하나의 중국'을 인정한 것으로 중국은 이를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문제에서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다.

2단계는 고위층 왕래 단계. 현재는 관광객은 물론이고 경제 사회 인문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한 인적 교류가 이뤄지고 있으나 점차 정치 분야로 확대되고 궁극적으로 최고지도자 간 회동이 이뤄지는 단계다.

마지막 3단계는 정치협상의 단계로 고위급 정치인사 교류를 통해 자연스럽게 평화통일을 논의하는 단계를 의미한다고 광명일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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